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월 용산참사 유가족들을 방문한 정운찬 국무총리(왼쪽)는 양반다리로 앉아 입장을 발표했다. 부산화재와 관련해 일본인 유가족들을 향해 무릎을 꿇은 모습(오른쪽)과 대조적이다. ⓒ뉴시스 이 사진을 보고 그냥 지나갈 수 없음을 느낀다. 부산에서 주말에 일어난 참사로 이웃나라 일본에서 건너온 여행객들이 사망하는 비극이 일어났다. 이 사건은 이 땅에서 일어나는 다른 사고와 참 비슷한 유형의 대표적인 사고로 볼 수 있겠다.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의례적으로 통과해야 하는 관계기관의 안전진단 결과에는 합격이라 하였다니 이면에 어떤 과정이 있었는지는 의심하기가 별로 어렵지 않을 것이다. 항상 사고가 난 다음에 지적되고는 하는 관계당국의 사전 조치 미흡, 사고발생후 대피시설 부실 등의 문제로 가닥이 지워지는 같다..
정연주 전 KBS 사장에 대한 해임이 위법하며 해임처분을 취소하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애당초 해임을 하게된 이유는 부실경영,인사전횡,방송 공정성 훼손 등이었는데, 결국 오랜 공방 끝에 승리를 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미 만신창이가 된 개인의 명예는 물론이거니와 심하게 훼손되어 버린 그리 머지 않은 시절의 KBS의 모습은 어떻게 되찾을 것인가.. 한때 정말로 KBS가 국민에게 가까이 다가 섰던 적이 있었다. 정말로 볼 것도 없고 지나치게 편향적이던 방송이 시대가 바뀌면서 공영방송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자리를 찾아나가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특히 과거사에 있어 잘 조망되지 않던 어두운 그림자들, 치부,껄끄러운 부분들을 과감히 소개하고 재평가하는 등 예전과는 상당히 다른 길을 모색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시대..
한 방송에서 여대생이 나와 " 키작은 남자는 loser, 180cm"운운한 것으로 시끌벅쩍하다는데.. 그 기준에 따르면 일단 나는 180에 한참 못미치니 Loser에서도 한참 아래 단계의 Loser로 판단되는 바.. Loser의 사전적 의미는 무엇일까? 굳이 따지자면 패자라는 뜻인데.. 그렇다면 키작은 모든 남성들이 인생의 패배자라는 뚯인가.. 사람 사회가 공장에서 마구 찍어 내는 공산품이 모여 있는 곳도 아니고, 다양성이 공존하는 차별도 없는 세상이어야 할 텐데 그런 소박한 명제는 이루어지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자기 멋대로 제단하여 사람에게 등급을 매기고 깔아 뭉개는 이런 발언이 어떻게 공중파를 통하여 버젓이 나올 수 있는지 참으로 무섭기까지 하다. 이러한 몰상식한 개인의 생각들이 그대로 나오는 것을 방..
드디어 친일인명사전이 세상에 첫발을 내딛었다. 그동안 수차례 만만치 않은 저항끝에 나온 산물이라 더욱 뜻깊은 일로 평가된다. 우리가 1945년 일제가 항복함으로 얻어진 해방이기는 하지만 그 압제로부터 벗어난 이후 과연 깨끗한 새시대를 열었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독립을 외치던 죄없는 많은 이들이 이렇게 왜경들에게 바로 끌려가 죽임을 당했다. 일제시대에 우리민족이 얼마나 핍박받고 고통받았는지 굳이 여기서 거론하지 않아도 될만큼 윗사진 한장으로도 충분히 알 것이다. 우선, 일제로부터 진정한 사과와 배상을 받았는가 하는 점이다. 그들은 박정희 정권과의 수교 조건으로 지불한 돈으로 다 끝났다며 왜 아직도 한국은 왜 그러냐며 큰소리를 치고 있다. 누가 수긍을 했는가.. 그 조건에.. 그들은 오..
노무현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을 지낸 민주당 천정배 의원이 신문법과 방송법 등 미디어관계법이 유효하다는 취지의 헌법재판소 결정과 관련해 5일 일부 헌법재판관에 대해 ‘막말’을 쏟아냈다. 천 의원은 이날 오후 대구 동구 신천동 대구테크노파크에서 열린 민주당 대구시당과 대구경북미디어공공성연대 간의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헌법재판관들이) 권력의 눈치를 보고 일신의 영달을 위해 그 같은 말도 안 되는 일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략-- 역시 D일보다운 제목뽑기다. 신문제목으로 '막말'이라는 표현을 그대로 적는 것도 그렇고, 뭐가 그리 못마땅한건가? 뒤가 구려도 한참 구린게 아닌가 말이다.. 물론 지금의 판사들과 일제시대 일제에 충성을 다한 제국주의 판사들을 동일 선상에 놓는 것이 옮은 것이겠는지 생각을 해..
오늘 탤런트 이광기씨 어린 아들의 슬픈 뉴스를 보며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된다. 겨우 7살인데, 그것도 떨어져 살다가 다시 돌아와 한참 재롱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였을 텐데 이런 비보를 접하니 부모로서의 입장은 얼마나 애통할 것인가.. 얼마전에 증세가 있어 병원에 갔으나 플루 음성으로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은후 갑자기 기침 증세가 심하여 병원에 갔으나 끝내 눈을 감았다고 하니 애석할 뿐이다. 6살인 본인의 큰아들도 목요일 유치원에서 돌아 왔을때 쳐져 있고 열이 있는 것 같아 동네 근처 소아과 의원에서 간이 진단을 받았더니 음성으로 판정이 되어 그에 따른 처방을 받고 해열제로만 그날 밤을 보냈는데, 아들 녀석은 38~39도를 왔다 갔다하며 기침도 심하게 하는지라 다음날 다시 병원에 가서 사정을..
성공과 좌절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노무현 (학고재, 2009년) 상세보기 일단 이책은 큰 부담없이 읽어내려갈 수 있는 책이었음을 말하고 싶다. 그렇다고 해서 그 안에 담겨진 내용이 가벼워서 그렇다는 것은 절대 아님을 강조하고 싶다. 이책은 크개 2부로 나뉘어져 있다. 1부에서는 퇴임후 봉하마을에서 지내며 기록하였던 글이 원문 그대로 실려 있으며, 2부에서는 퇴임전 그의 정치,인생역정을 얘기한 육성기록의 내용이 담겨져 있다.
지xx라는 극우 인사에게 풍자를 했던 한 블로거가 법원으로부터 벌금형을 선고받았다는데.. 이제부터 정신세계에 자리잡은 모든 생각들은 그냥 머리속에 남겨두시고 밖으로 내보내지 마시길.. 어디까지가 규제 대상이고 어디까지 허용이 되는 것인가? 극우(나는 그들에게 보수라는 말을 쓰고 싶지 않다..)가 내뱉어 내는 말들은 괜찮고 아니면 아니 된다는 것인지.. 어이가 없어 말도 안나옴..
대한민국 최고 명문대 총장을 지내셨다는 총리께서 731부대를 항일독립군아니냐고 하셨다는데.. 경제 공부만 하시느라 역사 공부는 많이 소홀히 하셨나 보다. 의도적으로 그럴리야 없을 테고.. 731부대가 어떤 부대인가? 극악무도했던 일제의 만행중에서도 최악의 광기를 보여준 장면인데.. 일국의 총리가 이렇게 역사인식이 안되어 있으니 뭘 바랄 것인가.. 친일인명사전 발표를 하고자 잡혔던 장소도 대관이 취소되었다니 더욱 가관이다.. Skybleu
M31 - Galassia di Andromeda by Skiwalker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