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의 급부상이 예사롭지 않다. 전기자동차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미국의 테슬라는 페이스북을 추월하며 시가 총액 기준 5위를 기록했다고 하니 그야말로 전기차의 시대가 예상보다 빨리 시작되는 것이 아닌지 하는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미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전기차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여서 전기차에 사용되는 배터리를 생산하는 한국의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업체도 전례 없는 호황과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리 나라의 현대 자동차도 전기 자동차 생산 및 양산에 바짝 다가서고 있는 것 같다.
올해 4월 출시로 예정되어 있던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5의 출시일이 앞당겨져 올 2월에 선보일 예정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전기자동차의 대부분은 수입품으로 테슬라가 80%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독점하고 있어 현대자동차로서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제 한국의 업체가 만든 국산 전기자동차를 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들게 되는데 현재까지 알려져 있는 아이오닉5의 예상 제원, 스펙, 가격, 성능 등에 대하여 알아 보도록 하겠다.
현대 자동차 전기차 아이오닉5 2021년 2월 출시?
현대 자동차가 선보일 새로운 전기 자동차 아이오닉5는 소식에 따르면 출시 일정을 앞당겨 2월 중 사전 공개 행사인 월드프리미어를 진행하고 사전 예약을 받을 예정이어서 출시가 임박한 것 같다.
예전에 생산했던 ‘코나’가 있었지만 순수 전기차는 아닌 하이브리드 개념의 자동차였으며 각종 결함이 발생하며 소비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은 모델이다. 아이오닉5는 순수 전기차로 생산되는 첫번째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울산 현대자동차의 생산 라인도 전기차 양산을 위하여 개조를 하였으며 2월 모델 공개 이후 양산에 돌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아이오닉은 현대자동차가 선보이게 될 전기자동차의 전용 브랜드로 사용될 예정이며 아이오닉5가 그 시작을 알리는 첫번째 모델이다.
아이오닉 5 예상도, 제원
현대자동차 전기차 브랜드인 '아이오닉'의 첫번째 순수 전기차 모델로 최초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하는 차량이다. 해치백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장점을 결합한 준 중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으로 국산차 1호 '포니 쿠페'의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셉트카 '45'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CUV는 SUV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크기는 작고 연비는 높은 자동차로 QM6, 투싼, 티볼리 등이 있다.
오스트리아에서는 사전 계약이 실시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현대자돛차는 공식 확인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일단 오스트리아에서 공개된 내용을 보면 아이오닉5에 대한 시장 반응은 고무적이다. 오스트리아에서는 이달 1월 한달 사전예약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한정판으로 선보였던 150대가 조기 품절됐다고 한다. 150대 한정 판매분은 ‘퍼스트 에디션’으로 부르고 있는데 길이는 4,640mm, 너비 1,890mm, 높이 1,600mm, 휠베이스 3,000mm이다.
현대자동차가 사전 공개한 제원에 따르면 아이오닉5는 최고출력 313마력의 힘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인 제로백은 단 5.2초이다. 1회 충전 시 배터리 용량 58㎾h 기준 450㎞이며 나중에 출시될 73㎾h 기준으로는 550㎞까지 달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전 시간을 단축해주는 800V 고전압 충전 시스템, 400V/800V 멀티 급속충전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초고속 급속충전기를 이용하면 18분 이내 80%까지 충전할 수 있으며 완충 시 국내 기준으로 50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고 한다. 전작 '코나 EV'는 화재 발생 등 안전 불안 요소가 많았던 지라 여러 비판을 받은 바 있는데 아이오닉5는 이런 불안 요인들을 완벽하게 개선 했는지는 두고 봐야할 것 같다. 외부의 모습은 대략 알려졌지만 내부 모습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는데 넓은 실내 공간과 첨단 안전, 편의사양을 갖추었다고 한다.
아이오닉5 예상 가격
아이오닉5의 예상 출시 가격은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5천만원대 수준일 것 같다. 배터리 성능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이는데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된다면 가격대는 더 올라갈 것 같다.
출시 예정 가격은 5천만원대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경우 전기차 보조금 지급 방식에 따라 6천만원 이하일 경우 국고보조금 최대 700만원, 자자체별로 상이한 지자체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데 서울시의 경우 2021년 보조금은 450만원이니 서울 시민이 구입한다면 1,150만원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차량 가격이 5500만원이라면 4,35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본격적인 전기 자동차 아이오닉5가 어떤 바람을 몰고 올지 기대가 큰데 자동차 산업에 있어 획기적인 해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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