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 100주년 의미와 임시공휴일 지정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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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 100주년 의미와 임시공휴일 지정 가능성?

 

100년의 세월은 결코 짧지 않은 세월이다. 1919년은 이미 조선이 망하고 일본에 강제로 병합이 된 지도 10년 가까이 된 해였다. 이미 역사 속으로 사라져 버린 나라 조선이었으나 조선에 살고 있는 국민들은 그대로 우리 땅에 살고 있는 나라의 주인이었다. 그러나 일제는 무단 통치를 통하여 주권을 훔쳐 간 것은 물론이거니와 온갖 수탈로 우리 국민들을 핍박하였으니 삶이 도탄에 빠지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조선의 마지막 왕 서거, 3.1 운동과운동과 임시정부 수립의 계기가 되다.


 

조선의 마지막을 지켜봐야 했던 마지막 왕인 고종은 그해 121일에 덕수궁에서 사망했다. 그의 죽음을 둘러싸고 독살설이 현재에도 계속 나오고 있는데 당시에도 꽤 사실로 받아들여졌던 것 같다. 아무튼 고종의 사망을 계기로 국민들의 분노가 끓어 오르기 시작했고 이는 19193.1운동으로 이어지는 기폭제가 되었다.

3.1운동은 탑골공원에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것을 시작으로 대한독립만세를 부르며 시작한 역사적인 사건이다. 약 두 달여 동안 추산 인원 200만 명이 참여하여 일제의 무단통치에 항거하고 소리 높여 독립된 나라를 찾고자 하는 염원을 보여준 위대한 독립운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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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독립선언문

 

3.1운동에서 비롯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유관순 열사를 비롯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일제에 의해 구금되고 희생을 당했으나 이 운동을 계기로 하여 우리 민족의 자주 국가를 세우고자 하는 의지를 세울 수 있었고 그 뜻이 모아져서 탄생한 것이 바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이다.

3.1운동 이후 임시정부는 여러 지역에서 수립이 되었는데 각각 경성, 상하이, 등이었다. 흩어져 있던 임시 정부들이 뜻을 모아 통합하여 최초 대한민국의 임시정부가 수립이 될 수 있었다. 최초의 임시정부는 상하이에서 세워졌다. 일제에 의해 강제로 빼앗긴 주권을 다시 되찾기 위하여 비록 임시 정부였지만 자주독립을 선포함으로써 오늘의 대한민국의 뿌리가 되었던 것이다.

 

 

 

 

임시정부는 대한민국의 뿌리이다.


 

아직도 소위 보수세력에서는 1948년 남쪽 단독정부수립일을 건국일로 기념 하자는 주장을 끊임없이 내세우고 있으며 1919년 임시 정부 수립일을 건국일로 지정하면 안 된다고 저항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헌법에는 분명히 밝히고 있다. 대한민국의 뿌리는 임시정부에 있다는 것을 말이다. 헌법 전문에 나와 있는 내용은 이렇다.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라고 말이다. 이 말인즉슨 대한민국 법의 요체가 되는 헌법에서 임시정부를 대한민국의 뿌리라는 것을 명시해 놓은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모적인 논쟁을 일으키며 이승만을 국부라고 부르며 1948년 이전의 자랑스러웠던 독립 투쟁의 역사를 지워버리려고 하는 것이다.

 

 

 

임시정부청사 내부

끝나지 않고 있는 대한민국 건국일 논란


 

해방 후 친일의 잔재를 지워내지 못한 과거가 이렇게 우리의 미래와 현재를 옭아매고 있는 것이다. 친일 세력 입장에서는 임시 정부에서 비롯된 해방 전의 독립 투쟁 역사가 못마땅하고 부끄러운 지워버려야 할 역사일 것이다. 그래서 이렇게 대한민국의 헌법에 나와 있는 내용도 무시하면서까지 줄기차게 이승만을 내세우고 남한 단독정부 수립일을 건국일로 하자고 주장하는 것이다. 부끄러움을 모르는 것이 부끄럽지도 않은지 묻고 싶다. 하긴 야당의 대표라는 사람이 반민특위가 국민을 분열시켰다는 해괴한 주장을 펼치는 것을 보면 그런 것도 없는 것 같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은 지금까지 4.13일로 알려져 왔는데 고증과 자료들을 통하여 4.11일로 수정되었다. 정확히 임시 정부 수립일이 탄생 100주년을 맞이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제 더 이상 건국일을 둘러싼 논쟁은 없어야 한다. 나라를 되찾고자 남의 나라 땅에서 힘들게 명맥을 유지했던 자랑스런 임시정부이다. 이 역사를 잊지 말고 기념하는 것이 해방되고 비록 분단된 나라에 살고 있지만 자랑스러워해야 할 후손들의 의무일 것이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의 임시공휴일 지정은 가능할까?


 

한때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4.11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고자 하는 방안이 추진되었다고 한다. 현 정부에서 추진하고자 했던 것은 맞는 것 같은데 위에서 본 바와 같이 반대하는 보수 세력도 있으며 의견의 통일이 안되고 있어 보류된 것으로 보인다. 논란은 쉽게 끝날 것 같지는 않으나 언젠가는 종결이 되어 임시 공휴일이 아닌 정식 공휴일로 기념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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