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이브스 아웃 뜻, 결말, 줄거리, 출연진. 왓차 추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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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개봉되었던 추리 영화 나이브스 아웃이 영화 전문 OTT 서비스인 왓차를 통하여 공개되어 볼 수 있게 되었다. 오랜만에 선을 보인 추리 장르의 영화로 화제를 모았던 작품으로 매니아들의 환호를 받았었는데 그냥 추리 영화가 아닌 현대 미국에 대한 풍자의 뜻이 담겨 있어 더욱 흥미진진했다.

넷플릭스에 공개된 것은 아니고 왓차(Watcha)를 통하여 공개되었는데 넷플릭스 검색어가 따라 붙는 것을 보면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넷플릭스를 통하여 영화를 감상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왓차는 주로 HBO에서 방영되었던 작품들을 많이 선보이고 있는데 기생충 같은 화제작도 볼 수 있는 볼 거리가 많은 서비스로 잘 알려져 있다.

영화 나이브스 아웃에 대한 관심은 여전한 것 같은데 워낙 탄탄한 각본과 치밀한 연출, 놀라운 반전이 있는 거의 모든 것을 갖춘 작품으로 평점도 좋은 편이다. 출연진도 화려한 편으로 캐스팅 또한 절묘하게 된 것 같다.

영화 나이브스 아웃
나이브스 아웃

영화 나이브스 아웃 기본 정보, 출연진


미스터리 추리 장르의 영화로 2019년 개봉되었으며 한국에서는 81만명을 동원하며 100만 동원에는 실패했지만 상당한 호평을 받았던 작품이다. 2019년 12월에 개봉하였으니 코로나 이전인데 다소 아쉬운 성적이다. 그나마 코로나 이전에 개봉했던 것이 다행일 정도이다. 러닝타임은 130분(2시간 10분)이다. 

 

연출은 라이언 존슨 감독으로 그는 스타워즈 시리즈 라스트 제다이를 연출하기도 했다. 이 영화는 연출 뿐 아니라 각본까지 직접 썼는데 각본 만으로도 갈채를 받을 만큼 탄탄한 스토리를 선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네이버 평점은 8.93, 왓차 4.0, IMDB 7.9, 로튼토마토 지수 97%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출연진이 상당히 화려한 편이다. 007 스펙터, 스카이폴 주연이었던 다니엘 크레이그가 명탐정 브누아 블랑 역을 맡았으며 캡틴 아메리카의 주연 크리스 에반스가 막장 손자인 랜섬 역으로 활약했다. 특히 잘모르고 넘어갈 수 있는데 이 영화에서 85세 아버지로 등장했던 크리스토퍼 플러머는 1965년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트랩 대령 역할을 맡았던 바로 그 배우다. 1929년 생으로 올해 나이 91세였는데 안타깝게 올 2월 5일 영면에 들었다는 소식이다. 이 작품이 사실상 마지막 작품이었던 것 같은데 트랩 대령 역할의 이미지가 강했는데 상복과는 거리가 멀어 83세가 되서야 아카데미 남우 조연상을 받았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블랑 역의 다니엘 크레이그
랜섬역의 크리스 에반스
크리스토퍼 플러머(사운드오브뮤직, 나이브스 아웃)

나이브스 아웃 뜻, 줄거리, 결말(스포 포함)


나이브스 아웃(Knives Out)은 칼을 빼내어 들다, 휘두르다, 찌르다, 누군가를 비난의 목표로 삼는다, 상황을 험악하게 만든다 라는 뜻이 있다. Knives는 칼 Knife의 복수형으로 쓰이는 단어이다. 영화를 보기 전에는 제목의 뜻이 궁금했는데 다 보고 나니 제대로 작명이 된 영화임을 알 수 있었다.

영화의 큰 줄거리는 저명한 범죄 소설가 할란 트롬 비 (크리스토퍼 플러머)가 85세 생일파티 직후 자신의 집에서 죽은 채로 발견되고 호기심 많고 유능한 탐정 브누아 블랑 (다니엘 크레이그)이 수사를 맡게되며 일어나는 일들이다. 블랑은 평화로워 보이는 대저택에 사는 가족들의 위선과 거짓말과 소설가의 죽음 뒤에 숨겨진 진실을 밝혀낸다. 부유한  소설가 Harlan Thrombey는 85세 생일에 그의 자식들과 함께 파티를 벌인다. 그러나 다음날 아침 Harlan의 가정부 프랜은 그의 서재에서 그가 죽은 것을 발견한다. 경찰은 노련한 탐정인 브누아 블랑과 함께 가족 구성원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다. 가족들과의 일련의 인터뷰를 통하여 그의 죽음과 관련된 단서를 찾으려 노력하지만 거짓말은 있을지언정 결정적으로 살인의 동기가 될 만한 혐의점은 찾아내지 못한다. 탐정 블랑은 예리한 촉감으로 그들의 거짓말을 정확히 파악하며 진실에 더욱 근접해간다.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한 경찰은 단순 자살 사건으로 마무리하려고 하지만 블랑은 무언가 있다는 짐작을 하게 된다. 여기에서 중요한 인물로 가정부 마르타의 이야기가 중심을 끌고 간다. 그녀는 외국인 가정부로 집사 같은 역할을 하는데 당일 할란에게 약물을 투여하는데 실수로 치사량의 모르핀을 주사한 것을 알고 급히 해독제를 찾았지만 찾을 수 없었고 패닉에 빠진다. 이 양으로는 10분내 사망에 이를 수 있었던 것이라 주인이 곧 죽게된 것이다. 이에 할란은 염려하지 말라며 방법을 가르쳐 주고 자해, 자살하며 가정부를 보호하고자 한다. 그의 말대로 움직인 마르타의 알리바이는 완벽했고 그녀를 의심할 단서는 없어졌다. 여기까지 보면 마르타가 실제 범인인 것으로 착각할 정도이다. 

중심 인물 마르타

할란의 유언이 발표되는 날 가족들은 그들의 아버지가 상속 재산, 집 및 회사를 포함한 모든 것을 마르타에게 맡겼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는다. 가족들은 노발대발하며 이해할 수 없고 잘못된 것이라며 격렬히 반발하고 이 와중에 마르타는 랜섬과 함께 현장을 빠져 나간다. 한편, 가족들은 마르타가 살인자임을 증명할 수 있다면 그에게 가는 상속 재산이 무효가 되며 되찾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계속 흔들어댄다. 마르타에게는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이상한 편지도 도착된다. 마르타가 받은 메일 주소를 확인하여 찾아간 자리에는 가정부 프랜이 모르핀에 취하여 죽어가고 이에 마르타는 급히 구급차를 불러 그녀를 병원으로 보내고 저택으로 돌아가는 길에서 블랑에게 모든 것을 밝히지만, 블랑은  랜섬을 불러 놀라운 사실을 밝혀낸다. 

랜섬은 당일 할란을 만난 자리에서 마르타에게 유산이 돌아가는 것을 눈치채고 그것이 무산되도록 그녀를 살인죄로 모함하기로 계획을 꾸민다. 랜섬은 약물의 내용물을 바꾸어 모르핀이 과다 복용되도록 조작하여 마르타를 곤경에 처하게 만들고자 한다. 그러나 실제 가정부가 투약한 것은 정확한 약이었으며 실제 검사 결과서가 나오면 그녀의 혐의는 없어지는 것을 알게된 랜섬은 검사실에 불을 지르고 증거를 인멸하고자 한다. 또한 랜섬은 의심에 차 있던 가정부 프랜에게는 모르핀으로 약을 먹여 거의 사망에 이르게 한다. 

마르타는 병원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프랜이 살아 있다고 말하면서 랜섬이 자신의 범죄를 인정하도록 유도하고 여기에 넘어간 랜섬이  프랜을 죽이는 것을 밝혀낸다. 그녀는 거짓말을 하면 구토를 하는데 실제로 프랜은 병원에서 죽었다는 것을 뜻이었고 이에 그가 살인과 방화를 인정하도록 속인 것에 분노한 랜섬은 마르타를 찌르려고 시도하지만 칼은 할란의 많은 소품 중 하나로 소용이 없었다. 결국 그는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나머지 할란 가족은 저택 발코니를 올려다 보며 2층에 있는 마르타가 "My House, My Rules, My Coffee"라는 레이블이 적힌 할란의 커피 컵을 들고 마시고있는 것을 바라 보는 것으로 영화는 끝난다. 

그 밖의 내용


고전적인 추리물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는 오랜만에 보는 걸작이었다. 고풍스러운 저택에서 벌어지는 음모와 진실을 밝혀내는 기본적인 플롯 외에 다양한 볼거리가 있었는데 현재 미국을 풍자한 것이 그것이다. 

미국으로 상징되는 부유한 저택과 그집에 사는 가족들은 미국인으로 묘사되는데 이민자 출신인 마르타가 유산을 상속받는데 보이는 그들의 격렬한 반응과 위선적인 행동은 이민자들을 배척하는데 앞장섰던 트럼프 정부를 꼬집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정작 그들이 살고 있던 그 집도 파키스탄 출신자에게 구입한 것이니 인디언이 살던 땅에 들어와 주인 행세를 하고 있는 그들도 결국 이민자와 다를 것이 없는 것이다. 이민으로 세워진 나라에서 자기들도 이민자면서 다른 나라에서 온 이민자들을 배척하는 현대 미국사회를 비유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촘촘하게 만들어진 한편의 잘 만든 추리물이다. 꼭 볼만한 영화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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