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절기 표로 보는 2019년 경칩 알아보기

#24절기 표로 보는 2019년 경칩 알아보기

 

3월에 들어오면서 날씨는 포근해 졌는데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먼지로 인하여 외출하기도 쉽지 않고 외출을 하려면 단단히 무장을 해야 해서 불편함도 있지만 겨울이 이제 물러간다는 것을 확연히 느낄 수 있다. 아직 겨울이지만 봄기운이 성큼 다가온 것 같다.

 

2019년 경칩은 3월 6일

만물이 소생한다는 봄이 오고 있다. 봄 기운이 서서히 올라오고 있는 이때 우리에게는 올해 들어 세번째를 맞이하는 24절기 경칩이 임박해 있다. 2019년 경칩은 36이다. 24절기 표에 따르면 태양의 황경이 345도에 이르게 되는 때이며 다른 말로는 계칩이라고도 부른다.

 

24절기표로 본 사계절

입춘, 우수를 지나 경칩에 이르게 되었는데 이제는 봄이 시작된다고 봐도 될 것 같다. 우수에는 눈과 얼음이 녹아 물이 되었는데 초목도 싹트기 시작했는데 경칩에는 날씨가 더욱 봄 날씨 같이 따뜻해져 새싹이 돋아나는 시기이다. 이 시기가 되면 한해 농사를 지을 준비가 시작이 되는 때이기도 하다.

 

#경칩의 유래와 뜻

 

경칩(驚蟄)의 뜻이 무엇인지 먼저 알아봐야 할 것 같다. 한자로 보니 아마도 24절기의 한자 중에 가장 어렵고 잘 안 쓰이는 한자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생소한 한자인 것 같다. ()은 놀랄 경, ()은 숨을 칩의 뜻을 지니고 있다. 놀라서 숨는다는 것일 수도 있고 숨어 있는데 놀랐다는 뜻일 수도 있는데 아마도 후자에 가까울 것 같다.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는 이유는

개구리, 뱀과 같은 동물들은 겨울에는 땅밑에서 겨울잠을 자는데 경칩이 되면 깨어난다고 하여 경칩이라 부른다고 한다. 봄이 오는 기운에 놀라 동면에 들어 있던 동물들이 잠을 깬다는 것을 의미한다.

 

천둥, 번개 소리도 아니고 봄이 오는 기운에 사람이 놀랄 일은 없겠지만 땅속에 있는 동물들에게는 봄 기운이 느껴지며 잠을 깨고 활동을 가시 시작하는 시기라는 것을 알려 주는 것 같다. 말 그대로 천둥 소리에 놀라 깨는 것일 수도 있겠다 

 

#경칩 개구리

 

경칩 날짜는 양력으로 35일 또는 36이다. 경칩에는 겨울잠을 자고 있던 많은 동물들이 있지만 뭐니뭐니해도 경칩에 깨어나는 개구리가 가장 많이 떠오른다. 개구리는 변온 동물로 날씨 환경에 따라 체온이 높아지거나 낮아지게 되므로 먹잇감도 없는 추운 겨울에는 겨울잠이 필수이다. 개구리는 체내의 당분이 높아 체액의 어는 점을 낮출 수 있어 영하의 날씨에도 버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개구리의 수난

겨울을 지내고 경칩이 되면 다시 기지개를 켜고 활동을 시작하는 개구리에게는 이때가 모순되게도 수난의 시기이기도 하다. 개구리는 겨울잠에서 깨면 짝짓기를 하고 논이나 고인 물 등에 알을 낳는다. 민간에 전해져 내려오는 속설에 이 개구리 알을 먹으면 눈과 머리를 맑게 해주고 허리에도 좋다는 얘기가 있어 물이 고여 있는 곳 등을 골라 알을 먹다 보니 개구리의 개체수가 많이 줄었다는 얘기도 있다.

 

개구리알은 허리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봄에 먼저 깨어나는 생물이라 일종의 원기 회복을 위함인 것 같은데 사람들의 욕심이 동물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 행동이 아닐까 싶다. 요즈음같이 사시사철 먹을 것이 풍부한 시절에는 이런 풍습은 없어져야 할 것 같다.

 

#경칩에 먹는 음식 고로쇠 수액

 

경칩에 먹는 음식으로는 위에서 언급한 개구리나 도롱뇽 등의 알이 있고 또한 고로쇠 물 이라고 하는 단풍나무과에 속하는 고로쇠나무의 수액을 먹는 풍습이 있다.

 

고로쇠 수액의 효능

고로쇠 물을 마시면 더운 여름에도 더위를 쉽게 이겨낼 수 있고 위장병에도 효능이 있다고 한다. 또한 고로쇠 수액을 마시면 신경통, 위장병, 고혈압 등에도 치료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고로쇠 나무 수액 마시기는 봄의 기운을 받는 다는 것도 있으며 건강을 지키기 위한 차원에서 계속 이어져 온 풍습이다. 뼈와 위장에도 좋으며 다양한 효능이 있으니 몸에 좋은 천연 생수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 직접 가서 채취할 수도 있지만 요즈음에는 인터넷을 통하여 고로쇠 수액을 구매할 수 있으니 편리한 세상이다.

본격적인 봄이 시작됨을 알리는 절기인 경칩, 아직 꽃샘 추위가 남아 있고 겨우내 입었던 패딩을 벗기에는 부담스럽지만 그래도 계절상 봄임은 분명하다. 봄기운도 맞고 곧 있으면 피어날 꽃들의 자태를 기대하며 경칩을 맞이하는 것도 의미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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