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재확산,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언제까지? 락다운, 셧다운까지 갈 수도 있다.

코로나 19가 예상보다 훨씬 오래 지속되고 있으며 오히려 재확산 조짐까지 보이며 곧 끝날 것 같았던 코로나는 언제 끝날지 모를 안개 속에 있는 느낌이다. 이에 따른 경제적 위기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는 등 큰 사회적 손실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 재확산이 이어지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시 시행될 가능성이 매우 커진 상태이다. 일단 정부에서는 6월 14일까지 낮은 단계의 거리 두기인 ‘생활속 거리두기’를 유지하기로 하며 수도권 지역의 공공, 다중 시설의 운영을 중지하고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의 지침을 내려 놓은 상태이지만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것 같다.

코로나 19 재확산


5월초 이태원발 감염 환자가 발생되면서 5월 10일 34명의 확진자가 생기면서 재확산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후 클럽 출입자들에 대한 전면적인 검사가 이어지면서 50명 이상의 확진자로까지는 번지지 않으며 다시 10명대로 내려 오며 통제가 되는 듯 했다.

그러던 것이 인천의 학원 강사에 의한 거짓말과 동선 파악 불가로 인하여조용한 확산이 진행되면서 5월 27일 다시 40명, 28일에는 79명, 29일에는 58명으로 계속 5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되며 다시 신천지 당시 상황으로 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커진 상태이다. 5월 30일 오늘은 다행히 39명으로 내려오기는 했지만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산이 진행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게 보인다.

특히 쿠팡 측의 미숙한 대처로 인하여 막을 수도 있었던 감염이 확산된 것은 이렇게 엄중한 상황에서 너무나 어이없는 상황이고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아무튼 현재 상황에서 코로나 19가 재확산되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코로나 종식으로 갈 수도 있다는 기대는 당분간 또는 그 이상 오래갈 것이라 생각하고 접어야 할 것 같다.

사회적 거리두기 다시 시행할 것인가


이미 사회적 거리두기는 지난 3월 22일부터 4월 19일까지 고강도로 진행되었던 적이 있다. 이 기간은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왠만한 다중시설의 이용이 불가하였는데 이후 완만하게 운영하다가 5월 5일 부로 생활속 거리두기로 전환된 상태이다. 즉 코로나 19가 퍼진 이후로 시회적 거리두기가 중지된 적은 없었다.

방역 당국의 경고 또한 멈췄던 적이 없는데 사람들은 완만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기로 긴장을 풀었던 것 같다. 그리고 다시 이전과 같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미 수도권은 노래방, 클럽 등에 대하여 집합 금지 명령을 내리는 등 사실상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간 상태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락다운, 셧다운 뜻 가능성?


한국은 미국과 유럽, 일부 동남아 국가와 같이 나라 자체가 락다운 되거나 셧다운 되었던 적은 없는데 전세계적으로도 이 정도 조치를 취하지 않고도 적극적인 코로나 검사와 관리의 힘으로 코로나를 통제하여 온 것인 것 사람들의 나태함과 나 하나쯤 하는 이기심으로 인하여 이 모든 성과가 물거품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락다운(Lock down)은 봉쇄조치를 말하며 사람들의 이동을 철저히 금지하는 조치이며 필수 업종을 제외하면 왠만한 업소는 문을 닫아야 하는 것으로 그 강도가 매우 높은 조치이다. 회사, 학교, 카페, 음식점 등도 문을 닫아야 한다. 미국과 유럽 국가 중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중국, 필리핀, 인도, 아일랜드, 베트남 등이 이러한 나라들이다. 락다운 조치가 내려지면 이동이 불가하며 이는 항공기도 마찬가지라 입출국도 금지되므로 갈 수 없는 상황이다. 미국은 도시에 따라 출입국이 허용되는 지역이 있기도 하다.

미국 락다운
락다운된 이탈리아

셧다운(Shut down)은 가게, 식당 같은 상업 시설의 운영 중단 및 폐쇄조치를 시행하는 것을 말한다. 미국도 일부 주에서는 셧다운만 시행하기도 했으며 일본 같은 나라도 셧다운을 시행한 나라이다. 이동을 제한하지는 않지만 왠만한 시설과 가게들이 문을 닫는 만큼 락다운과 큰 차이는 없는 것 같다. 밖에 나간다 한들 갈 곳이 없으니 자연스럽게 이동이 제한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락다운과 셧다운은 상호 보완적이며 연관이 크다 하겠다. 미국의 사례에서 보듯이 이동 제한에 따른 경제적 피해는 상당하며 이에 대한 사람들의 반발도 커서 시위도 일어나곤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봉쇄 해제를 요구하는 미국의 무장 시위대

한국은 이에 비하면 사람들의 이동을 제한하지도 않았고 다중 집합시설을 제외하면 셧다운 조치 없이 모임, 약속, 여행을 자제하고 사람들과의 악수 등 접촉을 피하고 2m 이상의 거리를 두는 등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으로 코로나에 대처해 왔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는 재택 근무를 통하여 외출을 최소화 하고 학교도 온라인 학습을 하고 스포츠 게임도 중지되었던 상황이었다.

5월에야 재개된 K리그

그러던 것이 조치들이 차츰 완화되면서 서서히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었던 것이 물거품이 되고 있는 것이다. 정부에서 잘못된 시그널을 줬다는 일부 전문가들의 지적도 있지만 그보다는 코로나를 너무 안이하게 보는 일부 계층의 무관심과 이기심이 이런 상황을 불러온 것으로 본다.

보다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


언제까지 이렇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학생들은 학교를 제대로 못가고 많은 직장인들이 직장에서 일을 못하고 강제로 휴업을 해야 하거나 심지어는 일자리도 잃어야 정신을 차릴 것인가. 전염병은 사람들의 나태함과 방만한 틈을 파고 들어 일상을 무너뜨리고 있다. 또 다시 재확산이 되어 예전으로 돌아 간다면 우리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넘어 락다운 이나 셧다운 같은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할 수도 있다. 그로 인한 사회적, 경제적인 피해는 따로 설명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이다.

정부에서도 보다 강력한 선제 조치를 취함으로써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대책을 다 내놓아야 할 것이다. 학교 등교도 좀 더 미루고 모든 유흥 시설은 아예 당분간 문을 닫는 준 셧다운 조치를 취하는 것이 빠른 회복을 할 수 있는 지름길일 것 같다. 느슨한 관리로는 절대 코로나를 이길 수 없다. 5월의 대한민국 상황이 그 것을 보여주고 있다. 더 늦어서는 안 된다. 빼앗긴 일상을 되찾는 것이 너무나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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