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절기 대서와 중복에 먹는 음식 제철과일, 장어 효능 알아보기

2019년 올여름은 확실히 마른장마가 있던 해로 기록될 것 같다. 물론 남부지방은 태풍의 영향권을 받아 비도 많이 지나가고 했지만 중부 지방의 경우는 비가 제대로 온 날이 손에 꼽을 정도였으니 장마가 왔었는지도 모를 지경인 것 같다. 이렇게 더위는 어느 해보다 빨리 다가오는 것 같다.

24절기 대서

어느덧 여름의 절기 중 가장 덥다는 대서가 다가오고 있다. 대서는 24절기 중 여름의 절기 중 하나로 년 중 12번째이며 태양의 황경은 120도에 이른다. 대서(大暑)는 음력으로는 6월이며 양력으로는 723일경이며 2019년 대서는 723일이다. 소서와 같이 더위와 관련된 절기로 소서보다 더 더운 큰 더위를 뜻하는 절기이다. 소서는 초복과 인접하여 있으며 대서는 중복과 하루 차이로 중복은 722일이다. 대서는 여름의 마지막 절기이기도 하다.

대서 즈음에는 장마가 그쳐 가는 시기이며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시작되는 시기이다. 농촌에서는 역시 바쁜 시기로 잡초 뽑기와 퇴비 마련 등의 작업을 하게 된다. 바쁘기는 하지만 무더위가 절정에 달하는 때이므로 신선한 여름 과일 등을 먹고 산과 계곡으로 더위를 피하기 위하여 많이 찾게 되는 때이다.

이 즈음에 먹는 제철 과일은 뭐니 뭐니 해도 참외, 복숭아와 수박을 들 수 있겠다. 쉽게 지치고 갈증이 많이 나게 마련인 여름에는 시원한 계절 과일들을 먹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여름 제철 과일들의 효능을 간단히 살펴보겠다.

여름 제철 과일 효능

수박은 수분이 풍부하여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 그 어떤 과일보다 풍부한 수분을 보충해주어 탈수 현상 등을 막아준다. 여름철에는 같은 운동량이라고 하더라도 훨씬 많은 땀을 흘리게 되므로 유의가 필요한데 수박은 수분 보충에 매우 효과적인 것이다. 또한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항산화 작용과 면역력에 도움을 주고 부종완화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참외는 박과의 덩굴식물이기도 한데 수박과 더불어 여름과일의 대표적인 과일이다. 엽산이 풍부하여 임산부에게 좋으며 과당과 포도당이 풍부하여 피로 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수박과 마찬가지로 수분이 풍부하여 갈증 해소에 도움을 주는 과일이다.

복숭아는 7~8월이 가장 맛있는 여름 과일로 요즈음 같은 여름에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과일이다. 복숭아에 풍부히 들어 있는 비타민과 유기산 성분들은 피로 회복과 혈액 순환에도 좋아 여름철 건강에 좋다.

중복과 보양식

삼복 더위 중 중간에 해당하는 중복은 722일로 초복이 지난 지 열흘만에 찾아오는 복더위다. 통상적으로 10일 간격으로 찾아오는 여름 더위 복날에는 보양식을 통하여 원기를 회복,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즈음에에는 먹을 것이 풍부하여 사시사철 원한다면 보양식을 챙겨 먹을 수 있게 되었지만 옛날에는 귀한 음식들이어서 이런 특별한 날에만 먹을 수 있었던 것을 보면 복 받은 세대라고 할 수 있겠다.

장어구이

삼계탕이 대표적인 보양식인데 장어 요리를 빼놓을 수 없겠다. 장어는 단백질과 각종 비타민이 풍부하고 필수 아미노산, 철분 등 영양 성분이 골고루 들어 있는 스태미나 보충의 최고로 꼽히는 음식이다. 비타민A만 놓고 봐도 소고기 보다 무려 1,000배나 많다. 신장과 간 기능을 활성화 시켜주고 피로 회복, 기력 회복에 좋은 효과를 주는 여름철 보양식 중의 하나이다. 혈관 건강에도 도움을 주어 콜레스테롤, 혈압 관리에도 좋다. 아무래도 여름에는 기력이 쇠하기 쉬운데 장어는 원기 회복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어 요리는 보통은 장어구이를 많이 먹게 되는데 장어를 이용하여 장어 덮밥, 장어찜 등으로 먹어도 훌륭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장어 구이

본격 시작된 여름, 조금 더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을 나기 위하여 틈틈이 몸에 좋은 여름 제철 과일 들과 장어 등 보양식을 많이 먹으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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