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짧은 일정으로 싱가포르에 출장을 다녀 왔다. 시내 구경은 엄두도 못 내고 계속 회의 참석에 일만 하다가 온 것 같다. 싱가포르는 20년전에 친구를 만나러 간다고 간 적이 있었는데 오래 전이라 그때의 모습은 별로 기억에 남아 있는 것이 없다. 예전 기억에 지하철을 타고 이동할 때 그때 벌써 설치되어 있던 스크린 도어가 무척이나 신기했던 것 같다. 지금이야 한국 지하철에도 거의 모두 설치되어 있지만 20년전 싱가포르는 벌써 운영을 하고 있던 거였다. 이번에는 싱가포르 지하철을 이용할 일은 없이 차량으로만 시내를 오고 가곤 했었는데 예전이나 지금이나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도시의 외관은 변함없는 것 같았다. 싱가포르에 도착했을 때 우리 일행은 터미널 4로 도착했다. 지난해인가 오픈 했다고 하던데 새..
크로아티아가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의 선전에 힘입어 전세계인들에게 깊은 감명을 심어준 것 같다. 단순히 축구를 잘해서가 아니라 그 이상의 것을 보여준 느낌이다. 크로아티아는 세계 20위로 상위권에 올라 있는 실력 있는 나라인 것은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결승에까지 우승을 겨룰 수 있을 거라는 생각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을 것 같다. 조별리그부터 파이팅 넘치는 게임을 보여 주더니 마지막 결승전까지 체력의 부담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멋진 게임을 보여주어 정말 감동적이었다. 실력도 출중 한데다 투지까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니 진짜 아트 사커로 불릴만한 것 같다. 인구 400만명이 조금 넘는 소국이며 유고 연방에서 분리된 이후 나라를 세우는 과정에서 겪어야 했던 아픔의 역사도 있었다고 하는데 어느 정도 그 아..
2018 러시아 월드컵이 프랑스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결승전 마지막까지 화끈한 골 잔치를 보여 주고 크로아티아의 열정이 돋보이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그런데 결승전이 끝나고 시상식을 하는 도중 경기장에서 벌어진 해프닝은 씁쓸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주인공은 다름아닌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인데, 그는 어제(15일) 밤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 전 직후 시상식에서 주요 인사들이 모두 비를 맞고 있는데 혼자서만 우산을 쓰고 있는 장면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 자리에는 FIFA 회장, 프랑스 대통령, 크로아티아 대통령 등 주요 인사들도 같이 있었는데 갑자기 쏟아진 비에 미처 우산이 준비가 안됐는지 몰라도 러시아 측은 자국 대통령인 루틴에게만 우산을 씌어 주고 나머지 인사들은 그냥 비를 맞게 하는 이..
여행을 가볍게 하고 동시에 옷을 잘 입기 위한 5가지 팁 비행기 안에서나 목적지에서나 가볍게 여행하고 멋지게 보이는 것은 놀라울 정도로 쉽다. 여러 가지 조언들을 알아보자. 세가지 색상의 옷으로 짐 꾸리기 수하물 공간 절약을 위하여 옷은 세가지 색상 정도의 옷으로 여행지나 출장지에서 입는다. 많은 가지 수가 필요 없고 검은색, 흰색 조합, 여행지에서는 카키 색, 흰 색(또는 흰색)및 주황색이나 노란 색 같은 밝은 색조가 효과가 있다. 특히, 따뜻한 날씨에 시원하고, 낮에 입을 수 있고, 저녁 외출에도 좋은 흰색 린넨 제품이 좋다. 신발은 최소로 가져간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어떤 여행에서도 세 켤레 이상의 신발을 가지고 올 필요가 없다. 운동화, 걷기 편한 주간 신발, 낮은 부츠나 샌들, 그리고 원한다면 ..
" 안녕하세요 공주님!" 2차대전 당시 유태인들이 당했던 수난은 익히 잘 알려져 있다. 유럽 전역에 흩어져 살고 있던 유태인들은 2차대전의 가장 큰 피해자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들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책이나 영화로도 전해지고 있다. 많은 영화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쉰들러 리스트가 많이 유명하기는 하다. 당시의 상황을 실감나게 그려냈던 이 영화도 유명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오늘 얘기할 '인생은 아름다워'가 더 감동적이다. 영화의 배경은 1930년대말 2차대전의 와중에 무솔리니의 파시즘이 극에 달하고 있던 이탈리아의 작은 마을이다. 해맑고 유머가 넘치는 청년 귀도는 운명적으로 한 여인 도라를 만나게 된다. 영화 전반에는 우연의 우연을 거듭하며 이 여인과 인연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코믹하게 보여 준다. 우연인 듯..
애플이 7.12일 목요일 프로세서와 디스플레이가 업데이트되고" 조용한 "키보드가 달린 신형 맥북 프로 노트북을 출시했다. 터치 바가 장착된 15인치 모델은 6코어 Intel칩을, 13인치 모델은 쿼드 코어를 사용한다. 한가지 큰 업데이트는 "3세대 키보드"로, 애플은 조용한 타이핑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한다. 또한 애플은 터치 바, 터치 ID, 시리 음성 비서를 제어하는 임베디드 ARM칩도 업데이트했다. 아이맥 프로에 탑재된 새로운 칩 T2는 "헤이 시리"라는 말로 시리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 애플사는 또한 랩탑 디스플레이를 트루 톤으로 업데이트했는데, 이 소리는 애플이 좀 더 자연스러운 색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한다. 이 노트북에는 대용량 데이터에 사용할 수 있는 초고속 칩이 장착되어 있고, 시뮬레이션..
여름철 최고의 과일은 무엇일까. 많은 과일 들이 있지만 수박을 능가하는 것은 없을 것 같다. 무엇보다도 수분이 풍부하여 갈증 해소에도 도움이 되고 시원한 맛이 더위를 날려주기도 한다. 수박의 주성분은 92%가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각종 영양소도 풍부하다. 보통 수박씨의 경우에는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수박씨에도 놀라운 효능들이 많이 있다고 한다. 몇가지 주요 내용을 요약, 정리해본다. 수박 씨의 영양 성분 수박 씨는 놀랍게도 높은 수준의 단백질과 아미노산을 포함한 영양소로 가득하다. 이 씨앗들은 또한 마그네슘, 아연, 구리, 칼륨, 구리, 망간 그리고 철과 같은 상당한 양의 비타민 B를 제공한다. 또한 더 적은 양의 포화 지방과 함께 오메가 3및 오메가-6지방산을 포함한 다양한 종류의 지방이 있다. 건..
바나나는 가격도 싸고 먹기도 편한 과일이라 즐겨 찾는 과일이지만 알맹이만 먹고 껍질은 대부분 버리게 된다. 그런데 실은 이 껍질이 실생활에서 아주 유용하게 활용이 된다고 한다. 몇 가지 소개하고자 한다. 악취 제거 바나나 껍질은 악취 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하수구, 변기, 음식물 쓰레기 등 냄새가 나는 곳에 바나나 껍질을 사용하면 냄새가 사라지는데, 바나나 껍질을 얼려 소주와 섞어 믹서기에 갈아 용기에 담아 악취가 심한 곳에 3일 정도 두면 냄새가 신기하게 사라진다 한다. 칼륨 풍부(피부 미용) 바나나 껍질은 캴륨이 풍부하여 산화방지제 역할을 한다고 한다. 껍질을 씻어 냉장고에 넣어 놓았다가 껍질 안쪽에 있는 부드러운 부분을 피부에 문지르고 마사지 한 후 바로 씻지 말고 5~10분 정도 경과..
콜롬비아와 잉글랜드의 마지막 게임을 끝으로 16강전이 막을 내렸다. 콜롬비아는 정말 잘 싸웠는데 하필 일본 전에서 반칙을 하여 PK를 내주고 퇴장까지 당했던 산체스 선수가 또다시 파울을 범하고 PK를 내줘 패배에 단초를 제공하고 말았다. 전반을 잘 마친 콜롬비아는 후반에도 잉글랜드에 밀리지 않고 잘 이끌어 가고 있었는데 후반 9분께 잉글랜드의 코너킥 상황에서 산체스가 문전에서 거친 몸싸움을 벌이다가 파울이 선언된 것이다. 그리고 상대팀에 PK가 주어지고 만다. 일본전과 다른 상황이라면 이번엔 경고만 받고 퇴장까지 당한 건 아니었던 것이다. 격렬히 항의해 보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결국 잉글랜드가 PK를 성공시키며 전세를 뒤집게 된다. 이후 콜롬비아는 골을 만회하기 위하여 공격에 치중하는 전술로 전환하..
태풍이 발달하면서 비가 계속 내리고 있다. 여름 장마철이면 집안 구석구석이 습해진다. 장마철이 지나면 또 여름 폭염이 시작된다. 어떻든 간에 에어컨 사용은 불가피하다. 그러나 전기세에 대한 부담으로 에어컨 사용은 부담되고 선풍기도 계속 틀다 보면 더운 바람이 나오고 하니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그래서 대안으로 에어컨 제습 기능을 이용하면 전기세를 줄이면서도 시원하게 지낼 수 있다고 하는데 과연 그런지 확인해 보겠다. 에어컨의 기본 기능인 냉방기능과 제습기능의 차이 냉방기능은 단 시간내 설정 온도로 맞춰지고 제습기능은 상대적으로 긴 시간에 설정 온도에 도달하는 것으로 제습은 '약냉방'으로 보면 된다고 한다. 제습 모드에서 냉방 모드보다 전력소모가 작다? 그렇다고 한다. 그러나 장마철같이 실내습도가 높을 때..
한국축구가 아쉽게도 월드컵 16강에 오르지 못하고 마감을 하고 말았다. 1차전에서는 너무나 졸전을 펼치고 졌고 멕시코전에서도 조금 나아지기는 했지만 지면서 16강은 애당초 물 건너 간 것이 아닌가 생각하기도 했다. 상대가 세계 1위 독일이 아니었던가. 또한 그들도 지면 무조건 탈락되는 상황이었기에 우리에게는 희망이 없어 보였다. 국내외 거의 모든 언론도 그랬고 거의 모든 사람들이 한국이 진다고 보았으며 스코어가 얼마나 벌어질 까에 관심이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도무지 믿을 수 없는 이변이 벌어진 것이다. 그것도 무려 2-0 두 골 차이로 독일을 물리친 것이다. 볼 점유율의 차이는 아무런 의미도 없다. 잘 막고 우리가 골을 넣고 그러면 이기는 거다. 그런 점에서 열심히 싸워주고 끝까지 투혼을 발휘하여 경기..
유럽 이베리아반도 서부에 위치하여 대서양을 바로 옆에 두고 있는 옛 해양왕국 포르투갈. 한때는 해상의 강국으로 군림하며 옆 나라 스페인과 더불어 세계를 양분할 만큼(물론 그들만의 방식으로) 강한 나라였으나 18세기 후반부터 급격히 국력이 쇠퇴하였고 1,2차 세계대전 이후 재편 과정에서도 독재정치가 계속되며 정치 후진국으로 남은 데다가 농업 국가로 남아 있으면서 공업도 발전하지 못하여 유럽의 후진국으로 남아 있던 나라였다. 특히 1인 독재정치가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정치에 관심을 두지 않게 하는 이른바 우민정책을 시행하고 지식인 등 반체제 인사를 감시, 탄압하기 위한 비밀경찰을 유지하는 등 흑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나라이기도 하다. '리스본행 야간열차'는 이러한 포르투갈의 시대적 배경에서 펼쳐지는 한 인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