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의 중장비 부문 계열사인 두산인프라코어는 1937년 설립된 조선기계제작소를 시작으로 여러 기업을 거쳐 현재의 두산그룹에 안착하였는데 매각이 결정되어 이에 따른 예비입찰을 진행하고 있다.
굴착기, 로더, 덤프트럭 같은 중장비 외에도 민간용, 군용 엔진까지 생산하고 있는 굵직굵직한 건설 기계 등 산업 장비들을 생산하는 주요 업체인 만큼 매각에 대한 관심이 대내외적으로 많은 업체이다. 두산인프라코어 밥캣 예비입찰 진행 경과, 매각 진행, 주가 전망 등에 대하여 알아 보도록 하겠다.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예비입찰
두산인프라코어의 매각이 결정된 것은 2020년 6월 16일이었으며 매각을 진행할 주간사는 크레디트스위스이다.
한때 거듭되는 실적 악화로 인하여 입사한지 얼마 되지 않은 20대 사원들도 명퇴를 해야 했을 만큼 사정이 좋지 않았으나 현재는 두산그룹에서 가장 건실한 그룹으로 남아 있다. 그러나 모기업인 두산 그룹의 경영난으로 인하여 결국 매각이 결정된 것이다. 그러나 핵심 자회사이며 소형 건설장비를 제조하는 알짜배기 회사인 두산밥캣은 매각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에서 점유율 3.7%로 9위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에 있는 업체이다. 다음 순위는 세계 점유율 20위를 기록하고 있는 현대건설기계로 1.5%의 점유율이다. 28일 이 회사에 대한 예비입찰이 진행되었으며 현재중공업그룹과 MBK파트너스와 글랜우드 등이 참여하였다. 현재로서는 현대중공업그룹이 인수에 가장 근접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만약 현대에서 인수에 성공한다면 점유율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진행
두산그룹은 현재 주력기업인 두산중공업의 어려움으로 인하여 위기 상황에 놓여있으며 이에 따라 기업 매각 등의 자구책을 마련해야 하는 형편이다. 금호 그룹의 무리한 기업 인수로 어려움이 닥쳐 오며 핵심 계열사인 아시아나 항공을 매각하는 지경에 이른 것과 비슷한 상황이다.
두산중공업의 유동성 위기가 닥쳐오며 급한 불을 끄기 위하여 채권단으로부터 지원받은 금액은 3조6천억원에 이른다. 지난 4월이었으며 두산그룹은 이후 매각 등을 통한 자구책으로 3조원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진행된 자구 절차는 비교적 무리 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두산의 상징적인 건물인 두산타워도 매각되었고 두산솔루스, 골프장 매각 협상도 마무리되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매각 협상 중에서 핵심으로 꼽히는 업체로 매각에 성공할 경우 8천억원에서 1조원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단 알짜 자회사인 두산 밥캣은 매각에서 제외되어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을지 의문이 들기도 했으나 예비입찰로 보면 큰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일각에서는 두산 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를 실제로 팔려는 의지가 있는지 의심하는 시선도 있다. 알짜 회사인 두산 밥캣을 제외한 것도 그렇고 현재 두산중공업도 이미지를 바꾸며 실적 개선의 여지도 있고 유동성의 위기에서도 어느 정도 벗어나는 분위기가 보이고 있기 때문인데 흐름이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지만 일단 매각 쪽에 추가 좀더 기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두산인프라코어 주가 전망
두산인프러코어 상반기 실적을 보면 코로나 19로 인한 글로벌 경기 침체와 경쟁 심화 등으로 실적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3조9850억원, 영업이익은 335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1%, 38.7% 하락했다.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되기 위해서는 일단 실적도 중요한데 코로나 상황을 감안하면 무난한 것으로 보인다. 두산인프라코어(042670, 코스피)의 시총은 현재 1조 8천억원으로 2조에 가까운 금액이다. 중장비 건설 기계 업체이다 보니 세계적인 건설 경기에 큰 영향을 받는 종목으로 볼 수 있겠다. 52주 최고가는 1만550원, 최저가는 2,500원이었으며 현재 주가는 8,770원이다. 오래전이기는 하지만 호황기 때는 3만원이 넘기도 했던 주식이기도 하다.
중국법인과 소송관련 채무도 걸려 있으며 매각 진행 등 뒤숭숭한 분위기를 감안해야 할 것 같다. 증권사들의 목표 주가도 대체로 낮은 편이어서 6,500원~8,000원 수준이다.
현재의 주가가 크게 오를만한 호재는 없는 것 같은데 현대중공업의 매각, 인수 절차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두산밥캣(241560, 코스피)의 주가는 26,900원으로 양호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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