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치료제 덱사메타손 관련주, 코로나 치료제 급부상, 효능 알아보기

염증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스테로이드 계열의 약품인 덱사메타손(dexamethasone)이 코로나 감염 중증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덱사메타손은 코로나 19 중증 환자에게 투약한 결과 사망률을 낮춰 주었다는 시험 결과가 나온 것으로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진의 연구 결과가 보도되었다. 이름도 생소한 편인데 이 약은 어떤 약인지 효능과 이번 연구 결과에서 나온 내용, 관련주로 주목 받는 회사는 어떤 곳이 있는지 알아보겠다.

새로운 코로나 치료제 덱사메타손?


값싸고 널리 이용 가능한 스테로이드 약품인 덱사메타손은 영국의 전문가들이 COVID-19의 치료제로 내세우는 의약품으로, 이 약이 중증 환자의 3분의 1까지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을 성공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증거를 제시한다.

영국 옥스포드 대학의 연구원들이 화요일에 주요 결과를 발표하면서 영국 정부는 즉시 코로나바이러스 환자들을 치료하는 데 사용을 승인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6월 말경에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적으로 43만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행하면서 특정한 약품이 COVID-19의 치료제로 선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복용하고 있다고 트윗하며 자찬하기도 했는데 이 약은 이미 효용 가치가 없는 것으로 판명된 상태다. 흥미롭게도, 덱사메타손의 치료제 전용 가능성을 발표한 옥스포드 대학의 연구원들은 트럼프가 선전했던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효과가 없다는 것을 증명했던 바로 그 연구자들이다.

아직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전문가들은 덱사메타손이 중증의 코로나바이러스 환자들의 생명을 구하는 데 있어 새로운 희망을 주는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연구진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산소호흡기에 의존해야 하는 환자에게 이 약을 투여했더니 사망률이 40%에서 28%로 줄었다고 한다. 단 경증 환자에게는 유의미한 결과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덱사메타손은 어떤 약인가?


스테로이드 제제로, 알레르기와 습진, 관절염, 대장염 등 각종 염증 치료사용 되고 있는 약품이다. 1957년에 처음 제조되었으며 60년대부터 사용되기 시작하였으니 역사가 꽤 오래된 약이다. 특허가 있는 것도 아니고 널리 사용되는 약이기 때문에 효과가 입증된다면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바이러스 환자에게서 주요 사망원인인 염증을 줄이는 데 사용된다.
일단 호흡기 치료를 필요로 하는 환자의 35%와 보충 산소를 필요로 하는 환자의 20%가 사망하는 것을 감소시켰다는 것을 보면 그 자체로 반가운 소식인 것은 틀림없을 것 같다.
덱사메타손의 또 다른 주요 이점은 가격이 싸다는 것이다. 1명당 약값으로(약 7천6백원) 정도가 소요되었다고 하니 매우 저렴하다.

어떤 단점? 부작용


이 약이 중증 환자들을 치료하는 데는 유용하다는 사실 외에, 당뇨병 환자들의 체중 증가, 고혈압, 수분 보유, 기분 변화, 수면 문제, 혈당 상승 등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는 부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스테로이드는 면역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으로 주의가 필요하다. 항염 작용과 동시에 면역을 약화시키는 이중성이 있는 것이다. 일단 한국 방역 당국은 보조 치료제 정도로 검토해 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덱사메타손 관련주


이렇게 염증을 줄여주는 치료제가 코로나 환자에게 효과가 있다는 발표가 나오며 관련 의약품 제약사 들의 주가도 영향을 받고 있다. 관련주로 분류되는 회사는 유한양행, 부광약품, 일양약품, 신일제약 등이 있는데 이들 업체는 식약처로부터 허가를 받은 덱사메타손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한때 이들 회사의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으나 한국에서는 보조 치료제 정도로 언급한 영향인지 다시 하락, 조정을 받는 전형적인 테마주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스에 일희일비하지 않도록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겠다.

이렇게 치료제에 대한 소식은 조금씩 나오고 있지만 중요한 백신 개발은 조금 더딘 것 같아 아쉽다. 코로나 19는 백신이 빨리 개발되어야 수그러들 것으로 보이는데 좋은 소식이 들려 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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