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스 오미크론 BA2란? 증상, 오미크론과 다른 점

국내 코로나 확진자 수가 1,500만명을 넘어서면서 인구의 30% 이상이 코로나 질환을 겪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상대적으로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여러 면에서 통제와 관리를 잘 해온 것으로 평가되던 한국은 이제 전세계에서 일일 확진자 발생 숫자로는 톱을 기록하고 있다.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 싶을 정도인데 언제쯤이나 이 정점이 끝나게될지 쉽게 가늠이 어려운 상황이다.

확진자가 폭증했던 이유 중의 가장 큰 원인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이 매우 가파르게 증가했던 것이 크다 하겠다. 백신 접종률도 높은 편이고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도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엄격하게 관리하던 한국이 아무리 오미크론의 전파력이 쎄다고 하더라도 이렇게까지 폭증할 수 있었는지는 여러가지 분석이 있으나 대체적으로 보면 그동안 확진자 수가 적게 유지하던 탓에 자연 면역 보유자가 적었으며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아이들의 학교 등교가 시작이 되면서 가족간 감염이 늘었으며 인구가 과밀한 수도권의 특성에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는 초창기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를 지나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으로 있는데 이제는 또다른 변이 바이러스인 스텔스 오미크론이 기승을 부리며 곧 가장 높은 비율의 확진자를 양산할 것을 내다보고 있다. 이래저래 코로나와의 전쟁은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새롭게 우세종으로 등극하고 있는 스텔스 오미크론 BA2는 어떤 것인지, 기존 오미크론과 다른 점은 무엇인지 알아보겠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스텔스 오미크론 BA2란, 증상

---

스텔스 오미크론은 뒤에 BA2가 붙어 있는 특성이 있다. BA2 변이라고도 부르며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이다. 기존 오미크론은 BA1로 표시되어 있다. 잠행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스텔스가 앞에 붙어 있어 검사에서 탐지를 피하는 은폐 능력이 있는 특징이 있어 그렇다고 한다. 한국에서 실시하는 PCR검사 키트는 스텔스 오미크론도 판별할 수 있다.

현재 스텔스 오미크론의 국내 검출률은 4월 5일 기준으로 70%에 육박하고 있다. 최근 확진자들은 거의 BA2변이러스에 노출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미국, 유럽 등지에서 감소세가 꺾이고 다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도 스텔스 오미크론이 유행하고 있는 것이 이유라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BA2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된 시점은 지난해 11월 경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우세종으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스텔스 오미크론의 증상은 오미크론과 거의 유사하다. 목이 아프고 기침으로 시작해서 콧물, 코막힘, 두통 등으로 연결되는 패턴으로 이어진다. 더 증세가 심하거나 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텔스 오미크론과 오미크론 변이 차이

---

두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차이는 전파력에 있다. 스텔스 오미크론의 전파력은 기존 오미크론 변이와 비교하면 30~50%까지 전파력이 더욱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만큼 확진자 증가 속도가 빨라질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전파력이 높은 만큼 밀접 접촉후 확진까지 이어지는 시기도 하루 정도 빨라진다고 한다.

BA2 바이러스 치사율은 다행히 더 세지는 않아서 잘 관리한다면 확진자 수가 늘어나더라도 사망자 수가 큰 폭으로 늘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기존 백신을 접종받았을 경우 돌파 감염은 막지 못하더라도 위중증으로의 발전 가능성은 낮아진다고 하니 백신의 유용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오미크론 바이러스에 이미 감염되었던 사람은 스텔스 오미크론에 면역을 갖추어 재감염 가능성을 낮춘다고 하는 연구 결과도 있다. 너무 큰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은데 그래도 코로나 바이러스는 여전히 일반 감기, 독감보다는 치명률이 높은 감염병인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은 이제 서서히 대유행의 정점을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직 기나긴 터널의 중간 점에 있는 것 같은데 그래도 작은 희망이 보이는 것은 다행이다. 변수는 새로운 변이의 발생, 재감염 폭주 등인데 일상 생활에서의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의 개인 방역을 잘 지켜 나간다면 코로나19는 더 이상 극복하지 못할 전염병이 아닐 것이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