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접종 허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부작용 정리, 65세 이상 노년층 효과와 안전성은?

코로나 백신 아스트라제네카의 국내 접종 일정이 2월 26일부터로 확정된 가운데 해외에서는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접종 가부 여부를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에서 코로나 백신 중 가장 먼저 접종이 시작될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관련하여 식약처는 만 65세 이상 연령층에 대한 접종을 허가했다고 발표하여 본격적인 접종 준비에 돌입하게 되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영국에서 개발한 코로나 백신으로 세계에서는 화이자, 모더나에 이어 세번째로 정식 승인 받았으며 한국에서도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위탁 생산하는 제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세 종류의 백신 중 가장 먼저 접종을 시작하게 되어 그만큼 관심도 큰 백신인데 부작용 사례는 어떤 것이 있는지 과연 노년층 접종에는 문제가 없는지 등 궁금한 점이 많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개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아스트라제네타와 영국 옥스포드대학교가 공동 연구하여 개발한 코로나 백신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항원 유전자를 침팬지 아데노바이러스 주형에 넣어 제조한 '바이러스벡터 백신'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대상자는 만 18세 이상 대상이며, 1회 접종 후 4~12주 후에 2회 투여하는 방식이다.한다. 보관조건은 2∼8℃로 초저온에서 보관, 유통해야 하는 화이자, 모더나 백신과 비교하면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백신이다. 현재까지  영국·브라질·미국 등 10여 개국에서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였으며, 임상 시험중 횡단성 척수염 등 이상사례 발생으로 임상시험이 중단되었던 적도 있었으며, 이후 안전성 검토 결과 백신과의 직접적 연관성이 없어 임상시험이 재개되기도 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한국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도 생산되는 등 세계 곳곳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SK바이오사이언스 국내 위탁 생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효과, 안전성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AZD1222)은 임상 3상 중간 까지 진행한 결과 투약 방식에 따라 최대 90%의 예방효과를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규모 실험 과정에서 화이자 백신은 95% 효과가 있는 반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62% 정도로 낮은 효과를 보였지만 실험이 수행되는 방식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결과를 직접 비교하는 것은 어렵다는 의견도 있으며 62%는 다른 백신보다는 낮은 수치이기는 하지만 50%의 효과로도 안정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일반적인 독감 백신보다는 우수한 효능이 있다.

해외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옥스포드 백신의 최초 접종으로는 3개월 동안 76%의 보호 효과를 보였으며 두번째 접종용량 이후에는 82%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만큼 정해진 용법에 따라 접종을 받는다면 그 효과가 더욱 커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직까지는 효력이 어느정도 기간까지 유지되는 지는 다른 백신과 마찬가지로 알 수 없는 상태인데 제조사에서는 최소 6개월간은 백신으로서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하고 있으며 이는 독감 백신의 효력과 비슷한 수준이다. 코로나가 독감과 마찬가지로 퇴치가 안된다면 연례적으로 접종을 받아야 면역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는 단계이다.

백신 효과 비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부작용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코로나 인하여 생명을 잃고 있는 상황에서 백신 접종이 조금이라도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준다는 희망을 심어준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다. 장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었던 코로나 백신이 빠른 시간내 개발된 것은 획기적인 사건임에 분명할 것이다. 

그러나 또한 코로나 백신 투여에 대한 시험과 초기 경험을 통하여 백신이 일시적이고 반드시 위험하지는 않지만 부작용이 있다는 것도 부담이 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백신은 높은 비율로 팔의 통증이 있으며 부기, 가벼운 열, 피로 및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사실 이것은 자연스러운 과정의 하나로 접종받은 사람의 면역 체계가 백신에 적극적으로 반응하여 보호할 수 있는 면역력을 구축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며 이러한 부작용은 자연적으로 없어진다. 단 체질과 연령 등 상태에 따라 부작용의 반응과 치유는 달라질 수 있다. 

흔한 부작용으로는 주사 부위의 통증, 온기, 발적, 가려움, 부기 또는 멍, 피곤함 (피로), 오한 또는 발열, 두통, 메스꺼움, 관절통 또는 근육통 이 있으며 드물게 어지러움증, 식욕 감소, 복통, 림프절 비대, 과도한 발한, 가려운 피부 또는 발진이 있을 수 있다. 임상 시험을 통하여 무감각, 감각 상실을 유발할 수있는 신경계 염증과 관련된 부작용 등에 대한 내용이 있었지만 백신과의 연관성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백신 주사 후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 (아나필락시스)을 경험 한 적이있는 경우, 현재 38° C 이상의 발열 증상, 혈액 희석제 (항응고제)를 복용중인 경우, 면역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면역 결핍) 면역 체계를 약화시키는 약물 (고용량 코르티코 스테로이드, 면역 억제제 또는 암 치료제)을 복용중인 경우는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도록 되어 있다. 

노년층 접종 및 면역 효과 논란


현재는 부작용보다는 65세 이상 노년층에 대하여 효과가 있는지 여부를 두고 더욱 논란이 큰 것 같다. 이는 이 연령층에 대한 임상 시험 결과와 데이터가 부족하여 그 신뢰도에 대한 합리적인 의심에서 비롯된 것인데 현재는 대체로 접종이 가능한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WHO에서도 65세 이상 고령층에도 사용을 권고한다는 입장을 내기도 했다.

유럽에서는 독일, 프랑스, 스웨덴 등 주요 국가들이 65세 미만에 대해서만 접종을 하도록 했고 스위스는 아예 승인을 보류하기도 했다. EU, 유럽연합이 조건부 사용 승인을 한 것과 다른 입장인 것인데 그 이유는 해당 연령층에 대한 효능 증명 자료가 충분치 않다는 것이다. 일단 한국은 논의를 거쳐 65세 이상 연령층에 대한 접종을 허용하기로 했다. 조건으로 현재 진행중인 임상시험 결과를 제출하는 것으로 허용을 한 것이며 사용상의 주의 사항으로 65세 이상은 신중한 접종이 필요하다는 다소 상반되고 조심스러운 의견을 달았다. 그만큼 고심의 흔적이 있는 것인데 가장 먼저 접종이 시작되는 백신이 아스트라제네카이며 노년층도 적지 않은 접종 대상일 것 같은데 다소 혼란과 접종 기피 현상이 생길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여곡절 끝에 접종이 시작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하여 몇 가지 살펴 봤다. 안전성과 효능이 중요한 만큼 임상 시험 결과는 확실히 따져 볼 필요가 있겠다. 두 가지가 모두 충족되어야 사람들이 안심하고 맞을 수 있을 것이며 그만큼 면역은 빨리 확보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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