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킹덤 아신전 몇부작? 등장인물, 결말, 리뷰. 킹덤 시즌 3 예상

넷플릭스 오리지널은 자체 콘텐츠로 제작한 영화나 드라마를 가리키는 것으로 화제작들이 잇달아 나오면서 호평을 받고 있으며 넷플릭스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도 큰 역할을 한 작품들이다.

잘 알려지고 유명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으로 몇개를 꼽아 보자면 킹덤 시리즈, 종이의 집, 퀸스 캠빗, 기묘한 이야기, 하우스오브카드, 나르코스, 블랙 미러, 인간 수업 등을 들 수 있을 것 같다. 여기에서 열거한 모든 것을 본 것은 아니지만 언젠가는 꼭 보려고 하고 있다. 이 중 킹덤 시리즈는 시즌 1,2가 이미 발표되어 호평을 받은 작품으로 해외에서도 상당히 유명한 시리즈 물이다. 

시리즈를 이어 킹덤 시즌 3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제 막 공개된 킹덤은 연작이 아닌 단편물로 제작되어 한편의 영화에 가까운 것으로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된 킹덤의 제목은 스페셜 ‘킹덤 아신전’이다. 몇부작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닌 단편물이며 전작 킹덤 시리즈의 프리퀄 형식의 번외로 제작된 스페셜 편이다. 시즌 3로 이어질 것은 거의 확실할 것 같은데 일단 반응은 나쁘지 않은 것 같다.

킹덤 아신전 공개

킹덤 아신전 주요 등장 인물


킹덤 아신전의 제목과 같이 아신은 이 번외편을 끌고 가는 주인공이며 거의 모든 것을 알려주는 중요한 인물이다. 아신으로 등장한 배우 전지현은 시즌2 거의 마지막 짧은 순간에 찰나와 같이 등장하면서도 강한 임팩트를 준 바 있는데 이번에는 그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시즌 1,2에서 궁금했던 몇 가지 부분들도 해소해주는 역할을 보여준다.

어린 아신
아신 전지현

주요 등장인물로는 아신(전지현)으로 그의 어린 시절부터 시작하여 복수의 화신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보여준다. 어린 시절 우연한 기회로 생사초를 손에 얻게 되는 과정과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앞 부분이 다소 길게 설정이 되어 있다. 무려 50분이 지나서야 등장한다.. 젊은 아신 역할을 맡은 전지현은 나이에 맞지 않는 역할을 맡아서인지 액션 분량이 적은 편이지만 생사역의 창조자(?)답게 전지전능에 가까운 모습으로 그들을 조종하고 만들어가는 강한 면을 보여준다. 그의 아버지 타합(김뢰하’은 족장으로 리더였지만 여진족 진영에 들어가 임무를 수행하려다가 발각되어 비참하게 삶을 마친다. 끝까지 조선에 대한 희망과 충성을 잃지 않았으나 그의 바람은 실현되지 않는다. 아신이 조선에 복수를 결심하게 되는 중요한 계기가 되는 인물이다. 

시즌2에서도 나왔던 장수 민치록(박병은)은 나라를 지키는 임무에 충실한 강직한 군인이며 목표를 수행하기 위하여 비정하고 야멸찬 계략도 마다하지 않는 인물이다. 아신의 부족을 몰살시키게 만든 장본인으로 아신에게는 철천지 원수가 된다. 아이러니하게 그런 아신을 수하에 거두어 들임으로써 단초를 제공한 셈이다. 여기에서는 조선을 대표하는 인물로 등장한다. 이야기의 다른 한축인 파저위 여진족의 대표 인물은 족장 아이다간(구교환)이다. 등장하는 장면은 그리 많지 않지만 존재만으로도 충분히 위협을 준다. 강력한 통치력으로 부족을 통일시키고 중원을 장악하며 강력한 이민족 왕조를 세웠던 청 태조 누르하치를 연상하게 한다. 후속편에서도 아신과 대립하는 인물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아신의 아버지 타합
조선의 장수 민치록
파저위 족장 아이다간

킹덤 아신전 결말, 리뷰(스포일러)


킹덤 아신전은 조선 북방 지역을 주 무대로 선보이며 이야기를 풀어 간다. 조선 국경 북쪽은 수시로 넘어 오는 여진족과 대치하고 있는 지역으로 그들은 남쪽에서 쳐들어 오는 왜구와 함께 항상 골치거리인 존재였다. 이들과 반대로 조선땅에 정착하여 살아가는 여진족들을 성저야인이라 불렀는데 실제 존재했던 사람들이다. 성저야인은 조선 땅에 살아 가면서 동족인 국경 너머 여진족의 동태를 조선에 알려주는 역할을 하기도 했으나 사회적으로 미천한 신분으로 조선 사람, 여진족들에게 모두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이다. 

아신전 배경 북방지역

주인공 아신은 바로 성저야인이며 그의 부족(번호부락)들은 조선군의 계략에 의하여 파저위라는 국경 너머 여진족에게 몰살당하게 되고 그는 조선군 진영에 복수를 부탁하며 몸을 맡긴다. 그는 온갖 천한 일과 험한 꼴을 당하면서도 무예를 수련하고 힘을 키워나간다. 명령에 따라 파저위 진영 깊숙히 잠입하여 염탐하던 중 죽은 줄만 알았던 아버지가 인간돼지의 모습으로 죽지못해 사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 이후 부족 몰살의 배후에 조선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는 이미 알고 있던 생사초를 이용하여 복수에 나서게 되고 모든 것을 다 없애버리겠다고 다짐하며 다른 사람이 되어간다. 그의 화살은 동족을 몰살한 당사자인 파저위 우두머리 ‘아이다간’에게 향하며 마무리된다. 그가 쏘는 복수의 화살은 조선 뿐 아니라 여진에게도 향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보여준 킹덤의 주 무대가 조선이었다면 킹덤 번외편인 아신전의 무대는 북방 그것도 북방 한계선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모든 갈등의 시초가 어디에서 시작되는지를 설명해준다. 기원과 등장의 이유가 긍금했던 생사초에 대한 내용이 첫 화면부터 등장하는데 생사초를 먹은 사슴이 이상하게 변하고 그 사슴을 먹은 호랑이가 또 변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앞으로 이 풀이 얼마나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게 되는 요소임을 알 수 있게 해준다. 그 원리를 알게 된 아신이 이를 이용하여 복수에 나서게 된 것이 좀비(생사역)가 생겨난 원인과 생사초가 조선 땅으로 퍼지는 이유를 설명한다. 아신이 의도한 대로 조선의 왕까지 좀비로 만들어 버렸으니 목적을 달성한 것일까. 생사역의 시작과 생사초의 기원, 전달 과정이 아신전을 통하여 알 수 있게 된 내용들이다. 

생사초의 기원

킹덤 시즌3로 바로 갈 수도 있는데 굳이 프리퀄을 제작한 이유는 무엇일지 생각해 보게 되는데 시즌 2 마지막에서 조우하게된 세자 이창과 서비 일행과의 대립 또는 협력으로 넘어가는 과정을 보여주기 위하여 배경 설명이 필요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조선에 좀비를 창궐하게 만든 장본인인 아신과 조정과 왕실의 구악, 좀비를 물리치고 영웅으로 거듭났지만 자리를 버리고 북으로 올라온 세자 이창은 대척점에 서있는 관계일 것 같은데 이 배경을 알고 보면 더욱 흥미로울 것 같다. 의외로 정의로운 인물인 이창과 생사역 발단과 생사초 유포의 장본인인 복수의 화신 아신이 협력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목적은 다르지만 이들은 모두 기존의 것들을 무너뜨리며 달려온 인물들인 만큼 서로를 이해할 수도 있으며 교감이 있을 수도 있다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물론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다. 시즌을 이어가기 위해서 두 인물이 대립하는 것만으로 이야기를 길게 끌고 갈 수는 없을 것 같다. 민치록과 아이다간에 대한 아신의 응징은 분명히 있을 것 같다. 좀더 빨리 킹덤의 다른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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