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발표 임박, GTX-D 노선, 노선도 향방 어떻게 되나

향후 10년을 내다보는 4번째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 발표가 임박해 있다는 전망이다. 소식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2021년부터 2030년까지의 철도망 계획을 담은 내용을 29일 중에 발표할 것으로 알려져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국토부는 이미 지난 2월 업무 보고를 통하여 올해 상반기 안에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을 발표하기로 한 바 있어 이제 6월이 다 지나가는 29일이나 30일에는 내용이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29일중에 발표될 것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이미 거의 모든 윤곽은 나와 있는데 교통연구원 용역을 통하여 발표된 내용을 일부 수정, 보완하여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첨예한 이해관계가 걸려 있는 만큼 지난 교통연구원 발표와 공청회가 진행되면서 지역 정치인들까지 가세하면서 상당히 뜨거운 이슈로 이어지고 있는데 이번 발표로 종지부를 찍게될 것인지 논란이 계속 이어질 것인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이미 거의 원안은 확정된 만큼 새로운 내용이 나올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데 GTX-D 노선의 경우 발표되었던 내용에 대하여 극심한 반발이 있었던지라 일부 수정되어 발표될 것인지도 관심거리이다.

GTX 열차
GTX 노선

GTX-D 김포 부천선 추진?


지난 4월 한국교통연구원이 발표했던 용역 결과 내용중 가장 논란을 일으켰던 내용은 GTX-D 노선에 관한 것이었다. 당초 예상으로는 김포, 검단신도시를 경유하여 부천종합운동장, 강남 삼성을 거쳐 하남까지 이어지는 광역급행철도로 건설될 것으로 보였는데 결과는 예상을 벗어나며 김포신도시를 출발하여 부천종합운동장까지만 이어지는 어정쩡한 노선으로 발표되며 큰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다른 노선과 확연히 비교되는 GTX D노선 계획

국가철도망이 전혀 구축되어 있지 않은 김포신도시에 대한 차별 논란까지 불러일으키며 극심한 반발을 사고 있는 것인데 그도 그럴것이 다른 지역들과 비교해도 김포에서 서울로 직결되는 지하철도 없는 형편이기 때문이다. 2량짜리 미니 열차인 김포도시철도는 이미 그 기능을 상실한 것으로 보이는데 최고 혼잡률이 285%에 달하고 있어 제대로 이용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한때 논의가 되었던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인 김포 한강선은 진척이 안되고 있는 상황이라 실현된다고 하더라도 한참 뒤에나 가능한 GTX-D노선 서울 직결에 대한 기대가 상당하였던 만큼 실망도 컸을 것으로 보인다. 

김포 뿐 아니라 이제 한참 분양이 진행되고 입주가 시작되는 검단 신도시도 같은 입장인데 김포 부천 노선 계획안을 철회하고 원래 요구 사항인 서울 강남 직결 노선으로 재검토해줄 것을 민원을 통하여 요청하고 있다. 

경기도 요청 노선

GTX-D 노선 수정 가능성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을 보면 교통연구원 용역대로 김포 부천선을 GTX-D노선으로 발표할 가능성이 커 보이지만 일부 소식을 보면 노선 변경 가능성도 전혀 없는 것 같지는 않다. 

일단 김포, 검단의 요구와 같이 서울 강남, 하남 직결로 바뀔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국토부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이는데 비용 과다, 노선 중복 등의 이유를 들고 있으며 직결 노선은 불필요하다는 일관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대신 나오는 내용을 보면 정부는 GTX-B노선을 통해 D노선 일부 열차를 서울 여의도나 용산까지 연장 운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부선 대신 김용선으로 명칭이 바뀌는 것이 아닌가 하는 전망이 나오는 것인데 GTX-B노선과 연계하여 용산, 여의도로 직결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으로 일단 김포 부천선보다는 한발 앞선 내용으로 평가된다. 이 정도만 되어도 김포, 검단 지역의 교통 대책으로 최악은 피할 것 같은데 아직 지역의 민심은 강남 직결을 원하고 있는 것 같다. 

변경 검토 노선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을 고려한다면 수정 노선도 완전한 것은 아니다. 근본적인 대안이 될 수 없는 것은 맞지만 그나마 김포 부천선같은 명분이 부족한 노선보다는 나을 것 같다. 보다 현실적인 대안은 서울 지하철 5호선 노선 연장 추진이 나을 것 같지만 이 내용은 계획에서 배제되어 있는 것으로 보여 아쉬움이 클 수 밖에 없다. 김용선이 될 것인지 김부선이 될 것인지 발표를 보면 알 수 있을 것 같은데 국토부에서는 어떤 결론을 내렸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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