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향 효능과 칼로리 알아보기

겨울이 제철인 귤은 이제 먹기가 쉽지 않은 때이다. 겨우 내내 참 많은 감귤을 먹었던 것 같은데 조금은 아쉽기도 하다. 우리가 즐겨 먹는 감귤은 2월 정도면 거의 자취를 감추는데 그에 비하여 천혜향, 한라봉, 레드향 등은 아직도 맛볼 수 있는 과일이다. 세 과일의 차이와 천혜향의 효능 등에 대하여 알아보려고 한다.

세 과일 모두 제주의 특산물로 사랑 받고 있는 과일이다. 흔히 즐겨 먹었던 귤은 감귤류로 분류하며 이 감귤류와 오렌지 류를 교배하여 만든 품종을 만감 류라고 하는데 천혜향은 바로 만감류에 해당한다. 천혜향과 한라봉, 레드향의 차이점부터 알아보겠다.

천혜향, 한라봉, 레드향 차이점과 구분법


천혜향

천혜향은 제주 오렌지인 청견과 일본의 감귤류인 앙콜과 마코트를 교배하여 만든 품종이다. 신맛이 적은 편이고 과즙이 풍부한 편이다. 당도는 약 13브릭스로 한라봉과 거의 비슷하다. 감귤과 생긴 것이 비슷하나 크기가 2~3배 정도 큰 것이 특징이다. 천 가지 향이 있으며 하늘에서 내린 향이 있다 하여 붙은 이름이라고 하는데 작명이 정말 잘된 것 같다. 수확시기는 1월에서 4월까지이다. 껍질은 얇은 편이다.

한라봉

한라봉은 청견과 온주귤의 일종인 폰캉을 교배하여 만든 품종이다. 원산지는 일본이며 이후 제주 지역에서 널리 재배되고 있다. 꼭지가 볼록 튀어 나와 있는 것이 마치 한라산 봉우리와 같다 하여 한라봉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모양은 오렌지와 거의 비슷하게 생겼다. 아삭한 과육과 풍부한 과즙을 함유하고 있다. 껍질도 잘 벗겨지는 편이며 당도는 13브릭스로 일반 감귤보다 높다. 일반 감귤의 당도는 9브릭스 정도이다. 한라봉은 1월부터 3월까지 수확된다.

레드향

껍질의 색이 붉은빛을 강한 특성이 있어 레드향이라고 부른다. 한라봉과 온주밀감류 종류인 서지향을 교배하여 만든 품종이다. 알맹이가 굵은 편이며 과육도 부드러운 편이다. 감귤류와 비슷하게 생겼으며 크기가 크며 천혜향에 비하여 둥글넓적하고 울퉁불퉁한 편이다. 수확시기는 1월에서 3월까지이다.

천혜향 효능


위에서 보았듯이 천혜향은 일반 감귤에 비하여 당도가 높고 과즙도 풍부한 만큼 영양학적으로도 효능이 많은 편이다.

천혜향의 효능을 몇 가지 살펴보면,

노화방지

카라티노이드 성분이 풍부하여 활성 산소를 없애주는 작용을 해주어 많이 섭취하면 노화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 항산화 작용을 해주는 식품은 평소에 많이 섭취하는 것이 피부 노화 등을 늦춰주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피로 회복

비타민A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준다. 비타민A는 또한 시력 건강에도 좋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면역력 강화에도 좋으며 암 예방에도 효능이 있다고 한다.

성인병 예방

비타민 P는 잘 알려지지 않은 비타민이지만 모세혈관을 강화시켜 주고 혈액 순환 개선에 도움을 준다. 중성지방도 분해해주며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낮춰주는 효능이 있다. 천혜향에는 이런 비타민 P도 들어 있어 고지혈증, 콜레스테롤 등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좋다. 동맥 경화를 막아주며 혈압도 낮춰주어 고혈압에도 좋다.

천혜향 칼로리


천혜향 1개는 300g 정도인데 100g당 40Kcal 정도이니 한 개를 다 먹으면 대략 120~150Kcal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 사과보다 칼로리가 낮으며 수분이 매우 풍부하여 1개만 먹어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천혜향 가격


3kg정도면 12~13개 정도가 들어 있는데 가격은 3kg기준으로 2~3만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다.

천혜향 보관방법


공기가 잘 통하는 저온 장소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껍질이 얇아 신문지 등에 싸서 보관하면 된다. 김치냉장고 등에 냉장 보관하면 좀 더 오랫동안 보존할 수 있다. 그러나 가급적 빨리 먹는 것이 좋겠다.

 

겨울과 봄에 즐겨 먹는 천혜향도 이제 볼 날이 많지 않은 것 같다. 비타민이 풍부한 천혜향을 더 늦기 전에 많이 먹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