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 LH는 최근 불거졌던 숱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3기 신도시에 대한 사전 청약을 7월부터 진행한다고 발표하고 3기신도시 홈페이지도 개설하여 사전 청약 알리미 서비스도 시작할 예정이다.
LH 직원의 땅투기사태는 온 국민들의 공분을 샀던 매우 민감한 문제로 과연 3기 신도시를 제대로 시행할 수는 있을지 하는 의구심을 자아냈는데 일단 진행을 하려고 하는 것 같다. 많은 이들은 3기 신도시에 대한 사전 정보 그에 의한 투기 의혹에 대하여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고 있어 이에 대한 철저한 규명이 필요할 것이다.
3기 신도시 청약을 기다리고 있는 수요자들도 많을 것이라 일각의 요구대로 계획이 백지화되거나 원점으로 돌아가는 일은 더 큰 혼란을 초래할 수도 있어 고심이 클 것 같은데 일단 진행이 될 것으로 보인다. 3기 신도시는 올해 그리고 내년에는 3만2천호를 사전 청약을 통하여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3기 신도시 사전 청약 조건, 일정, 홈페이지 정보에 대하여 알아보겠다.
3기 신도시 지역
3기 신도시는 대표적으로 5곳이 있으며 남양주 왕숙, 고양 창릉, 하남 교산, 인천 계양, 부천 대장이 그 곳이다. 이 곳에 조성 예정인 신도시에는 17만 3천가구가 들어오게 되며 서울과 연결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GTX 등 광역교통망이 지나갈 예정이라 더욱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규모로 보면 남양주 왕숙이 가장 크며 1,134만㎡, 66,000가구로 당첨 확률도 가장 높은 지역이다. GTX B노선이 통과하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어 장점이 큰 지역인데 착공, 완공 시기가 아직 불명확한 것이 단점이기도 하다. 하남 교산 지구는 649만㎡, 32,000가구 규모이며 입지로만 보면 서울 강남과 가까운 지역이라 가장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송파~하남 도시철도가 개통되면 교통 여건이 월등히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고양 창릉지구는 813만㎡, 38,000가구 규모이며 1기 신도시인 일산과 가까워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는데 잘 개발된다면 같이 발전할 수도 있는 면도 있다. 일산과 비교하면 절반 정도의 면적이다. 인천 계양은 계양 테크노밸리로도 부르는데 스타트업 캠퍼스 등이 들어선다. 면적은 335만㎡, 17,000가구이며 BRT를 통한 서울 강서권, 여의도 지역 연결이 추진된다. 6월에 발표될 GTX D 노선이 지나갈 가능성도 있으며 이 경우 인근 지역 시세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일단 분양가는 현재 인근 지역 시세를 감안하면 4억 미만에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천 대장은 343만㎡, 2만 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인천 계양과 인접해 있으며 역시 GTX D 통과를 기대하고 있다. 마곡 지구, 김포 공항이 인접해 있는데 교통망 구축이 제대로 되어야 접근성이 개선될 것이다.
사전 청약 진행은 5대 신도시 지역 외에 과천과 안산 장상 두 지역이 추가될 예정이다.
3기 신도시 사전 청약 조건
3기 신도시는 알려진 내용을 보면 대부분 공공 분양주택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공공주택의 경우 민영분양보다 특별공급의 비중이 큰 특성이 있다. 신혼부부, 다자녀, 생애최초 주택구입 자들에게 유리할 수 있는 조건이다.
3기 신도시는 사전 청약을 통하여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으로 통상 주택 착공과 동시에 이루어 지는 본 청약보다 1~2년 빨리 진행하는 것으로 계획된 일정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다. 사전 청약분 공공분양 세대는 6만호로 특별 공급 분량은 85% 가까이 되어 일반분양 분을 압도하는 규모이다.
사전청약을 하기 위한 기본적인 조건이 필요하며 충족되지 않으면 청약 신청이 불가능하니 우선 대상이 되는지 확인해 봐야 한다. 주요 조건을 보면 첫째, 주민등록에 등재된 세대원 전원이 무주택세대구성원이어야 하며 둘째, 납입 금액과 횟수가 많은 청약통장 가입자가 유리하며 1회 10만원까지 인정된다. 셋째는 청약을 하는 해당 지역의 거주기간을 충족해야 하는 해당지역 거주자여야 한다. 서울,경기와 같이 투기과열지구는 2년 이상 거주가 필요하다. 의무 거주기간은 본 청약 시점까지 충족하면 된다. 사전 청약에 당첨되면 다른 지역 사전 청약은 불가능하다.
지역우선 공급비율을 보면 66만㎡ 미만 택지지구는 당해지역에 100% 우선공급이며 66만㎡ 이상인 경우, 주택건설지역이 서울·인천인 경우 서울·인천 50%, 수도권 50%, 주택건설지역이 경기인 경우 해당 주택건설지역 30%, 경기 20%이며 수도권 50% 공급 원칙이다. 일반공급(15%)와 특별공급(85%)의 입주 자격은 차이가 있으니 공지 내용을 꼼꼼히 확인해 봐야 한다.
3기 신도시 사전 청약 일정, 신도시 홈페이지
사전 청약 일정을 보면 7월 인천 계양 1100호, 8월 남양주 진접 1400호, 성남 복정 1000호, 9~10월 남양주 왕숙 1500호, 성남 낙생 800호, 시흥 하중 1천호 등의 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11~12월에는 남양주 왕숙, 고양 창릉, 하남 교산, 과천, 안산 장상 등의 지역에서 사전 청약이 이어질 예정이다.
자세한 사전 청약 일정은 3기 신도시 홈페이지 https://www.3기신도시.kr/를 통하여 공지될 예정이다. 현재 이 홈페이지는 개설되어 있으며 필요한 정보도 얻을 수 있으니 도움이 될 것이다.
예정대로라면 7월부터는 3기 신도시 청약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한 사전 점검과 투명한 정보 공개가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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