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키코모리 뜻, 원인 알아보기

일본 전 총리였던 아베가 총격을 당하여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다. 아베라는 인물은 우리나라에서는 한일관계를 악화시키고 군국주의의 부활을 추진했던 좋지 않은 기억만 남아 있어 애도를 표하고자 하는 마음도 들지 않지만 비명에 간 것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이것이 그의 운명이라면 가혹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그런데 그를 피격한 이가 자위대 출신 군인이었으며 히키코모리라는 은둔형 외톨이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함께 주목받고 있다.

일본에서는 큰 사회 문제로 여겨지고 있는 히키코모리가 결국 유력 정치인을 사망에 이르게 한 지경에 이른 것을 보면 이를 계기로 일본 사회가 어떤 변화와 후폭풍에 들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에서도 적지 않은 이들이 히키코모리 같은 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한국 사회에도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을 것이다. 특히 일본에서 비롯된 것들이 한국에 시차를 두고 전파되는 것을 보면 그냥 무관심하게 넘길 일은 아닌 것 같다. 히키코모리의 뜻에 대하여 알아본다.

히키코모리

히키코모리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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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키코모리는 일본어로 ひきこもり: 은둔형 외톨이라는 뜻이다. 1990년대부터 시작된 일본 경제의 장기 불황 국면으로 인하여 양산된 실업자들이 제대로 된 시회 생활을 못하고 도태되면서 사회와 단절되면서 운둔하며 세상으로 나오지 못하게 된 이들을 통칭하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틀어박히다라는 뜻으로 쓰이는 일본어 동사가 명사화 되면서 현재의 용어로 정착이 되었는데 일본의 정신과 의사가 처음으로 이 용어를 쓰면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한국어로 번역하면 은둔형 외톨이라는 말이 가장 정확하다. 주로 집에 틀어 박혀 사회 생활을 하지 않는 이들을 지칭하고 있는데 일본에서만 히키코모리로 추정되는 사람이 100만 이상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30만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히키코모리 원인,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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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키코모리가 되는 원인은 다양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주로 경제적인 이유로 고립되는 경우가 많으며 가정의 불화나 성격적인 이유로도 그런 상태에 빠지는 경우가 있다. 스스로 고립을 택하기 때문에 사회와는 단절되어 있다고 볼 수 있는데 간혹 극단적으로 폭력적인 성향을 나타내는 경우도 있는데 이번 아베 피격 사건이 한 예가 될 수 있다.

주요 원인으로 개인적으로 집단 내에서 따돌림을 당했거나 폭력을 당했던 경우, 경제난, 취업 실패 등으로 삶의 원동력을 상실했을 때 은둔형 외톨이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군대에서 은근히 행해지고 있는 기수열외 같은 행태로 피해를 받을 경우 온전히 사회 생활을 하기 힘들고 외톨이가 될 여지가 다분하다고 이해하면 되겠다. 기본적으로 사회적 동물인 인간이 스스로 고립하여 외톨이가 된다면 그 생활은 참 암담할 것이다. 어떤 희망도 없을 것이며 살아가고픈 의지도 안생기다 보니 극단적인 선택을 할 경우가 높아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히키코모리가 많아지는 사회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으며 사회가 나서서 적극 치유하고 그들이 세상으로 나올 수 있도록 손을 내밀어야 할 것이다.

치유를 위하여 가족들의 배려와 도움이 필요하며 전문가를 통한 상담 치료와 무엇보다 본인의 적극적인 의지가 중요하다. 스스로 고립을 선택한 것이기 때문에 원인이 되었던 불안 요소들도 없애줘야 할 것이며 사회 구성원으로 받아 들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이대로 방치할 경우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이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