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은어축제 정보 알아보기

늦은 장마가 계속되며 비를 뿌리고 있다. 여름답게 비가 오면서 날도 후덥지근해지며 불쾌지수도 높아지고 있다. 방학이나 휴가를 맞아 집에만 있기에는 답답하고 어디론가 떠나야 할 것 같은 계절이다. 아직 장마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지만 본격적인 폭염이 올 시기도 멀지 않은 것 같다. 무더운 여름을 조금이라도 시원하게 지내기 위하여 어떤 길을 찾아야 할까. 전국에서 열리는 축제 중 경상북도 봉화에서 열리는 봉화은어축제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다.

여름은 많은 축제가 열리는 계절이기도 한데 봉화은어축제도 그 중 하나로 민물고기인 은어를 소재로 하여 축제로 승화시킨 것이 특징인 행사이다. 경북 봉화는 산이 깊고 나무가 많은 산림 지역으로 유명한 곳으로 내성천이 흐르는 곳이다. 이 곳 내성천은 낙동강으로 흘러가는 지류이기도 한데 과거에는 맑은 물로 유명했던 곳인데 4대강 개발의 여파로 영주댐이 건설되며 예전의 모습을 잃어 버려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기도 하다.

내성천

봉화 내성천 은어

내성천은 맑은 물이 흘러가는 강으로 은어를 비롯한 1급수에서 살 수 있는 많은 물고기들이 살고 있던 하천이었는데 지금은 예전의 모습을 더 이상 간직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런 가운데서도 이 일대에서는 내성천의 명물 은어를 주제로 하여 축제를 열어 왔다. 봉화은어축제는 올해로 21번째를 맞이하고 있다.

은어는 민물고기의 종류로 맑은 물에서 살다가 바다로 나가서 살다가 다시 하천으로 돌아오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부화된 뒤에는 바로 근해로 나가서 살다가 다시 하천으로 오는 것인데 그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하기도 하다. 더러운 물에서는 살지 않는 물고기라 깔끔하고 예민한 성격을 지니고 있을 것 같다. 기록을 보면 은어는 임금이 수라상에도 올랐다고 할 만큼 맛과 영양이 뛰어난 물고기로 명성을 떨쳤다고 한다.

1급수에서만 살다 보니 아무래도 귀한 물고기이며 흔한 종류는 아니다. 6월에서 8월이 제철로 지금이 은어를 먹기 좋을 때이다. 은어도 영양이 풍부한 생선으로 비타민이 풍부하고 오메가3를 많이 함유하고 있어 빈혈 예방, 뼈건강, 노화 방지, 혈액 순환 등에 좋은 효능을 가지고 있다.

봉화은어축제 개요

깨끗한 물에 사는 물고기인 은어가 사는 봉화 내성천에서 열리는 축제로 청정지역임을 내세우고 문화 관련 행사로 기획한 것이 바로 이 축제이다.

2019년 봉화은어축제는 2019727일부터 8 4일까지로 이미 시작이 되어 진행 중에 있다. 올해 행사는 21회를 맞이하고 있으며 매년 축제마다 주제를 달리 하고 있는데 2019년 행사의 주제는 뜨거운 여름, 봉화은어 잡GO!, 한 여름밤 더위 잡GO!”이다. 장소는 봉화읍에 위치한 채육공원과 내성천 일대에서 열린다. 방학을 맞은 학생들과 휴가를 맞은 직장인들을 겨냥한 여름 축제라 할 수 있겠다.

주요 프로그램

여느 축제와 마찬가지로 많은 문화 행사들이 기획되어 있다. 크게 공연 행사와 체험, 참여 행사, 전시 행사 등으로 구분하여 진행되는데 주요 행사들을 살펴 보도록 하겠다.

공연 행사

마마무, 브랜뉴걸 등이 참여하는 썸머 콘서트는 730일에 열리며 남은 기간 요일 별로 KPOP 콘서트, 클래식 음악회, 폐막 공연으로 화제의 주인공인 미스트롯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체험 행사

겨울에 열리는 산천어 축제와 마찬가지로 은어를 직접 맨손으로 잡아볼 수 있는 맨손잡기 체험 프로그램도 있다. 은어 맨손잡이 체험은 매일 열리며 참가비가 별도로 있는데 일반은 1만원, 학생, 장애인 등은 8천원의 입장료를 내면 체험을 할 수 있다. 직접 잡은 은어는 숯불이나 그릴 구이로 먹을 수 있다.

이 밖에도 다양한 공연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행사들이 많이 있어 더운 여름을 나기에 제격인 축제일 것 같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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