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대(고춧대)차 효능은 없다? 고추대 코로나 효능 진위 여부, 부작용 알아보기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현 시대에서 그 만큼 관련된 정보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특히 검증되지 않은 의약품, 민간 요법 등의 정보가 많이 소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까지 확실한 치료제가 개발 전이고 백신 접종도 시일이 필요하여 더욱 그런 경향이 많이 있는 것 같다. 어떤 경우이든 간에 건강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문제인데 무분별한 식품 섭취는 위험하니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지난 2020년 12월에 어떤 한의사가 본인이 직접 고추대 차 끓이는 법을 유튜브를 통하여 소개하며 이 것이 코로나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주장을 하기도 하며 난데없이 고추대, 고춧대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었는데 식약처에서는 이 내용을 허위, 거짓 광고로 고발하고 수사를 의뢰했다는 소식이다. 

고추대차가 어떤 효능이 있다고 홍보를 한 것인지, 효능은 있기나 한 것인지, 관련 부작용은 어떤 것이 있는지 확인해 보겠다.

고추대

코로나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홍보한 고추대(고춧대)차

고추대는 고추 나무의 줄기 부분을 일컫는 것으로 대추와 함께 삶아 만드는 고추대차를 먹으면 코로나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갑작스레 알려졌다.

지난 2020년 12월 한의사 강XX는 유튜브를 통하여 '바이러스 예방 증상 개선 특효 고추대차'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그는 영상을 통하여 "바이러스 감염 예방에 좋은 면역력 개선과 증상 개선에 탁월한 "고추대차"를 공개하며 고추대차를 복용함으로써 면역력이 강화되어 코로나 예방 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소개하고 고추대차를 끓이는 법까지 안내했다.

그의 소개에 따르면 고추대 말린 것 100그램, 대추3개, 굵은 소금 7알을 준비하여 생수 2리터를 붓고 물이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여 물이 절반 되게 달여주면 고추대차가 완성되며 복용법으로 따뜻하게 하여 종이컵 분량으로 1컵씩 하루 3회 하루나 이틀 음용, 코로나 확진자는 이틀에서 사흘 정도 복용하면 된다고 주장하였다. 일체의 부작용은 없으며 어린이도 용량을 줄여 복용할 수 있다고 홍보하기도 했다. 또한 고추대의 잔류 농약과 중금속 검사를 이미 끝냈으므로 아무 이상이 없으며 고추대차의 잔류 농약 걱정은 없다 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사람들이 즐겨 먹는 음식이기도 한 고추에는 비타민C가 풍부하고 항산화 효과도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고추대 효능으로 소개된 내용들을 보면 고추에 들어 있는 것보다 70배에 가까운 비타민과 미네랄이 들어 있는 것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덩달아 일부 업체에서는 ‘고춧대 액상차’, ‘고춧대환’을 제조해 인터넷 쇼핑몰 등에 판매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추대차 부작용

그러나 이런 광고와 소개와 달리 고추대가 어떤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한 약용으로 이용되는 식물이라는 근거도 실험에 의한 연구결과도 없다는 지적이 나오며 오히려 기저질환 악화와 같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경고가 제기되었다.

효능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없는 민간요법에 불과하며 고추대는 코로나 예방, 치료 효과가 있다는 실험 결과가 있었던 것도 아닌데 그 의사는 어떤 근거로 코로나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식으로 선전을 했는지 알 수 없다. 분명한 것은 고추대는 식품의 원료로도 사용할 수 없고 잔류 농약이 다 제거 되었는지도 불분명하다는 것이다.

고추대 코로나 효능은 사실 무근이며 허위 광고

관리 당국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발표를 통하여 인터넷을 통해 고춧대를 판매한 업체와 업체 39곳을 기획 단속했다고 밝혔다. 또한 ‘식품위생법’과 ‘식품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한의사 1명과 업체 14곳을 적발하여 행정처분 및 수사의뢰 했다고 한다.

결국 보도대로라면 유튜브를 통하여 소개한 내용과 업자들이 판매한 것은 전형적인 허위, 과장 광고였던 셈이다. 효능은 과학적 근거가 없는 사실 무근의 내용인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로서는 코로나를 이겨낼 수 있는 것은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와 면역력 강화뿐이다. 검증되지 않은 내용들을 소개하는 사람들도 문제이지만 여기에 혹하는 것도 문제인 것은 마찬가지이다.

사람들의 약한 마음을 파고 드는 허위, 과장 광고와 상술은 반드시 근절되어야 하겠다. 무엇보다 근거 없는 자료에 대한 맹신은 금물이며 객관적이고 사실에 입각하여 선택을 해야 한다는 것이 고추대차 효능을 보면서 다시 느낀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