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코로나 백신 개발 논란과 관련주 파미셀

미국 코로나 백신 개발의 선두 주자로 올라섰던 미국의 바이오 업체 모더나가 진행하고 있는 백신 관련 뉴스가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의 코로나 백신 개발 업체인 모더나는 이번 주 발표된 소식을 통하여 백신 임상 실험이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평가하며 개발에 한 단계 올라섰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는데 많은 의혹이 동시에 쏟아져 나오면서 섣부른 뉴스였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모더나 백신 개발 소식


현지 시간으로 18일 발표되었던 소식에 따르면 미국의 바이오 업체 모더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 19에 대한 임상 시험 1단계에서 45명을 대상으로 실행한 결과 모든 이에게서 항체가 생성되었으며 특히 이중 에서 8명은 바이러스를 무력화 시키는 항체인 중화항체를 형성하였다고 하여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 백신 개발이 앞당겨 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부풀어 올랐다. 증시에서 관련주로 분류되는 업체들의 주가도 뛰어 오르는 등 시장은 뜨겁게 반응하기도 했다.

모더나

모더나가 임상 실험에 사용한 백신인 mR NA-1273는 코로나 바이러스 염기 서열을 분석하여 3월 16일에 임상 실험에 돌입했는데 이는 임상 실험을 시작한 최초의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이었다. 통상 적으로 신 약품의 백신 실험은 임상 실험을 반드시 거쳐야 하는데 이번에 나온 결과는 1상 실험이었으며 앞으로 2상, 3상 실험을 더 해야 하며 그 기간은 최소 12개월에서 20개월 이상 소요된다.

모더나는 2상 실험을 거쳐 3상 실험을 빠르면 7월 중에 시작하여 이르면 올 가을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부 방침을 가지고 있다 하니 상당히 빠르게 진행되는 셈이다.

성급한 발표가 의심되는 후속 뉴스들 


다수의 전문가들은 회사가 내놓은 조사 데이터를 분석한 후 COVID-19를 예방하기 위한 MRNA 백신에 대해 흥분하기는 너무 이르다고 평가하고 있다. 효과적인 백신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바이러스가 건강한 세포를 감염시키는 것을 실제로 막는 "중립화" 항체를 생성하는 능력인데, 모더나가 제시한 자료는 부족한 좀이 많다는 것이다.

mRNA-1273이라 불리는 백신에 대한 항체반응 측정에서 모더나는 실험에서 환자로부터 채취한 혈액샘플을 COVID-19에서 회복한 사람들로부터 채취한 '양생 혈청'과 비교했다. 회사는 백신 접종 43일 만에 mRNA-1273을 투여받은 실험 참가자의 결합 항체 수치에 이어 회복기 혈청에서도 보이는 100마이크로그램 선량이 '의미하게 초과했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모더나가 실제보다 과장된 데이터를 제시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실제 임상실험 환자들에게서 보이는 중화항체 수준은 회복기 혈청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발표한 것이라 믿을 수 없다는 것인데 구체적으로 얼마나 많은 중화항체가 생성되었으며 표본 샘플은 어떤 것이었는지도 밝히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한 중화항체가 생성되었다고 하는 8명의 실험자의 연령대도 공개되지 않았는데 전문가들은 젊은 층이었다면 무의미한 결과라는 것을 지적하며 코로나 바이러스는 노년층에 더욱 취약한 만큼 이 연령대에서 이런 반응이 나왔는지를 의심하고 있다.
더욱이 실험 참가자 45명중 37명의 결과는 제대로 밝혀진 것도 없다고 한 만큼 그 신뢰도는 더욱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번 백신 실험 발표 건은 정확한 데이터를 근거로 한 것이 아닌 트럼프의 정치적인 이해와 목적이 불러 일으킨 성급한 것이라는 지적이 대다수이다.

그러면서 모더나의 주식도 20% 이상 급등하였으나 회의적인 소식이 나온 뒤 10% 이상 급락하고 말았다. 다우존스 지수에도 영향을 끼치며 파장이 적지 않은 것 같다.

모더나 관련주 파미셀


한국에서는 파미셀(005690,코스닥)이 모더나 관련주로 주목된다. 파미셀은 바이오 제약 전문 기업으로 감염병 진단 시약의 원료인 ‘뉴클레오시드’를 생산하는 회사로 이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며 이번에 관심을 끌었다. 파미셀은 각종 바이러스 분자진단에 필요한 진단시약과 유전자 치료제의 주원료인 뉴클레오시드를 생산하고 있다.

전세계적인 코로나 19 확산 사태로 진단키트의 수요가 지속되고 있고, 유전자 치료제 개발도 활발해지고 있어 뉴클레오시드 수요가 늘어나며 현재대량생산이 가능한 파미셀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이번 모더나 소식을 보면서 사람들이 얼마나 코로나 19 백신 개발에 관심이 큰 지 알 수 있었다. 사실상 코로나 19는 백신이나 적절한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는 한 종식이 어려울 것이며 2차, 3차 대유행이 찾아 오며 더 큰 어려움에 빠질 수 있다는 절망적인 상황이다. 어느 나라든지 백신을 개발하게 된다면 선도적인 국가로 우뚝 설 가능성이 크다. 미국이나 중국 같이 큰 나라들이 개발할 가능성이 크지만 이번 사례에서 보듯이 갈 길은 아직 멀다. 한국이 방역에 뒤이어 백신까지 먼저 개발한다면 좋을 것 같 같은 차근차근 진행하여 좋은 결과를 안겨 주기를 희망한다.

그리고 좋은 결과가 나온다면 한국은 명실공히 선진국 대열에 올라 설 수 있을 곳으로 기대된다. 빠른 백신 개발로 코로나 19 극복이 앞당겨 지기를 바라며 그 때까지는 방역 지침을 충실하게 지키는 것이 중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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