뉴딜 뜻, 한국판 뉴딜펀드 관련주, 국민참여형, 정책형 뉴딜펀드 가입 알아보기

근래 언론에 발표되고 있는 정부 정책 중 뉴딜이라는 용어가 많이 등장하고 있다. 현 정부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국판 뉴딜 정책은 미래 산업과 연관이 큰 것으로 관련되는 산업과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더하여 이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재정 대책이 발표되었는데 바로 정부와 정책금융기관, 민간금융기관, 국민이 모두 참여하여 펀드를 조성하고 이 펀드를 뉴딜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는 내용이다. 뉴딜이란 어떤 뜻이며 뉴딜펀드의 내용, 뉴딜펀드 관련주는 어떤 기업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뉴딜 뜻

뉴딜은 영어 New Deal에서 나온 것으로 1930년대 대공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미국 경제를 회생시키기 위하여 당시 미국 대통령이었던 루즈벨트가 내놓은 정책이다. 기존 경제 환경의 판을 완전히 바꾸는 새로운 거래를 정부가 제시한다는 뜻으로 정부가 시행하는 특별 정책을 의미한다.

일반적인 시기에는 등장할 이유가 없는 용어이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이 전방위적으로 닥쳐왔을 때 처방하는 특단의 대책을 의미하는 것으로 90년이 지난 한국에서 이 뉴딜 정책이 화두가 되고 있다. 미국에서 있었던 원조 뉴딜은 대공황이라는 국가적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하여 금본위제 폐지, 공정경쟁규약 제정, 최저임금 인정, 노동자의 단결권 인정 같은 정부가 깊이 관여하는 정책이 등장하고 테네시강 개발 같은 대규모 토목공사를 일으켜 실업자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주는 것이 핵심이었다. 정부가 이런 정책을 내놓고 일자리를 만들어 경제를 살려볼 테니 민간에서도 따라오도록 하라는 의미에서 Deal이라는 용어가 사용되었다. 1~2차에 걸쳐 대규모로 시행되었고 결과적으로 오늘의 미국이 있게 한 원동력을 제공한 성공한 정책으로 평가되고 있다.

미국 뉴딜정책을 이끌었던 루즈벨트 대통령

뉴딜 정책으로 건설된 테네시댐

한국판 뉴딜

세기말적인 전염병 코로나가 전세계로 퍼지며 모든 나라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는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인 상황이다. 예전에 겪었던 IMF나 다른 전염병 상황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심각한 상황으로 번져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한국판 뉴딜 정책을 내놓아 경제적인 어려움을 극복하려 하고 있다. 추정 예산만 160조 정도 되는데 국비로 114조원, 나머지 46조원은 민간 등의 투자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일단 경기가 살아나는 것이 우선인데 금리도 떨어질 만큼 떨어지고 그만큼 넘쳐나는 시장 유동성은 주식 시장, 부동산에 몰리고 있다. 한국판 뉴딜의 핵심은 대규모 토목공사가 아닌 미래 산업 육성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바이오 산업 육성, 디지털 인프라 구축, 비대면 사업 육성, 사회간접자본 디지털화, 신재생 에너지 육성 등을 주안점으로 하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하여 공공부문 일자리 만들기, 고용안전망 구축, 전국민 고용보험 가입 등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AI산업, 2차전지, 5G망 구축 확대 등도 포함될 수 있겠다. 관련 업종을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로 정리하고 있다.

그만큼 많은 돈이 들어가야 하는 것들인데 과연 이 승부수가 성공할 수 있을지 잘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이 정책이 성과가 없다면 미래를 끌고 갈 동력도 사라지고 지금의 위기도 극복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한국형 뉴딜펀드

위에서 언급했던 디지털뉴딜, 그린 뉴딜을 산업구조 변화의 전환점으로 삼는 것이 주요 골자로 이 정책에 투입되는 예산은 160조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부는 2025년까지 국비를 투입하고자 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국민참여형 펀드로도 불리고 있는 이 펀드는 국채금리보다 3배이상 높으며 세금도 3분의 1수준이라고 하니 관심이 뜨거울 것 같다.

펀드의 종료는 세가지로 구성되며 정책형 뉴딜펀드, 뉴딜 인프라펀드, 민간 뉴딜펀드가 있다. 주도하는 주체가 차이가 있는데 정책형펀드는 정부와 정책금융기관이 출자하여 자펀드를 만들어 뉴딜 관련기업에 투자하는 것으로 2025년까지 20조원 규모로 자금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재정지원적인 펀드가 되겠다. 정부, 정책금융기관 출자 금액은 7조원 규모이며 나머지 13조원은 은행, 연기금, 개인투자자를 통하여 모은다는 것으로 원금 보장형으로 설계된다.

뉴딜 인프라펀드는 세제가 지원되는 펀드로 태양광발전, 수소충전소 프로젝트 등 리스크가 다소 높을 수 있는 인프라 사업에 투자된다. 국민이 투자에 참여하는 민간 뉴딜펀드는 뉴딜관련 민자사업과 민간후속 프로젝트에 투자되는 펀드이다. 민간뉴딜펀드는 금융기관이 상품을 개발할 계획으로 구체적인 가입 방법이나 내용은 좀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

뉴딜펀드 관련주

뉴딜 투자가 집중되는 사업은 육상, 해상,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이다. 한국거래소는 뉴딜펀드의 지표로 활용될 5개 지수도 만들기로 했는데 이들 기업이 뉴딜펀드의 관련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5개 지수는 KRX BBIG K-뉴딜지수, KRX 2차전지, KRX 바이오, KRX 인터넷, KRX 게임 등이다. 이중 BBIG는 Battery, Bio, Internet, Game에서 따온 것으로 관련 12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이하 4개는 각 산업군의 지수를 의미한다. BBIG12개 종목은 2차전지 LG화학, 삼성 SDI, SK이노베이션, 바이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바이오팜, 인터넷 네이버, 카카오, 더존비즈온, 게임 엔씨소프트, 넷마블, 펄어비스 등이다. 각 산업군의 지수에는 10개 종목씩 총 40개 종목이 포함되었는데 각 지수 중 상위권 3개 종목을 별도로 구성한 것이 BBIG지수이다. 이들 업체를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또한 수소충전소 사업, 태양광 사업 관련 업체도 역시 관련주로 분류되는데 수소충전소 관련은 현대, 기아차, 효성중공업, 코오롱 인더스트리, STX중공업 등이 있으며 한화솔루션, 현대에너지솔루션은 태양광 관련 업체이다.

코로나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뉴딜 정책에 대하여 알아보고 펀드 조성 계획, 관련주는 어떤 종목들이 있는지 살펴 봤다. 장기적인 시각에서 접근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2차 전지, 게임, 인터넷 관련 종목 현재 주목을 받고 있는 종목들이어서 이미 주가에 반영되어 있는 것도 감안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