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철도 개통, 노선에 대하여 알아보기

경기도 김포 한강신도시 지역은 2기 신도시의 한 곳으로 어느 정도 입주가 마무리되어 있고 교통체계도 구축이 되어 있다. 현재는 서울, 일산, 인천 등 인근 지역을 오고 가는 광역, 간선 급행 버스들이 연결되어 있는데 철도망이 연결되어 있지 않아 조금은 부족한 감이 있었는데 김포도시철도의 개통이 임박하면서 교통 여건 개선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김포 한강신도시

김포의 현재 인구는 43만명 수준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한강신도시는 물론이고 풍무동, 고촌 지역으로 신축아파트들이 계속 늘어나면서 서울, 인천 지역으로부터 인구가 유입되고 있다. 년간 2만명 이상이 유입되는 인구 증가가 두드러지는 지역으로 이에 따라 교통망 구축은 필수적인 요소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김포도시철도 노선도

철도의 사각지대였던 김포시

김포시는 서울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지역이면서도 지하철 등 철도가 연결되어 있지 않아 교통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곳이었다. 김포 한강신도시가 개발되고 입주를 하면서 더욱 교통의 문제는 부각될 수 밖에 없었는데 그 동안 지하철 5호선, 9호선 연장 등의 이슈가 있었지만 결국 무산되었던 과거가 있다. 인구는 늘어가고 어떤 식으로든 철도망은 구축이 되어야했던 김포는 결국 지하 경전철 방식으로 운영하는 방법을 택하였는데 이것이 바로 김포 도시철도이다.

오랜 지연이 계속되었던 김포도시철도

김포도시철도의 실제 공사 시작과 종료 기간은 많이 미뤄진 것으로 2014년 3월에서야 착공이 되었으며 2017년 11월에 전 구간에 대한 궤도 공사가 끝나며 본격 시운전을 시작하였다. 그리고 본 노선에 대한 개통은 2018년 11월에 할 예정이었으나 차량의 떨림 현상과 승차감이 떨어지는 등의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하며 올해 2019년 7월 27일로 개통이 지연된 바 있다. 그리고 7월 개통을 기다리고 있던 김포 시민들에게 또다시 개통 지연이라는 소식이 들려 왔는데 시운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차량 떨림 현상의 미해결로 인하여 주관 부서인 국토교통부에서 김포시에 개통연기를 권고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김포도시철도 개통 예정 2019년 9월 28일

이에 대한 김포 시민들의 실망감과 분노는 대단한 것이어서 엄청난 항의와 민원이 쏟아졌음은 물론이다. 과연 연내 개통이 가능한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 김포시와 국토교통부, 김포도시철도측에서 재협의를 하여 9월에 정식 개통하기로 하였다고 한다. 소식에 따르면 김포도시철도의 개통 예정일은 9월 28일이다. 이번에는 과연 지연 소식 없이 개통으로 이어 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는데 큰 변수가 없는 한 개통은 확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김포도시철도 노선도

김포도시철도는 한강신도시를 기점으로 하여 김포 시내를 거쳐 김포공항까지 이어지는 경전철로 총 운행 거리는 23.67km이며 정거장은 10곳이다. 정거장을 살펴보면 양촌역~구래역~마산역~장기역~운양역~걸포북변역~사우(김포시청역)~풍무역~고촌역~김포공항역으로 이어진다. 한강신도시에서 출발하는 이 경전철은 김포공항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28분이다. 차량은 2량으로 편성되는데 이용 예상승객을 감안하면 아쉬운 부분이다. 정거장내 플랫폼도 두량에 맞춰 설계, 건설되었다고 하니 증차도 할 수 없게 되는데 뒷구간에서 타는 사람들은 승차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김포공항에서는 환승을 할 수 있는데 5호선, 9호선으로 갈아탈 수 있어 편리해지게 된다. 기존의 경우에는 김포에서 계양역으로 가서 공항 철도를 이용하여 가거나 버스를 타고 나가서 개화역이나 송정, 김포공항역으로 이동을 했어야 했으나 이제는 바로 김포 공항으로 연결되는 편리함이 생긴 것이다.

김포도시철도의 개통으로 김포한강신도시의 가치는 올라갈 것으로 보이며 철도가 지나가는 김포 풍무동이나 고촌 지역도 어느 정도 반영은 되어 있지만 다시 한번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포경전철 내부

다시 추진되고 있는 지하철5호선 김포,검단 연장

김포도시철도는 김포 최초로 개통되는 철도망으로 기대가 클 것 같은데 이 것만으로는 늘어나는 인구와 도시 발전을 위해서는 부족한 것도 사실인 것 같다. 원래 추진하다 포기했던 5호선 김포 연장 부분에 대한 논의도 현재 진행 중인데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에서 9월경에 발표할 교통 계획에 이 부분에 대한 것도 들어 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역시 분양중인 인접지역 검단신도시와 연관된 부분인데 김포, 인천 검단 지역의 교통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지자체간 이해와 협력이 어느 시점보다 필요할 것 같다. 이 부분에 대한 포스팅은 다음 기회에 올려보도록 하겠다. 

재추진되고 있는 5호선 김포, 검단 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