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조 바이든 수혜주/관련주, 지지율, 당선 가능성 알아보기

미국 대선이 일주일 뒤인 11월 3일로 성큼 다가왔다. 이번 미국 대선은 코로나로 인한 전세계적인 팬데믹 상황에서 열리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국내외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는 2020년 최대의 정치 이벤트이다. 미국 대선이 중요한 것은 누가 새로 정권을 잡느냐에 따라 국제 외교와 정치, 경제에 끼치는 영향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트럼프가 지난 2016년 대통령에 깜짝 당선된 이후 보여준 미국의 행보를 보면 그야말로 좌충우돌이었으며 전통적인 국제 외교의 재편, 새롭게 떠오른 강국인 중국과의 갈등 격화, 자국 이기주의의 심화 등이 이어졌다. 모든 시각을 비즈니스 관점에서 접근하다 보니 한반도 배치 주한미군에 대한 방위비 분담금을 터무니없이 제시하는 등 종잡을 수 없는 모습으로 일관하며 한미 양국의 갈등을 오히려 가중시키고 있다.

코로나19의 부실한 관리로 인한 세계 최고 사망자, 확진자 수를 나타내고 있는 미국의 현 주소는 그 책임이 결국 현 대통령인 트럼프에게 돌아갈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트럼프는 재선을 자신하며 거의 모든 여론 조사에서 지지율이 앞서고 있는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에게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바이든 후보의 지지율은 50%대를 넘으며 유리한 것 같아 보이기는 하지만 끝까지 가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1.3일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후보가 당선되어 새 대통령에 취임하게 되면 주가도 큰 영향을 받게 된다. 벌써부터 많은 기관과 투자자들이 관련주를 분석하기에 바쁜데 어떤 종목들이 있는지 알아 보도록 하겠다. 트럼프 지지율과 당선 가능성도 같이 살펴 보겠다.

조 바이든 지지율

현재까지는 바이든 후보가 7~8% 정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6개 경합주 지지율은 좀더 좁혀져 4%대로 내려간다. 경합주는 러스트 벨트 지역의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 남부 선벨트 지역의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애리조나 주이며 이들 지역에서 승리하는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지율 종합

미국 대선은 우리나라와는 다른 선거인단에 의한 간접선거로 11월 3일은 바로 이 선거인단 538명을 선출하는 날이다. 여기에서 과반인 270명이상을 확보하는 후보가 이들 선거인단에 의하여 12월14일 대통령에 선출되는 과정이다. 위에서 언급한 경합주는 투표 때마다 특정후보에게 표가 쏠리지 않으며 간발의 차이로 이기는 경우가 많은데 미국의 경우는 한 후보가 표를 더 받으면 주마다 배정된 선거인단을 싹쓸이 하는 승자독식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더욱 선거전이 치열하다.

현재까지는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지지율에서 거의 앞서고 있으나 트럼프가 본격적으로 선거 유세에 뛰어들면서 그 차이가 좁혀져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펜실베이니아주 지지율
미시간주 지지율
위스콘신주 지지율
플로리다주 지지율
노스캐롤라이나주 지지율
애리조나주 지지율

조 바이든 당선 가능성, 약점

현지 언론도 바이든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기는 하지만 지난 대선과 같이 여론 조사에서 이기고도 실제 선거에서는 졌던 결과가 다시 재현될 수도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샤이 보수라고 하는 트럼프 절대 지지층이 여론 조사에 제대로 잡히지 않고 있으며 그러니 여론 조사는 엉터리라는 것이 트럼프 측의 주장이다.

코로나라는 비정상적 상황을 악화시킨 현 대통령이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트럼프는 오히려 코로나를 이겨낸 지도자라는 것을 내세우며 열을 올리고 있다. 일단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고 있는 것은 확실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언론에 보도된 바이든 후보의 아들 문제, 과거 성추문 의혹, 고령의 나이, 잦은 말 실수 등 바이든의 약점도 만만치 않은 것 같다. 싱겁게 승부가 날 것으로 보이지 않으며 경우에 따라 선거일이 지나도 큰 혼란에 빠져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물론 이런 상황은 미국의 월가 등 주식 시장에서 가장 꺼리는 불확실성이 커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 주가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주게 될 것이다.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

조 바이든 관련주, 수혜주

조 바이든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 정책적인 면에서 변화가 올 것이기 때문에 관련된 회사의 주식들은 영향을 많이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 후보는 미국 시라큐스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한 변호사 출신 정치인이다. 시라큐스 대학 동문인 임준호 대표가 이끄는 한성기업(003680, 코스피), 마이크로프랜드(147760, 코스닥), 대정화금(120240, 코스닥) 등이 모두 시라큐스 대학 출신이다. 미국 대통령과 동문이라고 반드시 주가에 큰 도움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테마주의 특성이 그렇듯 어떻게든 연관성을 찾게 되는 만큼 참고할 만할 것 같다.

조 바이든은 총기 규제, 친환경 정책 추진 예상으로 풍력 발전, 2차전지 등의 관련주가 주목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최근 총기 구입 수요가 많이 늘었다고 하는데 이는 바이든 후보가 승리할 경우 총기 규제로 구입이 어려워질 것을 대비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총기 수요가 늘면서 탄약 수요도 늘어나는데 이에 국내에서는 탄약류를 생산하는 풍산(103140, 코스피), 빅텍(065450, 코스닥),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코스피)등 방산 업체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풍력발전 업체인 씨에스윈드(112610, 코스피), 2차 배터리 후성(093370, 코스피), 태양광 에너지 한화솔루션(009830, 코스피)등이 관련주 내지는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조 바이든 후보의 당선 여부는 두고 봐야 하겠지만 관심 있게 지켜볼 필요는 있을 것 같다. 트럼프의 수성이 될지 민주당의 정권 재탈환이 성공할지 매우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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