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폭증하면서 다시 재확산 시기로 접어들면서 백신 접종의 필요성과 중요성이 다시 상기되고 있다. 그나마 백신을 접종받음으로써 얻을 수 있는 예방 효과가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기 때문인데 최근 들어 급감한 백신 접종률은 백신 부족과 맞물려 있는 상황이라 우려가 크다.
상반기에는 60세 이상 연령대, 의료진, 사회 필수 요원 등에 대하여 접종이 이루어지며 목표를 달성했다고 하지만 전체 접종률은 1차 기준으로 30% 정도에 그치고 있으며 2차 접종률까지 보면 11%를 간신히 넘어서며 세계적으로는 하위권에 들어가고 있다. 공교롭게도 5~6월 한때 급증했던 백신 접종률이 7월 들어 정체되면서 코로나 확산세가 폭증하였는데 이는 백신 접종이 원활하게 이어지지 않는 것과 연관이 큰 것으로 보인다. 백신 접종의 중요성이 얼마나 큰지를 알 수 있게 해주는 대목으로 방역 당국은 지금의 현실을 엄중하고 심각하게 받아 들여야 할 것으로 본다.
7월 부터는 사회 생활에 전면에 있는 50대 연령대에 대한 백신 접종 계획이 수립되어 있다. 우선 55~59세 연령대부터 백신 접종 예약기 시작되었는데 예약 폭주에 따른 사이트 다운 현상이 발생하더니 급기야 예약이 중지되는 지경에 이르기도 했다. 50대 이상은 mRNA백신인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기로 되어 있는데 계획 인원보다 부족했던 백신 수량이 문제였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사실이 그렇다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급기야 대통령까지 나서면서 사과를 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기도 했는데 금일 질병관리청장이 직접 나서 50대 백신 접종 예약 일정에 대하여 공지하며 상황을 관리하고자 한 것은 그만큼 이 사안이 엄중한 것임을 알 수 있다.
50대 백신 접종 예약 재개, 예약 시기
금일 질병관리청 발표에 따르면 일시 중지되었던 55세~59세 연령대 사전 백신 접종이 다시 재개된다고 알려왔다. 계획했던 일정에서 변경이 발생되었으며 연령대별 예약 시기와 접종 시기도 변화가 있다. 백신 종류는 변동없이 모더나 백신이다.
당초 55~59세는 7월12일~7월17일까지 예약 일정이었다가 중단되었는데 새로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7월 24일까지 예약을 받기로 하며 일정이 길어졌다. 14일 오후 8시부터 사전 예약이 재개되었다. 55~59세는 1962~1966년생에 해당한다. 원래 사전 예약 시기에 예약을 못한 사람들은 재조정된 시기를 이용하여 예약을 할 수 있다. 인터넷 예약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http://ncvr.kdca.go.kr)에서 진행하며 전화 예약(1339번)도 가능하다. 해당 연령대 사전 예약은 24일 18시까지로 정해져 있다.
다음 연령대인 50~54세(1967년~1971년)은 7월 19일부터 24일까지 일정은 동일한데 대신 출생년도 별로 세분화하여 예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방침에 따르면 7월 19일은 53~54세(67,68년생), 7월 20일은 50~52세(69~71년생), 7월 21일 오후 8시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는 해당 연령대에서 전부 사전 예약을 할 수 있다. 예약 사이트, 전화 예약 방법은 동일하다.
50대 백신 접종 시기는?
지난 12일에 사전 예약에 성공한 55~59세 연령층의 사람들은 일정 변경없이 7월 26일부터 8월 7일까지 모더나 백신을 접종받게 된다. 변경된 일정은 8월 14일까지로 늦춰졌다. 혹시 이 기간중 접종을 받지 못하더라도 50~54세 연령층 접종 기간을 이용하여 접종을 받을 수 있다.
50~54세 연령대의 모더나 백신 접종 시기는 8월 16일부터 8월 25일까지로 변경, 조정되었다. 당초 접종 일정은 8월 9일부터 8월 21일까지였다. 이 기간을 이용하여 55~59세 연령층중 백신 접종 기간에 미처 받지 못한 사람들은 50~54세연령대 접종 시기인 8월16일~8월25일까지 예약을 마쳤다면 접종이 가능하다.
모더나 백신의 경우 같은 종류의 mRNA백신인 화이자 백신과 마찬가지로 1차~2차 접종 간격 기간은 4주로 정해져 있어 비교적 빠른 시일내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할 수 있게 된다. 이번 변경의 핵심 내용은 분산 예약을 통한 접종 가능 인원 확보와 물량 도입의 지연을 감안한 일정 조정 등으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에 발표된 내용대로 차질없이 접종이 이루어져 더욱 심각해져 가고 있는 코로나 확산세 감소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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