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데시비르 관련주 정리, 길리어드 사이언스 주가, 신풍제약 피라맥스, 파미셀 알아보기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와의 전쟁이 계속 되고 있다. 이제는 코로나 감염 위기 보다도 코로나가 불러온 경제 위기로 삶을 제대로 영위할 수 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먹고 사는 문제 해결이 더욱 피부로 와 닿는다. 백신이나 제대로 된 치료제가 있어야 종식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는데 현재 단계에서 각광 받고 있는 대안 치료제가 있으니 바로 렘데시비르이다. 관련주, 회사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계속 퍼져가는 코로나 19 바이러스

코로나 확진자가 전세계로 확산되어 나가면서 피해도 계속 늘고 있다. 확진자 숫자만 해도 벌써 220만이 넘었으며 사망자 수는 16만명이 넘어 서며 치사율도 7.02%에 달하고 있다. 이쯤 되면 20세기 초반에 유행하며 세계 인류의 3분의 1의 인구를 감염시켰다고 했던 스페인 독감에 견줄만한 최악의 전염병과 싸우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처음 우한 폐렴으로 시작될 때만 해도 이전 사스, 메르스가 그랬던 것 처럼 지역 내에서 혹은 일부 아시아 국가 정도에서 퍼지다가 소멸될 것으로 생각했는데 보기 좋게 빗나갔고 이제 우리의 일상은 코로나가 점령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예상은 지금 혹독하게 코로나로 피해를 입고 있는 소위 선진국들이라 부르는 미국과 주요 유럽의 국가들도 마찬가지였을 것 같다. 이렇게까지 퍼져 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던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있었을까 싶다.

이렇게 미래를 쉽게 예측하고 속단하며 긴장의 끈을 놓아 버린 결과는 참혹하기만 하다. 단순히 확진자와 사망자의 숫자가 증가하는 것을 떠나 전세계가 올 스톱 되어 버린 현재의 상황은 디스토피아(Dystopia) 그 자체이다.

코로나 치료제 렘데시비르

이런 가운데 미국에서는 코로나 19 환자에게 투여한 렘데시비르라는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가 고열, 호흡기 장애 증세를 완화시키며 회복에 도움을 주는 결과가 있었다는 소식이 나오며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원래 렘데시비르는 2009년 C형 간염의 잠재적 치료제로 개발되었으며 이후 콩고에서 발병한 에볼라 바이러스에 제한적인 효과를 보이며항바이러스 치료제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렘데시비르는 항바이러스 계열의 약물로, RNA의 합성을 목표로 하는 분자이다. 코로나 19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RNA 구조의 바이러스로, 항바이러스제를 체내에 투여하여 바이러스 RNA와 유사한 물질로 변이시키며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원리이다.


렘데시비르(Remdesivir)는 세계적으로 승인되거나 아직 허가되지 않은 약품이며 어떤 용도로도 안전 하거나 효과적인 것으로도 입증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동물들에 대한 실험 과정에서 메르스와 사스를 일으키는 바이러스 병원체에 대항하는 활동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들 바이러스는 COVID-19를 일으키는 코로나바이러스인 사스-Cov-2와 구조적으로 유사한 코로나바이러스다.

렘데시비르 임상결과

미국 시카고 대학에서 있었던 이 약의 임상 3상 실험에서 있었던 일부 결과들이 보도되었는데, 매일 렘데시비르를 투약해 치료를 받은 코로나 중증 환자 113명 가운데 대부분이 일주일도 안 돼 퇴원했고, 사망자는 2명에 불과했다고 한다. 이런 일부 임상 결과는 이 치료제가 사스나 메르스 같은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강력한 효과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코로나는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 것이기에, 렘데시비르는 치료제로 개발되기 위한 임상실험 후보군 약품이 된 것이다.

임상 실험은 현재 심각한 증상을 가진 6,000명의 대상자들 대상으로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결과에 따라 관련 기관으로부터 승인을 받게 되는데 1년이 걸릴 수도 있다. 현재의 상황을 고려하면 이 절차를 빠르게 진행시킬 것으로 보이는데, 가능할 것도 같은 것이 신약이 아니며 이미 나와 있는 제품이므로 검증만 제대로 하면 될 것 같다.

중증 환자에 대한 공식 임상 결과는 4월중, 일반 경증 환자에 대한 결과는 5월중으로 발표가 예상되고 있다. 이와 별개로 한국에서도 이 약품에 대한 임상실험을 진행하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주가

길리어드(Gilead)는 미국의 바이오 기업, 글로벌 제약회사로 바로 이 렘데시비르의 제조사이다. 이 회사는 이미 2009년 팬데믹을 불러 오며 유행했던 신종플루의 치료제로 유명한 ‘타미플루’를 개발하며 유명세를 탔던 회사이다. 만약 렘데시비르가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로 활용이 된다면 그야말로 대박을 칠 수 있는 것이다. 상황이 조금 다른 것이 타미플루는 이미 개발이 되어 있던 것이 신종플루에 치료 효과를 보았던 것인데 코로나 바이러스는 아직까지 치료제가 없다는 점이다.

이 회사의 주력 사업은 HIV(후천성 면역 결핍증) 치료제 개발이며 73%의 매출 비율을 기록하고 있으니 거의 절대적으로 볼 수 있겠다. 이번 임상 결과가 일부 보도되며 미국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는 이 회사의 주가가 급증하며 시간외 거래에서 16% 가까이 폭등하며 88.19달러까지 올라갔다. 코로나 치료제로 개발이 인정이 된다면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

신풍제약 피라맥스

피라맥스(Pyramax)는 MMV(말라리아 치료 연구소)와 신풍제약이 공동 개발한 피로나리딘 게열의 말라리아 치료제이다. 유럽 의약청(EMA)와 아프리카에 21개국에서 말라리아 치료제로 인정받은 제품으로 알려졌다.  피라맥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말라리아 치료 의약품 목록에 포함된 최초의 국산 제품으로 2017년 세계보건기구(WHO)의 필수 의약품 모델리스트(EML)와 어린이 필수 의약품 모델리스트(EMLC)에도 추가됐다.
이미 많은 임상 실험을 통하여 말라리아 치료제로서의 안전성은 입증이 되어 있다. 현재 코로나 환자에게 사용되고 있는 클로로퀸과 유사한 구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로서 용도가 확대될 수 있을지 임상실험 결과가 기대되고 있다.

최근 한 연구 결과는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치료에 별다른 효과가 없다는 소식도 있는 만큼 결과는 기다려 봐야 하겠다.

신풍제약 피라맥스

파미셀 렘데시비르

바이오 업체인 파미셀도 관심을 끌고 있는 업체로 이 회사에서 개발한 줄기세포 치료제가 코로나 19 치료 목적으로 사용 승인을 받은 것과 렘데시비르의 주원료인 뉴클레오시드를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특히 렘데시비르가 치료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와 같이 코로나 19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글로벌 제약회사들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렘데시비르나 다른 약의 결과가 어떻든 간에, 이러한 대 유행병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우리 인류가 얼마나 혁신적이고 강력한 제약 산업에 의존하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이지만 인류의 이익을 위하기도 한 것이기 때문인데 독점을 막고 골고루 분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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