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C, GTX D 노선 착공, 개통시기, 현재현황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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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가 과밀지역인 서울특별시, 경기도, 인천을 연결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는 발표와 동시에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키며 부동산 시장에도 큰 영향을 주었던 대형 호재였는데 역시 교통 문제가 상당히 중요한 문제라는 것을 보여주는 내용이다.

GTX는 현재 A,B 노선과 더불어 C,D 노선까지 계획이 발표되며 착공, 개통을 기다리고 있는데 그 과정이 상당히 장기간이며 계획이 제대로 진행될지도 불투명한 불확실성 요소로 가득한 사안이기도 하다. 지역구 정치인들은 선거때만 되면 GTX 역사 유치, 조기 착공 운운하며 선거에 이용하고 있는데 실제 그들의 주장대로 실현된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기본적으로 GTX노선은 여러 지역을 거쳐야 하는 만큼 지역의 이해관계도 있고 지하 40m이하로 파고 들어가는 대심도 공사가 결코 쉽지 않아 건설사들도 부담감이 크며 추정 예산만 14조 이상 들어가는 공사 비용 문제도 있어 진행이 더디게 되고 있는 형국이다. 현재 GTX A노선 공사만 몇 군데에서 진행되고 있을 뿐 나머지 3개 노선은 아직 착공조차 못하고 있다.

계획된 GTX노선중 GTX C, GTX D 노선의 착공과 개통시기, 현재 진행 현황에 대하여 정리해 보겠다.

GTX 노선 예상도

GTX-C 노선 착공, 개통시기


GTX C 노선은 경기도 북쪽 양주시 덕정역을 출발하여 도봉산, 청량리, 강남구 삼성역을 거쳐 인덕원, 수원까지 연결되는 총연장 85.9km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로 계획되어 있다. 2018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2019년 기재부 민자적격성 통과, 2020년 12월 국토교통부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 민간투자대상사업 지정 및 시설사업기본계획 발표까지 이어진 상태이며 이후 2021년 6월 현대건설 컨소시엄으로 우선 협상대상자 선정 및 경기도 의왕역 추가 등 정차역 확정에 대한 논의가 진행중이다. 최근 발표로 보면 상록수역, 왕십리역·인덕원역·의왕역 등 4개 추가역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됐다. 현재까지 14개 역사는 확정적이다. 

GTX C노선

GTX C 노선은 수익형민자사업(BTO)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총 건설 비용은 약 4조3857억원이다. 늘어나면 늘어났지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다. 국토교통부 8월 발표에 따르면 23년에 착공을 시작하여 28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한다. 참고로 GTX B노선은 24년 착공, 2030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사 기간을 5년(60개월)로 잡은 것인데 현실적으로 가능할지는 두고봐야 한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이 노선은 21년 착공 26년말 개통이 목표였는데 이미 2년이 지연된 것이며 역사 추가로 인하여 더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현재 천안과 동두천으로 연장해달라는 요청이 있고 이게 실현될 경우 GTX노선의 취지와도 맞지 않을 것 같고 정치적인 이해관계에 따라 국가 사업이 흔들리는 선례를 남기게 되는 것인데 아무튼 이대로 확정되어 삽을 뜰 수 있을지는 아직 정확히 알 수 없다. 더구나 강남 은마아파트에서는 아파트 지하로 지나가는 것에 대한 민원을 넣어 우회안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을 보면 계획대로 노선이 지나갈지도 의문이다. 이렇게 GTX C 노선은 실제 실시계획 수립에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어 추가 지연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4개역 추가된 GTX C노선

GTX-D 노선 착공, 개통시기


GTX D노선은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를 지칭하는 것으로 2019년 처음 구상되었으며 2021년 국토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된 노선으로 가장 최근에 발표된 노선이다. 사업비는 약 2조 2천억원대로 추정된다. 구간은 김포 장기~부천 종합운동장 21.1km이다. 

노선 계획을 보면 김포 장기를 출발하여 인천 검단 경유 GTX B가 지나가는 부천종합운동장까지 운행하는 것으로 되어 있어 이대로라면 상당히 짧은 구간을 운행하는 GTX라고 보기에 뭔가 많이 부족한 노선이다. GTX B노선에서 서북부 쪽으로 Y자 형태로 뻗어나간 노선에 불과해 보인다. 발표 이후 김포와 부천을 잇는 소위 김부선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당초 김포, 검단 입주자, 입주 예정자들은 서울 시내를 통과하여 강남으로 이어지는 노선을 원했던 것인데 이도 저도 아닌 애매한 형태로 나온 것이라 반발이 컸었다. 이후 GTX B노선이 신도림, 여의도를 거쳐 용산역까지 직결될 것이라는 소식이 나오고 있는데 GTX D와 B노선이 선로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어느 정도 가능성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부급행철도를 타고 와서 GTX B로 환승하여 이동하는 개념인데 직통은 아니긴 하지만 어느 정도 보완된 것으로 보인다. 

확연하게 짧은 GTX D 노선
GTX B 노선과 공유하게될 부천종합운동장~용산 구간

GTX D노선의 실제 추진 계획은 아직 구체화된 것은 없다. 다만 정부 차원에서 예타 면제 과정을 생략하여 5년내에 착공이 가능할 수도 있다는 전망 정도는 나오고 있다. 계획대로 2026년경 예타 신청, 진행이 완료되어야 가능한 것으로 빠르게 진행되어 2027~8년 착공이 되더라도 실제 개통은 최소 5년을 잡아도 2033년 아니면 그 이상이 될 수도 있다. 실제 개통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많은 인내심이 필요할 것 같다. 

최초 발표된 GTX D노선 계획도
GTX 열차 내부
기존에 공개된 GTX 열차 디자인

이제는 GTX E,F 노선 얘기도 있던데 아무리 표를 의식한 것이라 해도 너무 국가 교통대책을 충분한 검토와 아무 대안도 없이 내놓는 것은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기존 계획, 검토 노선이라도 잘 이행해주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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