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국제아트 페스티벌(GIAF 2019) 알아보기

5월은 가정의 달이라 부를 만큼 휴일도 많고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시기라 날씨도 화창하고 좋은 날들이 많다. 5월이 지나가면 6월만 되도 벌써 한여름의 더위가 느껴진다. 5월은 어느 달보다다 축제도 많고 각종 이벤트도 풍성한 때이기도 하여 나들이 하기도 좋고 모처럼 문화의 향기를 만끽하기에도 좋은 달이다.

세계의 유명 도시들에는 광장이 존재한다. 사람들은 광장에서 여유를 찾기도 하지만 또한 광장에 모여 한 몸이 되기도 하고 같은 소리를 내며 권리를 찾으려고 노력한다. 서울 중심부에 있는 광화문 광장은 여러 면에서 특별한 곳이다. 광화문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권력의 심장부인 청와대는 물론이고 정부 종합청사 등 정부와 최고 권력자를 향한 시민들의 저항은 지금까지 내려 오고 있는 전통이다.

광화문 광장

민주주의를 지키고 잘못된 권력을 바로 잡기 위한 외침은 촛불 혁명으로 이어져 법의 테두리 안에서 권력을 교체하는 결정적인 동력이 되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또한 2002년 월드컵에서 볼 수 있었듯이 승리를 위한 하나된 열망도 광화문 광장을 붉고 가득 메우며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던 바도 있다. 이렇게 광화문은 우리에게 매우 특별한 곳이 아닐 수 없다.

촛불의 현장, 광화문광장

역사적인 장소 광화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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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은 조선의 정궁이었던 경복궁의 정문이다. 경복궁은 임진왜란 때 소실되어 약 270여년 동안 방치되었다가 고종 때에 다시 재건되었지만 시련은 계속되어 민비가 여기에서 일제에 의하여 살해되고 왕은 아관파천으로 궁을 떠나가면서 다시 주인을 잃은 궁이 되었고 결국 나라가 망하면서 전각들이 뜯겨져 나가고 터에는 일제의 총독부 건물이 들어서는 수모를 당하기도 한 곳이다. 이제는 복원 사업이 진행되면서 조금씩 과거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역사의 아픔을 간직한 경복궁 앞에 놓은 정문인 광화문을 중심으로 뻗어나간 광장은 완전한 형태의 광장으로 보기에는 어렵지만 그래도 시내 중심에 위치한 상징적인 장소로서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 곳은 최근에는 문화의 공간으로도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경복궁 야경

광화문 앞쪽 광장 인근에는 세종문화회관이 자리잡고 있다. 세종문화회관은 비록 오랜 세월이 지나기는 했지만 여전히 문화 전시, 공연의 공간으로 제 위치를 지키고 있다. 바로 여기와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는 문화 행사가 개최될 예정인데 바로 광화문 국제아트 페스티벌이다. 올해로 벌써 15회째를 맞이했다.

세종문화회관

광화문 국제아트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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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에서는 한 달여 정도 다양한 문화축제가 열려 시민의 문화광장으로 거듭나게 된다. 전시 관람, 체험 부스 등의 문화와 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 행사 외에 각종 체험 행사 등도 같이 열리게 되어 다양한 볼 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광화문 국제아트 페스티벌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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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 기간 : 2019. 5.5~ 2019.6.3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세종대로 175 일대

장소 :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광화문 광장, 서울 메트로 미술관

전시 행사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 행사는 크게 4가지 주제로 나뉘어 열리게 된다. 우선 청년작가공모전이 열리게 되는데 젊은 예술인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응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 행사는 5.15일부터 5.2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층에서 열린다.

“예술의 시대, 시대의 예술’이라는 주제로 7명의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고 그들이 진행하는 연계프로그램을 통하여 좀더 예술을 가깝고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층에서 5.22일부터 6.3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일상에서의 예술을 주제로 한 전시와 서울사랑 어린이 그리기대회와 공모전의 수상작도 전시될 예정이다.

체험 행사

전시 이외에도 별도로 체험을 할 수 있는 부스를 설치하여 색칠심리, 도자 체험, 은공예, 가죽공예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수준 높은 예술작품들도 감상하고 즐거운 체험도 해볼 수 있는 광화문 국제아트 페스티벌의 관람료, 입장료는 없으며 무료로 즐길 수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뜻 깊은 이벤트가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