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배터리데이 임박, 테슬라 주가, 관련주 알아보기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전기자동차 테슬라 모델 3로 유명한 세계 제1의 전기자동차 제조, 판매 업체인 테슬라가 빅 이벤트를 앞두고 있다. 바로 테슬라가 준비한 ‘배터리 데이’로 알려진 주주총회와 신규 배터리 기술을 발표하는 콘퍼런스가 열리게 된다.

미래 기술로 알려져 있는 차세대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를 놓고 각국의 기업들이 사활을 걸고 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가운데 이 분야에서는 한국의 업체들이 선전하고 있다. LG 화학은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등 영역을 확대하며 세계 1위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뒤를 이어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이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이번에 테슬라가 주관할 배터리데이가 더욱 주목 받는 것은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배터리에 관한 것인데 바로 배터리를 직접 개발하는 단계까지 와 있는 것이라는 추측이 돌고 있어서이다. 테슬라가 전기자동차 시장에서 배터리까지 직접 만들게 되면 시장 판도가 크게 바뀔 수도 있기에 큰 관심을 갖게 된다.

테슬라 3

테슬라 배터리데이 개최

테슬라 배터리데이는 한국시간으로는 9월 23일 오전 5시 30분(미국 현지 시간 22일 오후 1시 30분)에 실리콘밸리에 있는 프리몬트 공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주요 매체들은 이번 행사를 통하여 테슬라가 내놓을 새로운 기술중에서 배터리 관련 기술에 대하여 주목, 전망하고 있다.

테슬라가 발표할 신 기술이 어떤 것이냐에 따라 주가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데 자동차배터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의 업체들에게도 큰 이유가 될 것으로 보인다. 몇 가지 언론을 통하여 알려지고 있는 소식 가운데 몇 가지 내용을 살펴 보겠다.

배터리 관련 기술

배터리 수명을 늘리는 것은 1회 충전으로 운행할 수 있는 거리와 마찬가지로 전기자동차가 해결해야 할 문제일 것이다. 휴대폰 배터리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배터리는 충전을 계속할수록 효율이 계속 떨어지며 회를 거듭할 수록 수명이 짧아져 결국 교체를 해야 하는 단계까지 가야 한다. 휴대폰 배터리도 그렇지만 고가의 자동차 배터리를 교체하는 것은 내연차로 비교하면 엔진을 교체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큰 일이 아닐 수 없겠다. 현재 기술로는 대략 20km정도를 배터리 사용이 가능한 거리로 보고 있는데 모델 별로 차이는 있다.

이번에 테슬라가 내놓을 배터리 기술에서는 수명 100만마일로 약 160만km주행이 가능한 배터리를 공개할 것으로 보여 만약 상용화된다면 대단한 진보가 아닐 수 없다. 이 기술은 이미 확보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실현 가능성이 크겠다.

또한 기존의 건전지보다 4배 이상 큰 자체 생산 배터리 셀을 발표할 것으로 보여 테슬라가 직접 배터리 제조, 생산에도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자체 개발을 통하여 자동차 가격에 영향을 주고 있는 배터리팩 생산 단가를 낮출 수 있을 지도 관심거리이다. 미국 기준으로도 전기자동차는 일반 차량보다 최소 250만원 이상 가격이 높다. 또한 신소재 나노와이어를 적용하여 배터리 밀도를 높여 폭발 위험 없이 효율적인 사용이 가능한 기술도 가능성이 있다. 생산효율을 16배 이상 향상시킬 수 있는 ‘건식 전극’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진일보된 배터리 기술 발표가 핵심 내용일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 주가

테슬라 주가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이 가게 되는데 7월에 크게 주춤했던 주가는 다시 회복세로 올라와 있으며 현재 USD 446선까지 도달했으며 배터리 데이 발표에 따라 언론에 많이 언급되면 더욱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큰 낙폭이 무려 174만원까지 갔었는데 역설적으로 지금이 매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전세계 시장점유율의 42%에 달하고 있으며 2분기에도 7조 3천억원의 매출과 4천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수익도 잘 내고 있다. EV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큰 만큼 테슬라는 앞으로 계속 주목 받을 수 밖에 없는 기업인 셈인데, 전기차로의 시장 전환이 더욱 앞당겨진다면 테슬라의 독주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나스닥 시장에서 뉴욕의 대표 지수인 S&P500편입도 시간 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 주식은 최근 액면분할을 마친 바 있다. 또한 유상증자를 통하여 20억달러(2조3,600억원)의 재원도 확보하였다. 미래 가치는 충분하지만 현재 실적과 비교하면 거품이 과다하게 껴 있다는 지적도 많이 있는 논란의 주식이다.

테슬라 배터리데이 관련주

최근 배터리부문 분사를 발표한 LG화학은 어떤 식으로든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와 협력의 관계이지만 테슬라가 독자적인 배터리 생산, 장착으로 간다면 LG화학과의 결별도 예상할 수 있는데 당장 실현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언젠가는 그런 시기가 올 것에 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물론 테슬라가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했다고 해도 협력은 불가피할 것이다.

2차 전지 관련 주로 분류되는 업체들은 관심을 가지고 보면 좋을 것 같다.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관련이고 엠케이전자, 천보, 일진머틸리어즈, 나인테크 등도 눈 여겨 볼 필요가 있겠다.

세계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한국의 업체들

테슬라가 준비한 배터리데이에서 어떤 혁신적인 내용들이 나올지 기대된다. 미래는 미리 준비하는 사람들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