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의료용 방호복 관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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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루마니아에서 특별한 항공기가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물건을 싣고 다시 돌아갔다는 소식이다. 바로 코로나 19 관련 진단키트와 의료용 방호복을 한국에서 구입하여 직접 수송기에 탑재하고 다시 간 것인데 일반적인 상황은 아니라 더욱 관심을 끌게 된다. 나날이 번져가는 유럽의 코로나 상황은 매우 심각한데 이런 와중에 유럽 각 국가들은 비상 상황에서 먼저 코로나를 겪었으나 잘 대처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한국의 진단키트와 방호복 등에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심각한 유럽 대륙의 코로나 진행 상황


25일 현재 유럽의 코로나 확진자는 상당히 심각한 수준이다. 가장 확진자가 많은 이탈리아는 이제 중국을 추월할 기세인데 25일 기준으로 74,386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으며 사망자도 7,503명으로 이미 중국의 3,281명을 넘어섰다. 이탈리아의 사망률은 10.1%로 세계에서 제일 높다. 중국, 한국, 미국, 이란을 제외하면 전세계 확진자 발생 상위권 10개국 가운데 6개 국가가 유럽으로 바로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프랑스, 스위스, 영국이다. 이 6개 국가에서 발생된 확진자 숫자만 203,714명이니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전세계 확진자 숫자는 463,431명이니 이들 국가의 점유율만 봐도 43.95%에 달하는 수준이다. 스페인도 사망자가 3445명으로 이미 중국을 넘어선 상태이다. 중국보다 더 적은 면적에 흩어져 있는 유럽 국가들이 이렇게 속수무책으로 전염병에 취약하고 무기력한 모습을 보고 있으려니 한국의 대응이 결코 뒤떨어지지 않고 우수함을 알 수 있게 된다.

유럽 코로나 현황

코로나 19 필수 의료용 방호복 레벨


병원, 진료소 등 현장에서 고생하는 의료진들을 보면 거의 의료용 방호복을 착용하고 업무를 하고 있다. 전염병 최전선에서 일을 해야 하다 보니 의료진들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방호복은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인 것이다. 의료용 방호복은 산업용으로 사용되는 레벨 D에 해당하는 용품으로 이 레벨은 최소한의 피부 보호만을 필요로 하는 수준에서 착용하는 수준이다. 현재 정부 지침에 따라 코로나 19 현장에서는 전부 레벨 D 방호복을 착용하고 있다. 가장 높은 수준은 레벨 A로 눈과 호흡기까지 보호할 수 있는 수준인데 흔하게 볼 수 있는 방호복은 아니다.

방호복 레벨

레벨 D는 낮은 수준이기는 하지만 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한 수단이기 때문에 착용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해서 완전 착용에만 20여분이 소요된다고 한다. 검체 체취 등 의료진이 반드시 착용하여야 하는데 아무래도 거동이 불편해지고 숨쉬기도 어려움이 있으며 화장실도 가기 어렵다고 하는데 의료진들의 고충에 새삼 고마움을 느낀다. 방호복 1벌의 무게는 약 195g 정도이다. 가격대는 1만5천원 이상부터 50만원대까지 천차만별이다.

주목받고 있는 한국 방호복, 진단키트


유럽, 미국에서 번지고 있는 코로나 19에 대응하기 위한 각국 의료진들의 사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렇게 현장에서 필요한 장비인 방호복과 진단을 위한 키트가 부족하여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한다. 초창기 코로나가 중국에서 퍼지면서 중국으로 많은 방호복 물량이 수출되었다고 하는데 이제 유럽, 미국으로도 판로가 개척된 셈이다. 중국에서도 방호복과 진단키트를 생산하고 있으나 외국에서는 한국산의 품질을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하고 선호하고 있다고 한다. 루마니아에서 수송기까지 동원하여 방호 장비를 실어 간 것은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인천공항에 도착한 루마니아 수송기

방호복 제조업체, 관련주


현재 한국에서 의료용 방호복을 만드는 업체는 64곳 정도이며 이중 3M, 유한 킴벌리, 케이엠, 휴비스 등이 잘 알려진 곳이다. 케이엠은 최근 미얀마에서 생산하여 수송된 방호복을 제조한 곳이기도 하다. 물량을 수송해 오기 위하여 군 수송기가 다녀오기도 했다.

전세계적인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하여 방호복 수요는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 주가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글로벌 증시 위기감 또한 매우 높은 시기이므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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