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 요소수 대란, 품귀 이유, 요소수 관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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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 차량을 운전하는 운전자들의 필수품인 요소수가 최근 품귀 현상을 빚으며 대란이 벌어지고 있다. 지금까지는 아무 문제없이 쓸 수 있었던 이 차량 필수 물품의 재고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디젤을 주 연료로 사용하는 화물 차량 업체, 운전자들에게 비상이 걸렸다.

디젤 차량의 필수품인 요소수 품귀 현상으로 물류 대란이 벌어질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인데 이 사태의 원인은 무엇인지 관련되는 업체는 어느 곳이 있는지 알아 보겠다.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요소수

SCR, 요소수란


디젤 차량은 운행시 발생되는 질소 산화물로 인하여 심각한 공해를 일으키는 운송 수단으로 정해져 있어 환경 보호를 위하여 해당 차량에는 배출 가스를 감소시키기 위한 장치를 부착하도록 되어 있으니 이를 SCR이라 한다. 질소산화물 저감 장치라고 부르는 SCR은 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선택환원촉매) 배기 가스에서 뿜어져 나오는 질소 산화물을 선택적으로 저감시켜주는 장치이다. 전세계적인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소시키고자 하는 정책에 의하여 설치가 시행되고 있는 것이다.

디젤 차량 요소수 투입구

이와 같이 디젤 차량에 부착된 SCR은 질소산화물을 저감시켜주는 장치이며 이를 구동시켜주는 연료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요소수이다. 따라서 요소수는 디젤 차량에 반드시 보충해줘야 하는 촉매제로 연료 주입구 옆에 별도로 요소수 보충 투입구가 부착되어 있다. 차량에 따라 주행거리를 기준으로 보충하게끔 되어 있으며 디젤을 연료로 사용하는 일반 SUV차량은 1회 보충을 하면 5천~2만km까지 주행이 가능한데 화물 차량은 600~700km마다 보충을 하게 되어 있어 차이가 크다. 해당 거리를 주행하는데에는 10L의 요소수 보충이 필요하다. 요소수 보충이 안되면 엔진도 구동할 수 없어 차량을 움직일 수 없게 된다.

요소수는 석탄에서 추출된 암모니아를 원료로 생산되고 있는데 거의 전량이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한국은 95% 이상의 거의 모든 물량을 중국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다. 10L당 가격은 리터당 1천원으로 1만원 수준이었는데 최근 품귀 현상으로 인하여 가격이 폭등하였으며 그나마도 재고가 없어 구매가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같은 양의 요소수가 10만원까지 올랐다는 얘기도 있는데 물량 부족 현상이 심한 것은 사실인 것 같다. 주행 거리가 길며 요소수 보충 거리가 짧은 화물차량에는 그야말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태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화물차가 멈춰서면서 전국적인 물류대란이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 대책이 필요하다.

디젤 요소수 대란 발생, 품귀 이유


요소수가 시장에서 자취를 감추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수출국인 중국이 요소수 수출을 규제하면서 시작되었다. 미중 갈등으로 촉발된 석탄 수출국이었던 호주와의 갈등으로 인하여 중국의 석탄 수입이 제한된 이유도 있는데 기본적으로 중국내 수요를 우선 충당하고자 제한 조치를 시행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석탄 자원이 많은 나라이기도 하지만 수요도 많은 나라이기 때문에 경제 발전에 따라 전력 생산에 필수인 석탄을 국내 내수용으로 확보를 하고자 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공장도 돌려야 하고 전력 수요도 늘고 있기 때문에 요소수의 주 원료가 되는 석탄에 대한 규제 여파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한국에서는 현재 요소수를 생산하고 있는 업체가 없기 때문에 중국으로부터 전량을 수입하는 우리 나라는 타격을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처를 다변화 하던가 직접 생산을 하던지 아니면 중국에 요청하여 수출 제한을 풀어달라고 하던지 해야 하는데 뾰족한 수가 보이지 않는 것 같다.

최다 석탄 생산국 중국

요소수 관련주


이렇게 요소수 품귀 현상이 벌어지면서 화물 업계는 그야말로 비상인데 역설적으로 이 상황에서 주가가 올라가는 업체들도 있으니 바로 요소수 관련 업체들이다. 대표적인 업체는 국내 요소수 시장에서 80% 이상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롯데정밀화학과 KG케미칼을 꼽을 수 있다.

3일 기준으로 롯데정밀화학은 전일 대비 5.06% 오른 9만1400원에, KG케미칼도 4.15% 상승한 4만2700원에 마감한 것을 보면 요소수 품귀 현상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요소 수출 제한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상황이 언제 호전될 것인지가 관건일 것으로 보이는데 무작정 매수에 뛰어드는 것은 신중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롯데정밀화학 브랜드인 요소수 유록스

이상과 같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디젤 차량 요소수 품귀 현상에 대하여 알아 보았다. 세계가 하나로 묶여 있음을 실감하게 하는 현상이라 볼 수 있겠다. 자원을 확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주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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