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큐어백 mRNA 백신 임상 완료 단계, 관련주 에스티팜, 한미약품, 셀트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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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으로 개발되어 현재 사용중인 mRNA방식의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 2종류가 있다. 항원 유전자를 인체에 무해한 아데노바이러스 등 다른 바이러스 주형에 주입하여 체내에서 항원 단백질을 생성함으로써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바이러스 벡터 방식과 달리 mRNA백신은 항원 유전자를 RNA 형태로 주입해 체내에서 항원 단백질을 생성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백신이다.

바이러스 벡터 방식은 전통적인 방식의 백신으로 볼 수 있으며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노바백스 백신 등이 바로 이 종류이다. 현재 한국에서 가장 많이 접종되고 있는 백신이 바이러스 벡터 방식의 백신이다. 화이자, 모더나 mRNA 백신은 이미 한국에서 접종이 시작되었지만 75세 이상 고령층, 일부 계층에서만 접종이 가능한 상태인데 제조국인 미국에서는 일반적으로 맞고 있는 백신이다. 참고로 미국은 아직 AZ백신(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사용 승인을 미루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독일의 바이오 업체인 큐어백이 세번째 mRNA 방식의 백신을 개발하여 현재 임상 3상을 진행중이며 머지않아 마무리되어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이르면 이번 6월 중에 결과가 나올 예정인데 이번 제품은 미국 제약회사가 아닌 독일에서 만든 것이라 눈길을 끌게 된다. 아직 코로나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백신이 등장하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소식일 것이다. 큐어백 백신의 임상 시험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오면 본격 생산에 들어가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 관련되는 한국 바이오 업체들도 주목을 받게될 것이다. 

독일 바이오업체 큐어백

큐어백 백신


Curevac(큐어백)은 독일의 바이오 업체로 이번에 회사명이 들어간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여 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방식은 메신저 리보헥산(mRNA)백신이다. 화이자, 모더나에 이은 세번째 mRNA백신인데 차이점이 있다면 큐어백 백신은 상온에서 3개월까지 보관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앞선 두 백신은 초저온에서 보관, 유통을 해야 하는 까다로운 조건이 있는 것과 비교하면 장점이 될 수 있다.

영상 5도 이상에서 보관할 수 있다고 하니 AZ백신과 같이 보관은 용이할 수 있을 것이다. 독일에서 만들어진 만큼 EU지역에서 널리 사용될 것으로 보이는데 냉장 시설이 부족한 저개발 국가로도 많이 보급될 가능성이 열려 있을 것으로 보인다.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바라겠다.

관련주 에스티팜, 한미약품, 셀트리온


큐어백은 다국적 제약업체인 바이엘과는 원액 생산을 하기로 되어 있는데 이후 공정인 충진과 포장 단계를 맡길 수 있는 업체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한국 바이오 업체가 선정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최근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모더나와 위탁 생산 계약을 맺기도 했는데 바로 포장 단계이다. 향후 원액 생산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하는데 지켜봐야 할 일이다.

큐어백은 후발 업체이며 비교적 덜 알려진 곳이라 기술력이 좋은 한국 업체들과 계약을 진행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에스티팜은 mRNA 합성과 항체 생성을 위한 핵심 기술 중 하나인 5프라임-캐핑(5'-Capping) 기술과 LNP 약물 전달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국내에서는 유일한 것으로 큐어백 백신을 위탁 생산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어디까지나 전망이며 확실한 것은 아니다. 이 회사는 생산 능력은 있지만 아직 충진, 포장 시설은 갖추지 못하고 있다. 

바이오 업체로 유명한 셀트리온과 한미약품, 진원생명과학, GC녹십자 등도 백신 위탁생산과 관련하여 이름이 거론되는 업체들이니 관심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큐어백 백신이 성공적으로 개발되어 한국에서도 접종될 수 있다면 백신 접종률은 더욱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한국 업체들이 주요 위탁생산 업체로 선정된다면 바이오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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