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3차 대유행,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헬스장, 학원, 스크린골프, 음식점, 카페, 결혼식 이용

한국은 지금 코로나 환자가 연일 4~500명선을 넘나들며 3차 대유행에 진입해 있다. 우려 스러운 것은 당장 12월 3일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질 예정이라 이를 계기로 코로나가 어떤 식으로 퍼져나갈 지 알 수 없다는 점이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다시 지침을 발표하며 수도권은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하는 대신에 사우나, 일부 실내체육시설, 학원에 대하여 집합금지, 방역 강화 등으로 유지하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당초 수도권 지역에서는 한층 더 강화된 단계인 2.5단계로 격상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으나 기준을 조금 손보는 방향에서 현 단계를 유지한 것 같다. 여러 모로 자영업자들의 고충과 관련 업소들에 대한 어려움을 감안한 것 같은데 그렇더라도 현 상황은 상당히 심각한 것은 사실이어서 가장 높은 단계인 3단계로 가는 것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라 조치가 미흡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런 상태라면 2.5단계 상향 조정은 불가피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어떤 부분에서 달라지는 것이 있는지 생활과 밀접한 몇몇 시설을 위주로 알아 보도록 하겠다.

사회적 거리두기 절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변경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현재 정부는 그 단계를 5단계로 분류하여 운영하고 있다. 1단계부터 최고 3단계까지 있는데 그 중 2.5단계는 최고 단계 바로 전 단계로 상당히 강력한 거리두기 단계에 해당된다.

코로나의 전국적 유행이 본격화되고 전국 주평균 확진자가 400~500명선, 2단계 상황에서 더블링으로 급격한 환자가 발생하는 등의 상황에서 발령되는 단계이다. 이때 준수 사항은 가급적 집에 머무르며 외출, 모임과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하는 것이 원칙이다. 사실상 준 셧다운에 이르는 상황이다. 중점 관리시설에 해당하는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판매 직접 홍보관 등은 집합금지되어 문을 열 수 없게 된다.

일반관리시설은 중점 관리대상보다는 위험도가 비교적 낮지만, 집단감염이 발생된 적이 있거나 밀접, 밀집 접촉이 일어날 가능성이 큰 곳으로 크게 14종으로 분류한다. 14종의 일반관리시설은 PC방, 결혼식장, 장례식장, 학원(교습소 포함), 직업훈련기관, 목욕장업, 공연장, 영화관, 놀이공원/워터파크, 오락실/멀티방, 실내체육시설, 이/미용업, 상점/마트/백화점, 독서실/스터디카페 등이 해당된다. 아무래도 생활과 밀접한 시설 들이라 여파가 상당히 크다. 이 시설들은 밤 21시 이후 문을 닫아야 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적용 시 헬스장, 실내체육시설, 스크린골프

2.5단계로 올라가게 되면 평소 즐겨 찾던 헬스장, 에어로빅, 스크린골프 등의 실내 체육시설은 어떤 변화가 있을까?

실내 체육시설은 일반관리시설로 분류되어 있지만 2.5단계에서는 이용을 할 수 없게 된다.

대표적인 시설인 헬스장, 당구장, 스크린골프, 탁구장, 볼링장, 에어로빅 시설은 이용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조치에서는 2.5단계 대신 2단계이지만 줌바, 테보, 스피닝, 에어로빅, 킥복싱 등은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져 12월 1일부터는 이용이 불가능하다. 또한 아파트내 헬스장도 이용 금지 대상이다.  

에어로빅은 이용 불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학원, 결혼식, 음식점, 카페

카페와 음식점은 2.5단계에서도 2단계와 동일하게 운영되어 카페는 실내 취식이 금지, 포장만 가능하며, 음식점은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포장과 배달 만 할 수 있다.

학원은 오후 9시 이후에는 문을 닫아야 하며 결혼식, 장례식장은 참석 제한 인원이 50명 이후로 강화된다. 결혼식의 경우 최소 참석인원을 채우지 못하면 위약금이 발생하는 문제가 발생되는데 이 경우 식 예정일로부터 6개월안에는 위약금 없이 연기가 가능하므로 연기를 시키는 것이 권장된다. 이번 조치에서는 관악기 교습, 노래 교습은 금지된다.

결과적으로 외부로의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라는 메시지인 것으로 해석되는데 이 정도 조치로 잡을 수 있을지는 상황을 두고 봐야 할 것 같다. 차라리 강력한 3단계를 바로 시행하여 고삐를 잡는 것이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