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제철인 햇밤의 영양소와 효능 알아보기

 

밤은 9~10월에 열매가 익으며 율자(栗子)라고도 부르는 관혼상제에 대표적으로 쓰이는 과실이다. 요즘 같은 가을에 본격적으로 나는데 산길을 걷다 보면 여기 저기 떨어져 있는 밤송이를 흔히 볼 수 있다. 한국에서 나는 밤은 세계적으로 맛이 좋고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육질이 좋고 단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먹음직스러운 밤

 

 

 예로부터 밤은 아들을 많이 낳는 과실로 여겨지기도 하여 혼례 때에 빠지지 않는 과실이다. 폐백 때에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밤을 던져주는 풍습이 있는데 이는 여기에서 유래한 것이다. 다양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겨울에 먹는 군밤은 그 맛이 아주 뛰어나다. 이런 밤에 몸에 좋은 영양소들이 많이 들어 있어 알아 보도록 하겠다.

 

 

 

폐백의 밤은 다남을 상징한다.

 

밤에 들어 있는 영양소

 

잘 안 먹고 버리는 껍질에는 탄닌과 뇨소, 꽃에는 알기닌, 과실에는 전분,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무기질, 비타민, 리파제 등이 함유되어 있다. 100g 기준으로 탄수화물 34.5g, 단백질 3.5g, 기타 지방, 칼슘, 비타민 등도 많이 들어 있다. 성장기 아이들에게 도움을 준다. 비타민B1은 쌀의 4, 비타민C는 과일을 제외한 과실 류 중에서 가장 많이 들어 있으며, 비타민D 또한 많이 들어 있다.

 

 

밤의 효능

 

숙취 해소

 

밤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비타민C는 알코올분해에 최적이다. 술 안주로 생밤을 먹으면 좋은데 술 마신 다음날 숙취를 방지해준다.

 

위장기능 촉진

 

밤 속에 들어 있는 타닌 성분은 설사를 멎게 해준다. 그리고 당분에는 위장 기능을 강화시켜주는 효소가 들어 있어 소화에 많은 도움을 준다. 특히 설사 증상이 있을 때 군밤을 먹으면 효과가 빠르다고 한다.

 

근력 강화

 

밤에는 단백질과 탄수화물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데 근력을 키워주고 근육을 생성시켜주는 작용을 해준다. 근육 운동이 많이 필요한 운동 선수들에게 효과가 매우 좋다고 한다. 또한 성장기 어린이들 성장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

 

 

피부 미용

 

밤에 들어 있는 비타민B1은 피부를 윤기 있게 해주고 머릿결도 부드럽게 해주는 효능이 있다. 비타민 C는 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여 피부 노화를 예방해준다. 밤의 속껍질인 율피 추출물에는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하여 천연 항산화제 역할을 해주며 피부 미백과 주름을 완화시켜준다.

 

면역력 증강

 

밤에는 카로티노이드란 성분이 들어 있어, 면역력을 증강시켜 주어 왠만한 질병을 예방해주는 효능이 있다. 특히 이 성분은 항산화물질로 면역 증강에 기여한다.

 

밤을 삶아 먹으면 좋은 영양식이다.

 

군밤은 소화에 도움을 준다

 

밤은 잘 씻어서 날 것으로 먹어도 되고 보통은 삶아 먹는데 수분이 13%정도 되도록 말리면 당도가 올라가 더욱 맛이 좋아진다고 한다. 구입 후에는 가능하면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밤에는 탄수화물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과잉 섭취하면 살이 찔 수 있으므로 적당히 먹는 것이 좋다. 밤 100g에는 약 136kcal가 들어 있는데 대략 밤 갯수로는 15개 정도이니 참고하시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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