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고택시, 웨이고블루 알아 보기
택시 업계 소식이 계속 뜨겁다. 지난해부터 달구어 졌던 이슈는 카카오 카풀 택시에 관한 것으로 이에 반발하는 택시기사들의 반발과 항의가 계속 이어졌고 일부 기사의 자결까지 이어지며 꽤 심각한 문제로 대두된 바 있다.
카카오카풀의 제한 도입은 이루어졌으나..
지금도 물론 완전히 그 앙금이 가신 것은 아니지만 얼마 전에 극적으로 합의를 끌어 내어 봉합을 한 바가 있다. 내용은 출퇴근 시간에만 카풀을 허용하기로 했는데 오전 7~9시, 오후 6~8시 등 총 4시간에 한하여 하기로 한 것이다. 또한 택시기사들의 사납금 제도를 없애고 월급제를 도입하기로 한 것도 합의 내용이다.
여전히 월급제를 반대하고 있는 택시운송조합
그러나 정작 합의의 한 축이었던 택시운송사업조합에서는 월급제 시행이 어렵다며 5년간의 유예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럴 거면 뭐 하러 합의를 했는지 알다가도 모를 이런 반발을 지속하고 있는 것을 보면 월급제 도입에 대하여 아예 의지가 없는 것으로 밖에는 해석이 안된다. 개선의 의지는 없이 어떻게든 반대의 명분만 내세우고 있는 것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이렇게 택시업계의 반발과 카카오 모빌리티의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택시의 고질적인 병폐 중 하나인 승차 거부가 개선되고 있다는 지표는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택시 승차 거부를 하지 않는다는 새로운 모빌리티 사업이 등장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웨이고 블루 서비스란
바로 여기에서 소개할 웨이고 블루(Way Go Blue)서비스이다. 모빌리티 업체 중의 하나인 타고 솔루션즈는 승차거부 없는 택시인 웨이고 블루를 출시했다. 바로 강제배차 시스템을 통하여 승차 거부를 원천봉쇄 하겠다는 것인데 일단 관심을 끌게 만드는 것 같다.
완전월급제를 시행하는 웨이고블루
시스템만으로는 될 수 없으니 아예 기사들에게 월급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승차 거부를 해결한다고 한다. 사실 승차 거부의 주된 이유는 사납금을 채우기 위한 기사들의 골라 태우기에서 기인한 것임을 감안하면 사납금 없이 월급제로 운영되는 시스템의 성공적인 정착이 기대가 되기도 한다.
웨이고 블루의 특징은 호출을 받은 기사가 승객의 목적지를 알 수 없으며 근처에 있는 빈 차량으로 강제로 배정이 되어 승차 거부를 방지할 수 있다고 한다. 그 동안 장거리 승객만 골라 태우기가 만연했던 택시업계에 어떤 파장과 파급 효과를 불러 올지 주목이 된다.
또한 웨이고 레이디라고 하여 여성 기사에 의한 운행으로 여성 승객만 사전 예약을 통하여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선보인다고 한다.
기사 사납금 폐지, 완전 월급제 도입
골라 태우기 불가한 자동배차콜 도입, 승차 거부 근절
여성 전용 택시 웨이고 레이디 출시
#웨이고 블루 이용법
웨이고 블루는 기존에 익숙한 ‘카카오 T 앱’을 통하여 이용할 수 있다. 아직은 시범 서비스며 이용 지역이 한정되어 있어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용 방법은 카카오T앱에서 기존과 같이 도착지를 검색한 뒤 택시 호출하기를 누르면 일반 호출, 스마트 호출 뒤에 웨이고 블루라는 메뉴가 보이며 이를 선택하면 된다.
#웨이고 블루 이용지역
현재는 서울시 일부 지역에서만 이용이 가능하다. 시행 초기에는 300대로 시작하며 상반기 중으로 3천대로 확대한다고 하니 이용 가능 지역도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지역에서도 운행을 목표로 허가 등 절차가 진행중이다.
#웨이고 블루 이용가격
이용 가격은 기본 미터 요금 외에 서비스 요금 명목으로 3천원을 내야 한다고 한다. 호출을 하면 바로 배차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기는 하나 이에 대한 비용으로 별도 서비스 요금을 지출해야 하는 셈이다.
호출 앱 : 카카오 T
이용 금액 : 미터요금 + 서비스요금(콜비 3,000원 별도)
이용 지역 : 서울시
정리하면 타고 솔루션즈라는 택시운송가맹사업체가 카카오T를 운영하는 카카오모빌리티와 협력하여 개발한 콜택시 시스템으로 요약될 것 같다. 서비스 요금이 있다고 그랬는데 바로 이 요금을 두 사업자가 반반씩 가져간다고 한다. 운영 플랫폼은 카카오가 제공하고 실제 운행은 타고솔루션즈가 하는 택시 사업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일단 취지를 잘 살려 기사들의 월급을 보장해 주고 어떤 편법 없이 즉시 배차가 어느 지역 어떤 시간대에라도 가능하다면 성장성이 있는 사업일 것으로 기대가 된다.
택시요금 인상 측면도 있어
그러나 서비스 요금에서 볼 수 있듯이 택시요금 인상 요인이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정당한 서비스를 받기 위하여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이 과연 맞는 것인지에 대한 논쟁이 없을 수는 없을 것 같다. 어찌 보면 기본 요금을 지불하면서 배차를 못 받고 강제로 돈을 더 내야 차를 탈 수 있다는 것이니 일면 씁쓸하기도 하다.
어쨌든 서비스 개선에 대한 부담을 감안하더라도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면 승객 입장에서는 긍정적인 면도 없지 않아 있을 것 같다. 기존 택시업계도 월급제 도입을 통하여 서비스 개선을 이루어 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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