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릉신도시 고양선 식사역, 노선도 연장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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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서부선 경전철 노선에서 노선을 연장하는 것으로 계획되고 있는 고양선 식사역 추가를 놓고 순탄하지 않은 과정이 노출되고 있는 것 같다.

1달 전쯤에 추진되고 있는 고양선 구간인 새절역~고양시청역 구간에서 식사역을 추가해줄 것을 요구하며 주민들이 지역구 의원실을 점거하는 일까지 있었던 것을 보면 갈등이 쉽게 끝날 것 같지는 않다. 3기 신도시인 창릉신도시의 교통 여건을 구축하기 위해서도 고양선 연결은 필수적인데 현재 교통편이 취약한 것이 단점인 식사동쪽까지 이어달라는 것이 핵심 요구 사항이지만 식사역 추가 없이 고양선에 대한 예비타당성 신청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지며 주민들이 반발한 것이다.

창릉신도시의 성공을 위하여 서부경전철과 연결되는 고양선 신설은 큰 무리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러한 변수가 있는 것으로 앞으로 어떻게 의견이 모아지고 결론이 나게 될지 관심거리이다. 창릉신도시 고양선 추진 사항과 연장 노선도, 식사동 식사역 추가 이슈는 어떻게 진행될 지 전망해 보도록 하겠다.

도시철도
서부선 추진 노선도

창릉신도시 고양선

812만7000㎡ 면적에 총 3만8천여 세대가 들어설 고양 창릉 신도시는 현정부가 발표한 3기 신도시로 야심차게 추진되고 있는 신도시이다. 이르면 2022년 분양 2026년 입주 예정으로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교통망 확충은 계획만 나와 있지 실제 가시적으로 보이는 것은 없는 것 같다. 무엇보다 주택만 먼저 지어 입주민들이 교통난을 겪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일 것이다. 1기는 물론이고 2시 신도시 조차도 교통 대책이 제대로 해결된 곳은 많지 않다.

국토부는 지난해 2019년 3기신도시를 발표하면서 광역교통망 대책도 조속히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창릉신도시는 서울지하철 6호선 새절역부터 창릉신도시를 통과하여 고양시청까지 연결되는 약 14.5km구간으로 건설을 추진하는 노선 고양선이 추진 예정이다. 새절역의 경우는 신촌, 여의도를 지나 서울대까지 이어지는 서부경전철과도 연결될 수 있어 이어지기만 한다면 교통 여건은 매우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창릉신도시 예정구역

당초 국토부는 고양선은 100% 광역교통부담금으로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이기 때문에 사업에 있어 가장 큰 관건인 예비타당성 대상이 아니라 진척이 빠를 것이라는 설명을 내놓았다. 이에 상당히 고무된 반응이었는데 공공기관인 LH가 시행하는 사업으로 1000억원이 넘기 때문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결론이 나며 입주 전 개통이 가능할지 의문이 들고 있다. 국토부는 기재부에 이미 예비타당성 조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시민들에게 납득할 만한 해명을 했다는 얘기는 듣지 못했다. 결국 국토부는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현혹한 것이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국토부는 기재부와 협의하여 예타 기간을 5개월내에 끝낸다고 하는데 최근 예타 조사기간은 2018년 기준으로 19개월에 이르고 있다. 그만큼 확인하는 것이 많다는 것인데 고양선이 과연 5개월내에 끝날지도 확실하지 않다. 국토부 발표대로 5개월 후인 내년 초에 끝난다고 하더라도 기본계획, 설계 3년, 공사기간도 3~4년 정도 소요된다. 이 계획대로 진행된다고 해도 2027~2028년께 완공될 수 있다는 것인데 이 것도 그나마 예정대로 진척이 된다는 전제가 있어야 가능하다. 아무리 빨라도 창릉신도시 입주 이전 완공은 거의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이다.

고양선 연장 노선도

창릉신도시를 위한 광역 교통대책인 고양선은 세절역을 기점으로 하여 향동지구 1개역, 창릉신도시내 신설역 3개, 화정지구, 3호선, 경의중앙선이 지나는 대곡역을 거쳐 고양시청까지 이어지는 총 연장 계획 14.5km의 노선이다.

여기에서 대곡역은 GTX A노선과도 연결 예정으로 고양선과 연계되면 큰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노선으로 보인다. 창릉신도시 뿐 아니라 고양시의 교통 편익성이 대단히 좋아지는 효과를 줄 것으로 예상되는 노선이다.

고양선 노선도 계획

고양선 식사역

이와 같이 추진되고 있는 고양선 노선에 더하여 고양시청에서 식사동까지 연장되어 식사역이 추가되는 내용이 지난해 광역교통 비전 2030에서 언급된 바 있다. 당장 추가하라는 내용은 아니었지만 고양선 식사역 연장 문제가 협의과제로 올라 왔다는 것은 그 자체로 희망을 줄 수 있는 신호였던 것 같다.

고양시도 적극적으로 고양선 식사역 연장 추진에 나서며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식사역 연장이 안되면 3기 신도시 협의도 어렵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는데 현재 정황으로 보면 연장에 대한 B/C값은 제대로 나왔는지 확실하지 않은 것 같다. 일단 국토부 안은 원안대로 고양시청까지만 건설되는 안으로 예타 신청을 할 것으로 보인다. 비용 문제가 가장 큰 문제인 것 같은데 연장이 추진되는 구간 거리는 3.4km이며 추가 비용은 2000억원으로 추산된다. 1km구간 건설비용은 약 700~800억원이 소요된다. 결국 추가 비용 분담, 비용편익비용(B/C값)이 기준을 넘어야 하는 문제가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왕 건설하기로 했다면 연장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한 과제일 것 같다. 더욱이 대광위에서 권고한 내용도 있는 점을 감안하면 충분한 검토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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