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6호선 연장 노선 계획, 진행 상황, 변경 가능성

서울 지하철 6호선 노선의 연장을 놓고 불협화음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있다. 지하철 6호선 연장은 종점인 신내역에서 구리 농수산물 시장을 거쳐 마석까지 연결되는 것이 기존 안이었는데 노선이 지나가는 지역인 남양주에서는 이 안과 다르게 남양주 와부읍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것 같다.

서울 지하철 6호선은 응암역을 기점으로 신내역까지 이어지는 노선으로 전체 길이 36.4km구간으로 운행되고 있는 서울 동, 서 북부 지역을 연결하고 있다. 이 노선을 구리, 남양주 쪽으로 연장하는 것이 추진되고 있는 것인데 방향을 어디로 할 것인지를 놓고 경기도와 남양주가 부딪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서울 지하철 6호선

서울 지하철 6호선


지하철 6호선은 1993년 처음으로 착공되어 구간별로 완공되며 개통되어 왔으며 가장 최근인 2019년 12월 21일에는 마지막으로 봉화산역에서 신내역 구간이 개통되었다. 

은평구 응암을 거쳐 디지털미디어시티, 합정, 공덕, 삼각지, 약수, 청구, 신당, 석계 등을 지나며 중랑구 신내까지 가는 노선으로 상징색깔은 황색이며 서울교통공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수도권 전철이다. 실질적인 개통일은 2000년 8월이다. 한강을 건너지 않는 강북에서 이동하는 노선으로 한강 이북지역이 동서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도심 쪽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승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대표적인 도시 철도로 이용되고 있다. 

6호선 노선도

서울 지하철 6호선 연장 노선 계획, 진행 상황


중랑구 봉화산역 종점에서 구리시로 연장하는 계획이 2015년부터 추진되었으며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진행이 되었으나 최초 B/C값이 0.49로 기준값 1에 훨씬 못미치며 노선 변경이 재추진되기도 했는데 일단 신내역까지만 개통된 상태이다.

이후 수도권 동북부 철도망 확충 정책협약을 거쳐 구리를 거쳐 경기도 남양주까지 이어지는 연장 노선을 추진하기로 하였는데 지역구 국회의원들까지 가세하면서 탄력을 받기도 했다. 2018년부터 본격 추진된 것으로 최초 안은 신내를 출발하여 구리농수산물시장 을 경유하여 마석까지 이어지는 노선으로 계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기지는 신내에서 이전하여 남양주로 옮기는 것까지 합의가 된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지하철 6호선 기존 연장 추진 노선

지하철 6호선 연장 변경 가능성?


이렇게 6호선 노선 연장에 진행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것인데 남양주시에서는 2020년 11월 마석으로 이어지는 노선 대신 남쪽인 양정으로 거쳐 와부로 이어지는 노선으로 변경해 달라고 요청하며 현재 기존 노선 지역과의 이해 충돌이 생겨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에서는 이미 마석 방향 노선으로 결정하여 계획을 제출한 것인데 남양주에서 사전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제출한 것이라며 공사비 부담을 할 수 없으며 시에서 알아서 해야 할 문제라고 하는 입장이며 남양주시는 원래 계획된 노선을 제출했다는 입장으로 맞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기존 노선안으로 계획되어 있던 지역에서도 반발하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 

남양주 변경 추진 노선

남양주시는 GTX B노선과 중첩 등의 이유로 변경하는 노선이 더 합리적인 것으로 옹호하고 있는데 기존 내용을 변경하려면 경기도와 기존 노선 지역과 사전 협의, 충분한 변경 필요 사유 등을 설명했어야 하는 것이 순서일 것 같다. 철도망 구축이라는 것이 지역 주민의 이동 편리성을 제공하고 이에 따른 경제적인 가치가 올라가는 만큼 민감한 문제일 것인데 남양주시의 연장 노선 변경 추진은 무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금이라도 설명회 개최, 협의회 구성 등을 통하여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옳은 방향일 것이다.

이 노선의 연장 계획은 6월 발표 예정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포함시키기 위하여 제출된 상태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제대로 사업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들어가야 하는데 지자체 간의 갈등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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