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율 기록, 최종투표율 예상, 21대 415총선 투표용지, 방법. 비례대표 정당 투표 확인

21대 총선의 열기가 매우 높은 것을 사전투표가 마감된 오늘 확인할 수 있었다. 10~11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사전투표 결과 26.69%를 기록하여 사전투표율 중 역대 최고로 기록되었다. 이번 총선에서는 지역구 의원외 연동형 비례제에 근거한 비례대표 정당들이 난립하여 투표 용지 역시 사상 최대의 길이를 기록했다. 무려 48.1cm이니 미리 파악하고 들어가지 않으면 헷갈릴 가능성이 크다. 4.15총선 관련 투표용지, 투표방법과 순서, 비례대표 투표용지에 대하여 궁금한 점에 대하여 정리해 보겠다.

21대 415총선 사전투표율

이번 2020총선의 총 유권자수는 해외 포함, 4399만여명이다. 금일 완료된 사전투표는 26.69%로 집계되어 2013년 도입된 이후 사상 최대의 투표율로 기록되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음을 증명했다. 지난 2016년에 있었던 20대 국회 총선 사전 투표율은 12.19%에 불과하였던 것을 보면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이번 선거에 대한 관심이 매우 큰 것을 알 수 있다. 1,170만명이 투표에 참가한 결과이다.

20대 총선의 경우 최종 투표율은 58.0%였는데 21대 총선은 일단 그 기록은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6년 20대 총선, 2017년 대선, 2018년 지방선거까지의 추이를 살펴 보면 17년 대선은 사전 투표율 26.06%, 최종 투표율 77.2%, 18년 지방선거는 각각 20.14%, 60.2%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를 기록한 21대 총선 사전투표율

각 선거별로 본 선거와 사전 투표율의 차이를 확인해 보니 대략 45.67% 정도의 차이가 있었는데 이는 사전 투표 대비 당일 투표비율을 의미한다. 이런 추세라면 21대 총선의 최종 투표율은 대략 72%정도로 예상되는데 어쨌든 70% 이상은 될 것으로 예상해 본다. 코로나로 인한 분위기를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투표율이 예상된다.

21대 415총선 비례대표 투표용지가 길어진 이유

사전 투표를 통하여 투표를 하신 분들은 느꼈을 것 같은데 지역구 의원 투표용지 말고 비례대표 투표용지가 매우 길다는 것이다. 가장 투표용지가 길었다고 했던 20대 총선 비례대표 투표용지도 33.5cm였는데 여기에서 무려 15cm나 더 길어진 것이다. 그 이유는 그만큼 많은 정당이 투표용지에 올라갔기 때문인데 35개나 되는 당이 이름을 올렸다.

총 300석의 의석 중 비례대표의 몫은 47석이다. 지금까지는 비례대표는 정당의 득표율을 기준으로 의석이 배정되었던 연동형 방식이었는데 지난해 패스트트랙으로 선거법이 개정되면서 그 비율을 50%만 반영하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로 변경되었다. 득표율에서 지역구 의석을 제외한 나머지 의석을 다 차지했던 것인데 이 제도에 따라 기존보다 50% 줄어든 의석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렇다 보니 더불어 민주당이나 미래통합당 같은 거대 정당은 똑 같은 정당 득표율을 얻어도 비례대표 의석수가 줄어들게 되며 상대적으로 낮은 비율을 받은 3위 이하의 정당들이 원내 진입이 용이하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많은 정당들이 비례대표 국회 입성을 노리고 비례대표 투표에 나서게 된 이유이다.

투표용지에 민주당과 통합당 비례대표가 없다?

지역구에서 양당에 비하여 열세인 정당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의석을 배분하고자 하는 취지였지만 두 거대 정당이 자신들의 이름으로 비례대표를 내지 않으면서 위성정당 즉, 더불어 시민당과 미래 한국당이라는 비례대표용 정당을 만들면서 색이 많이 바랜 것 같다. 본인들의 당으로 비례대표를 내세우면 의석수가 줄어들게 되니 이런 촌극 같은 일이 벌어진 것인 것인데 아무튼 정치인들의 자기집을 지키기 위한 꼼수는 정말 대단한 것 같다.

두 정당이 후보를 냈다면 당연히 1~2번을 받았을 텐데 이렇게 하다 보니 민생당이 3번을 받아 투표용지 제일 상단에 위치하게 되고 미래 한국당이 4번, 더불어 시민당이 5번을 받아 2~3번째 위치하게 되었다. 뉴스에도 나왔듯이 위성정당으로 의원을 옮기기 위하여 셀프 제명, 의원 꿔주기 같은 일이 있었던 것이다. 결론적으로 민주당, 통합당 양당은 비례대표를 낸 것으로 이해하면 되겠다. 그리고 선거가 종료되면 두 위성 정당은 자연스럽게 소멸될 것으로 보인다. 어차피 선거를 위해 급조된 정당이었으니 말이다. 

거대 양당의 위성비례대표 정당인 더불어시민당,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투표용지, 방법

솔직히 코리아당이나 대한당, 노동당, 남북통일당 같은 당은 처음 들어보는 당으로 무슨 의도로 나왔는지도 모르겠다. 기존 정당에서 비례대표를 낸 당은 3번 민생당, 6번 정의당, 7번 우리공화당, 8번 민중당, 10번 국민의당 정도이며 12번을 받은 열린민주당은 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공천에 탈락한 인사들이 중심이 되어 결성된 친 민주계 정당이다. 물론 더불어 민주당은 열린 민주당과는 선을 긋고 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투표장에 가서 발열 체크를 하고 신분확인을 받고 서명을 마치면 투표용지를 받게 되는데 지역구는 지역에 따라 길이에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비례대표보다는 훨씬 짧다. 기표소에 들어가 지역구 의원 1명에 기표를 하고 비례대표 용지도 35개 당이 있지만 여기에서 한 개 정당만 선택하여 기표를 하면 된다.

비례대표 투표용지는 길이가 길고 정당 구분 칸도 그리 넓지 않으므로 기표할 때 정확히 표시가 될 수 있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칸이 좁은 관계로 양쪽에 걸치거나 할 수도 있는데 이렇게 되면 무효로 처리된다. 투표를 마치고 나면 잘 접어 가지고 나와 투표함에 넣으면 투표는 종료된다.

이상과 같이 21대 총선 사전투표율과 최종투표율 예상, 비례대표 관련 투표용지, 투표 방법에 대하여 알아 보았다. 제대로 알고 투표를 하게 되면 더욱 뜻 깊은 선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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