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승리호 넷플릭스 공개, 개봉일, 승리호 손익분기점, 제작비, 후기

한국 최초의 블록버스터급 SF영화로 기록될 영화 승리호가 극장이 아닌 넷플릭스를 통하여 공개, 개봉되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영화관이 아닌 OTT 서비스를 통하여 만나게 된 것인데 아쉬움이 많지만 이렇게라도 볼 수 있어 다행으로 여긴다. 코로나가 바꿔 놓은 세상에서 영화 상영을 꼭 극장에서 하기 보다는 이런 식으로 하는 것도 앞으로 계속 이어질 현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 승리호는 2019년 작업을 마치고 2020년 극장 개봉을 하려던 작품이었지만 코로나 상황에서 개봉 시기를 잡기가 어려웠고 결국 넷플릭스를 통한 스트리밍 개봉을 선택했다. 영화 승리호를 넷플릭스에서 공개되고 나서 하루 뒤에 봤다. 2시간이 넘어 가는 제법 긴 러닝타임이었는데 한국에서도 이런 종류의 SF 무비를 만들 수 있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 앞으로 이런 종류의 영화가 많이 만들어질 수 있을지 또한 이제 많은 관객들이 SF장르에도 관심을 주게 될 것인지 이번 승리호 공개가 주는 의미는 많이 있을 것 같다.

승리호 포스터

영화 승리호 일반 정보, 출연진


2092년 먼미래 황폐화된 지구, 지구를 피하여 소수의 선택된 사람들만 거주하는 UTS라는 공간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액션과 음모, 약간의 신파가 섞인 SF영화이다.

감독은 조성희, 주연진은 화려한 편으로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목소리 출연) 등이 출연했다. 러닝 타임은 2시간 16분이며 12세 이상 관람가로 등급을 받았다. 2020년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때문에 계속 미뤄지다가 결국 넷플리스 개봉, 공개를 선택했다. 원래 개봉 시기는 2020년 여름이었지만 연기되어 추석을 목표로 추진했으나 결국 무산되었다. 

촬영은 이미 2019년 끝났었기 때문에 비교적 늦게 관객들과 만나게 된 셈이다. 코로나만 아니었다면 극장에서 볼 수 있었을 작품인데 실제 보고 나니 더욱 아쉬움이 느껴진다. 제작사는 영화사 비단길이다. 

영화 승리호 넷플릭스 개봉일, 제작비, 손익분기점


승리호는 최종적으로 넷플릭스에서 공개하여 온라인 개봉하는 형식으로 관람을 할 수 있게 됐다. 넷플릭스 정식 공개일은 2020년 2월 5일로 전세계 190개국에 이미 공개되어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승리호의 제작비는 240억원으로 많은 액수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역대 최고급 제작비를 쓴 것도 아니다. 참고로 역대 최고 제작비는 망작으로 꼽히는 디워로 724억원이었다. 도대체 저 돈을 들여 어떻게 저런 영화를 만들 수 있나 하는 의문이 끊이지 않았던 바로 그 작품이다. 흥행에 성공했던 신과 함께 1,2편의 합계 제작비가 400억원으로 편당 200억원 수준이니 보통보다는 조금 많은 수준이다. 

data-ke-size="size18">제작비 기준으로 손익분기점 관객은 6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해야 하는데 코로나 상황에서는 불가능한 얘기이다. 개봉이 계속 미루어지면서 결국 넷플릭스에 판권을 넘기고 스트리밍을 통한 개봉을 할 것이라는 예상은 그래서 나왔던 것인데 결국 그 방법으로 택하며 손실을 보전하거나 최소화하는 전략으로 간 것 같다. 일단 영화는 공개 이후 한국에서는 영화 순위 정상에 올라 있고 해외에서도 프랑스, 벨기에, 말레이시아, 필리핀, 우크라이나 등 16개국에서 1위에 오른 것으로 전해져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영화 승리호 리뷰, 후기


한국에서는 거의 제작되지 않는 장르인 SF 어드벤처물로 헐리우드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우주 무대가 펼쳐지고 추격전, 액션이 버무러져 제법 볼 만한 영화로 선보였다. CG가 당연히 많이 들어갈 수 밖에 없었을 것 같은데 실제 영화를 보니 상당한 수준의 화면을 보여준다. 극장에서 개봉했다면 더욱 볼만한 장면들이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일단 긍정적인 면으로 보자면 한국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장르인 SF를 개척한 것이 클 것이다. 헐리우드 영화와 비교하면 적은 투자비로 가성비 좋은 화면을 연출해 냈다는 것만으로도 박수를 받을 만 하겠다. 

아쉬운 점도 많은 영화인데 서사와 스토리가 부족함이 느껴진다. 인물들의 캐릭터를 이해하기가 쉽지 않고 설명도 부족하며 널뛰기를 하는 것 같이 느껴져 몰입을 방해하게 만든다. 빌런으로 설정된 인물은 너무 평면적으로 느껴져 식상함마저 든다. 스토리를 풀어 가는 방식이 좀더 세련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어떤 상황이 전개되고 이어지는 과정이 매끄러워야 되는데 평면적인 구성이 아쉽다. 그래서 왜?라는 의문이 드는 장면들이 있지만 궁금증이 해소가 안되게 넘어간다. 한번 더 보면 알 수 있을까 싶지만 딱히 그럴 것 같지는 않다.

환경 문제를 다룬 것은 적절해 보인다. 월E에서 보았던 장면들과 어느 정도 유사성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지나치게 선과 악으로 대비하여 설명하려고 했던 점은 평이하게 느껴진다. 신파적인 요소도 있는데 흠이라고 할만한 것은 아닌 것 같다. 약간 좀 세련된 방식으로 풀어낸 것인데 이는 꼭 한국 영화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니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다.

전체적으로는 스토리가 부족하지만 훌륭한 CG와 화면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영화다. 정상적인 상황에서 극장에서 개봉했다면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것은 문제가 없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목소리 연기를 펼친 유해진의 연기가 극의 흐름을 그나마 잘 이어주는 역할을 한 것 같다. 주연 배우들의 면면으로도 일단 볼만한 영화이며 무엇보다 처음 볼 수 있는 한국 SF무비라는 것으로도 의미가 있겠다. 10점 만점에 7점은 줄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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