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란? 공매도 금지기간 연장 발표 영향은?

코로나로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로의 진입이 거의 확실시되면서 우리 경제는 다시 침체로 빠져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코스피 지수의 대폭 하락이 이어지며 큰 좌절에 빠지기도 했으나 이후 조금씩 회보하며 지금은 어느 정도 예전으로 돌아간 상태이긴 하다.

그러나 코로나가 계속 지속되면 지난 봄 같은 폭락은 없더라도 일시적인 하락 또는 하향 유지가 계속될 가능성도 적지 않을 것 같다. 전문가들의 의견은 대체로 안정적인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불확실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니 주식 투자를 하시거나 계획하는 분들은 유의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지난 3월 폭락이 이어지며 당국에서는 일시적 공매도 금지 조치를 취한 바 있는데 이번에 다시 6개월 추가 연장되었다는 소식이다. 주식 시장을 이해하려면 반드시 알고 넘어가야 할 공매도란 무엇인지, 공매도 금지 기간 연장이 시장에 주는 영향은 무엇인지 살펴 보도록 하겠다.

공매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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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것(空)’을 ‘팔아 넘긴다(賣渡)’,라는 뜻인 공매도란 없는 주식을 미리 파는 거래를 말한다. 반대로 공매수라는 용어도 있는데 이것은 없는 주식을 미리 사는 것을 의미한다. 시장에 현재 없는 것을 사고 팔고 하는 것인데 도대체 어떤 것이길래 주식 시장에서 그토록 오랜 동안 존재하고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

지난 3월 주식시장 폭락에는 코로나로 인한 것도 있지만 공매도가 쏟아지며 하락에 더 불을 지폈다는 분석도 많다. 손해를 많이 본 개인 투자자들이 정부에 공매도를 금지해달라고 하여 결국 3월 15일부터 6개월간 공매도를 금지하기에 이르게 된다. 그리고 이번에 다시 재연장 된 것이다.

공매도는 주식 시장에서는 미리 하락이 예상되는 종목을 매도하고 이 종목이 하락한 이후에 다시 매수하여 갚는 거래를 말하는데 주가하락장에도 이익을 실현하고자 하는 전략이다. 예를 들어서 알아보면, A라는 사람이 B라는 주식으로 보유하고 있는데 현재가는 1만원이지만 하락 조짐이 보여 1천원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때 A가 B주식을 그냥 들고 있다면 손해를 볼 것이다. 이에 A는 B주식을 C에게서 100주를 빌려 100만원을 받고 매도하는데 실제 B주식은 예상대로 1천원으로 떨어졌고 이 주식 100주를 다시 매입하는데 드는 비용은 불과 10만원이다. 10만원에 주식을 사서 C에게 100주를 다시 상환하고 남은 돈은 90만원이다. A는 90만원의 차익을 실현한 것이다. 반대로 주가가 오르면 손해를 보게 된다.

기울어진 운동장 공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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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입자가 차입한 주식은 주식을 빌린 후 매도를 해야 한다. 현재 우리 주식시장에서 공매도는 개인은 할 수 없게 되어 있다.

그렇다 보니 정보가 제한적인 개인 투자자, 개미들은 항상 기관과 외국인이 쏟아내는 공매도에 하염없이 당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물론 이런 현상은 한국에만 국한된 문제는 아니다. 주식의 거품을 방지하고 주식시장 안정화에 기여한다는 순기능보다는 주가하락 압력을 통한 시세 조종, 불법 공매도로 인하여 개인들이 손해 보는 경우도 많이 있어 공매도를 폐지해 달라는 요구가 계속 있어 왔다. 실제로 규모가 큰 기관, 외인들의 공매도 인하여 주식이 하락하고 시세차익을 얻은 반면 개인들은 큰 손실을 입었던 것이 공매도가 있던 시절에 흔히 있던 현상이었다. 그러니 개인들은 이참에 공매도를 아예 없애달라고 하는 것이다.

공매도 금지기간 연장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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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공매도 금지기간을 6개월 연장하기로 결정하여 2021년 3월 15일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증시가 회복을 하기는 했지만 코로나 상황이 더욱 악화될 조짐을 보이며 주식 시장에도 악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데 따른 조치인 것 같다. 개인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6개월간은 공매도 없는 시장에서 부담을 덜 수 있게 되었다. 금리도 낮아진 영향으로 늘어난 유동성의 흐름은 주식 시장의 상승, 최소한 현행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중 자금의 유입이 보다 더 많이 주식 시장으로 들어올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증시의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당국에서는 공매도 금지 발표와 더불어 공매도 제도에 대한 보완, 개선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궁극적으로는 공매도를 폐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과거와는 다른 시장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