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 서울식물원 개장, 입장료 정보 알아보기

세계의 유명한 도시들에는 식물원이 있는 곳이 많이 있다. 현재 최대 규모의 도시 속 식물원은 싱가포르에 있는 가든스바이더베이가 있다. 2012년에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에 들어섰는데 싱가포르 시민들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관광 명소가 되었다.

가든스바이더베이에는 엄청난 규모의 실내 식물원과 외부에 서 있는 거대한 트리들이 이목을 끌어 당기는 명소로 자리 잡은 곳이다. 그저 식물을 전시하는 공간을 넘어 사람들에게 휴식과 즐거움을 제공하는 문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싱가포르 가든스바이더베이
환상적인 분위기의 트리

영국 런던이나 미국 뉴욕 같은 대도시에도 저마다의 식물원들이 자리잡고 있으며 역시 많은 사람들이 찾아 식물도 감상하고 여유도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비하여 서울은 그 위상에 맞지 않게 제대로 된 도시 속 식물원이 없어 그 삭막함을 더할 뿐이었다.

영국 런던 왕립식물원

서울은 빠르게 발전한 대한민국의 수도로서 역시 급격하게 과거의 모습을 지워내며 성장해왔는데 그러다 보니 고층 건물, 고층 아파트 등 획일적인 모습의 건축물들이 즐비한 도시가 되어 버렸다. 휴식을 즐기기 위한 공간은 고궁 정도 말고는 딱히 없는 것 같아 아쉽기만 하다. 특히 수목원은 다른 도시에 비하여 아쉬운 점이 많이 있다. 여행을 위하여 해외에 나가 보면 만날 수 있는 식물원, 수목원 공간은 부럽기만 했다. 수목원이 존재하는 이유는 사람들에게 보다 여유 있고 살아 숨쉬는 식물 들을 보며 위안을 찾는 것이 아닐까 싶다.

한국에서 유명한 수목원이라 하면 경기도 광릉에 위치한 국립수목원을 껍을 수 있겠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볼 수 있는 커다란 숲이자 생물 들의 보금자리이기도 하다. 거대한 수풀림과 자연 그대로의 수많은 꽃들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광릉 국립수목원

서울 마곡지구에서 개장한 서울식물원

서울 마곡지구는 오랜 동안 논과 밭이 있던 개발이 안되었던 서울의 마지막 땅이 있던 곳인데 2007년 도시개발사업지구로 지정이 되며 개발이 시작된 곳이다. 바로 이 마곡지구에 공원과 식물원을 겸하는 큰 규모의 보타닉 파크, 서울 식물원이 51일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201810월에 임시로 개방을 했었는데 이제 정식으로 문을 열게 된 것이다.

전체 면적은 504,000㎡이며 이 중에서 순수 식물원이 차지하는 공간은 106,000㎡이다. 식물원의 구성은 4개로 이루어져 있는데 바로 열린숲, 주제원, 호수원, 습지원 등으로 구분되어 있다.

열린숲

열린숲은 서울식물원의 입구이며 각종 안내를 받을 수 있는 방문자 센터와 잔디 마당, 숲 문화원 등이 있다. 잔디 마당에서는 휴식도 취하고 아이들이 뛰어놀 수도 있어 즐거운 공간이 될 것 같다.

 

주제원

한국 정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식물들을 주제로 하여 여덟가지의 주제로 한국의 정원과 식물 문화를 엿볼 수 있다. 바람의 정원, 오늘의 정원, 추억의 정원, 사색의 정원, 초대, 치유의 정원, 숲정원, 정원사의 정원 등 이름만 봐도 어떤 주제로 꾸며 놓았을지 상상이 가는 공간들이다.

식물문화센터에서는 열대와 지중해 12개 도시의 식물을 전시한 온실도 함께 볼 수 있다. 열대관에서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베트남 하노이, 콜롬비아 보고타, 브라질 상파울루 등 4개 도시의 식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부처가 나무 아래에서 깨달음을 얻었다는 인도 보리수 나무도 여기에서 볼 수 있다. 이 나무는 최대 3,000년까지 생존하는 식물로 알려져 있다. 이 밖에도 어린이 정원학교, 마곡 문화관 등이 위치하고 있다.

호수원과 습지원에서 각각 호수와 습지를 관찰 조망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보다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호수원
습지원

서울 식물원 입장료, 운영시간, 위치

서울 식물원의 입장료는 대인 5,000원 청소년 3,00012세 이하 어린이는 2,000원이다. 6세 미만 65세 이상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며 30인 이상 단체 입장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며 이용시간은 3월에서 10월은 9:30분에서 18:00까지이며 동절기인 11월에서 2월까지는 9:30분에서 17:00까지만 운영한다. 9호선, 공항철도가 다니는 마곡나루역과 9호선 양천향교에서 하차하면 걸어 갈 수 있는데 양천향교역이 조금더 가깝다고 한다. 

각종 교육 프로그램들도 운영 예정이라 더욱 의미 있는 곳이 될 것 같다.

서울에도 이제 자랑할 만한 식물원이 생긴 만큼 가족들과 또는 연인과 함께 뜻 깊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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