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저씨’로 명성을 날렸던 박해영 작가의 신작 ‘나의 해방일지’가 종영되었다. 나의 해방일지 역시 숱한 명대사를 남기며 호평을 받았는데 역시 믿고 볼 수 있는 작가인 것 같다. 일상과 현실을 실감나게 포착하는 예리함과 섬세함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큰 감동과 여운을 남겨준다. 이번 드라마에서도 많은 명대사가 등장했는데 그중 가장 반향이 컸던 것은 추앙이라는 단어였다. 나를 추앙하라는 주인공의 대사는 도대체 어떤 의미였을지 궁금했는데 드라마가 끝나고 보니 그 의미가 이해가 되는 것 같다.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결말과 리뷰를 남겨 본다. 추앙하다 뜻, 의미 추앙한다는 것은 누군가를 높이 받들어 우러러 본다는 뜻으로 단순히 존경한다는 것을 넘어선 높은 수준의 경의의 표시이다. 구국의 영웅인 이순신 장..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모았던 마블의 닥터 스트레인지2:대혼돈의 멀티버스가 5월 4일 개봉했다. 예고편을 보면 마블 영화에서는 생소한 공포영화 분위기가 느껴지기도 했는데 역시 틀린 예상은 아니었다. 감독 샘 레이미는 공포 영화 감독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아무튼 색다른 마블 영화인 것은 분명한데 큰 관심을 반영하듯 박스오피스에서 선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미 누적 관객 367만명을 넘어 서며 흥행에 성공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완다비전의 완다가 주요 인물로 등장하면서 덩달아 디즈니 플러스에서 스트리밍 중인 완다비전에 대한 관심도 커지는 것 같다. 닥터 스트레인지2 관람을 위하여 줄거리와 해석, 쿠키 영상, 후기를 남긴다. 스포일러가 있으므로 영화를 안 보신 분들은 관람후 보시기를 추천한다. 닥터 ..
영화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가장 마지막 편인 노 웨이 홈(No way home, 2021)은 여러 모로 호평을 받았던 작품으로 남아 있다. 생소하기만 했던 멀티버스(Multi-Universe)의 문을 열어 제치면서 MCU(Marvel Cinematic Universe) 페이즈4 세계관을 본격 선보인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우리의 친근한 이웃 영웅인 스파이더맨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그가 가장 아끼는 사람들이 위험에 빠지게 되고 닥터 스트레인지의 도움을 받으면서, 그를 위했던 주문은 뜻하지 않은 엄청난 사건들을 불러일으키게 되며 스파이더맨 피터는 자신의 미래뿐만 아니라 다중우주의 미래를 영원히 바꿔놓게 될 가장 큰 도전에 부딪히게 된다. 신작 닥터 스트레인지가 개봉되면서 내용 이해를 위하여 스파이더맨 노웨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arvel Cinematic Universe)가 본격적으로 멀티버스를 소재로 선보일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대혼돈의 멀티버스의 개봉이 임박했다. 한국 개봉은 5월 4일이다. 감독은 샘 레이미이며 주연은 베네딕트 컴버배치, 엘리자베스 올슨, 베네딕트 웡, 레이첼 아담스 등이 맡았다. 러닝타임은 2시간 6분으로 아주 긴 편은 아니어서 부담없이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영화는 다중우주(멀티버스)를 제목에 넣은 것과 같이 그 영역이 상당히 넓어지는 작품으로 이미 전작 몇몇 시리즈와 영화를 통하여 선보인 바 있는데 대혼돈이 붙어있는 것을 보면 상당히 복잡한 전개와 화면 구성이 예상된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인피니티워와 엔드게임에서 어벤져스를 도왔고 스파이더맨:노웨이홈에서 엄청난 이벤트(멀..
애플티비에서 선보였던 드라마 파친코 시즌1이 4월 29일 방송을 끝으로 일단락됐다. 마지막 두편 7, 8화는 상당한 무게감을 주며 앞으로 이어질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크게 높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일제강점에서 비롯된 한국인들의 일본 이주와 이주민들의 고달프고 아픈 상처를 전세계적으로 널리 알렸다는 점에서 드라마 파친코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애플티비에서는 드라마 파친코 제작에 상당한 제작비를 들였다고 하는데 섬세한 연출과 연기가 시대를 제대로 조명하면서 그 시대를 살지 않았던 현재의 한국인들에게 깊은 어울림을 준 것 같다. 한국 일본 두 나라의 관계에서 풀리지 않는 과제인 과거사를 여과없이 보여주면서 현재로 이어지고 있는 재일 한국인들의 고통을 잘 짚어낸 것으로 보인다. 아직 원작 소설을 읽지는 못..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 3번째 격인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이 개봉되어 상영 중이다. 너무나도 유명한 해리포터 시리즈와도 연관이 있는 새로운 시리즈로 선보이고 있는 신비한 동물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2022년 개봉한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은 해리포터 시리즈보다는 한참 전인 1920년대를 다룬 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지만 마법사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무엇보다 J.K 롤링이 각본 작업을 맡아 연관성이 상당히 깊은 작품이다. 1, 2편을 봤다면 이해가 더 쉽겠지만 꼭 보지 않았더라도 영화를 보는 데 큰 불편은 없다. 전 두편의 요약 내용만 봐도 될 것 같다.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정보 신비한 동물사전: 덤블도어의 비밀은 신비한 동물사전 ..
애플티비 오리지널로 공개된 드라마 ‘파친코’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일제 강점기와 현재를 오고가며 한국인과 다른 나라에서 살아가는 한국인들의 고달픈 삶을 사실적으로 보여주며 시사하는 바가 큰 감동을 주는 명작이다. 드라마 파친코는 한국계 미국인 작가인 이민진이 2017년 발표한 작품을 원작으로 제작한 드라마로 일제 강점기에 일본으로 건너간 한 여인의 삶과 4대에 걸친 가족들의 이야기로 상당히 역사적인 고증을 거쳐 제작하여 완성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인들이 환영하는 것에는 이유가 있는 것이다. 반면 일본에서는 역사왜곡 운운하며 역시 훼방하고 폄훼하는 분위기라고 하는데 역사를 반성하지 못하는 민족은 역시 별 수 없음을 느낀다. 드라마 파친코 정보, 몇부작 애플티비 에서 제작한 오리지널 드라마로..
한편의 동화를 읽은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시간이 꽤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깊은 여운과 추억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아름다우면서도 완전히 아름다운 것만은 아닌 과거의 세상을 담백하면서도 화려하게 그린 작품이다. 상상의 나래를 펼치면서 실제 존재하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잃어 버린 것과 존재했던 모든 것들에 대한 향수와 그리움을 담고 있다. 색채가 매우 아름답게 보여지며 상황에 따라 색상의 변화를 주는 등 감독의 세심한 연출이 돋보이는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에 대하여 리뷰를 남긴다.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정보 웨스 앤더슨 감독의 영화로 2014년 베를린 영화제 개막작이며 은곰상(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2015년 제..
왓챠를 통하여 최근 본 영화 중에 단편 영화 몸값, 옴니버스 형식으로 제작된 단편 드라마 언프레임드는 짧은 내용이지만 장편 영화 못지 않은 깊은 인상과 잔잔하면서도 여운이 길게 남는 감흥을 안겨준다. 단편영화는 일반적인 영화와 비교하면 크게 주목 받지못하고 대중들의 관심에서 벗어나 있지만 충분히 감상할 만한 작품들도 많이 있다. 왓챠에서 볼 수 있는 작품 중 몸값과 언프레임드는 어떤 작품들인지 리뷰를 남겨본다. 단편영화 몸값 내용, 리뷰 단편영화 몸값은 2015년 제작된 영화로 상영 시간은 14분으로 매우 짧다. 감독은 이충현, 배우로 박형수, 이주영이 출연하였다. 원조교제를 위하여 모텔에서 만난 중년 남자와 여고생으로 보이는 여성이 등장하며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짧은 결말에 놀라운 반전이 있다. 영화 촬..
2022년 94번째 오스카(아카데미상) 영화제 시상식이 곧 열릴 예정이다. 이번에는 3월에 열릴 예정이어서 지난해 4월보다는 시기가 당겨졌다. 코로나 이전에는 2월에 보통 열렸었는데 이제 조금씩 정상화가 되어 가고 있는 것 같다. 아카데미 영화제는 최근 한국 영화와 관련된 이벤트가 계속 있었던지라 한국인들의 관심을 크게 끌기도 했었는데 2020년 92회에는 영화 기생충이 작품상, 감독상 등 4개 부문 수상을 하는 영예를 안았으며 지난해 2021년 93회에서도 영화 미나리에서 조연을 맡았던 배우 윤여정이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 조연상을 수상하며 연기 부문 수상자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아쉽게도 이번 94회 영화제에서는 한국 관련 영화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차분하게 세계 영화의 흐름을 지켜 보면서 어떤..
영화 파워 오브 도그(Power of Dog)는 단순한 제목인 것 같지만 그 안에 심오한 뜻이 담겨 있는 영화로 보고 나면 내용과 잘 어울리는 여운이 많이 남는 작품이다. 3월 27일 개최 예정인 제 94회 아카데미 영화제 작품상 후보로도 오르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실제 수상 가능성도 적지 않을 것 같다. 영화 파워 오브 도그는 2021년에 제작되어 현재는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중이다. 감독은 제인 캠피온, 주연으로는 베네딕트 킴버배치, 커스트 던스트, 제시 플레몬스, 코디 스못 맥피 등이 등장한다. 파워 오브 도그'는 94회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남우주연상,여우조연상,남우조연상,각색상, 음악상,편집상,촬영상,미술상,음향상,주제가상 등 12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 영화는 골든글로브에서 작품상을 ..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추리작가 중 한명으로 꼽히는 영국 출신의 소설가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은 지금도 많이 읽혀지고 있는 추리소설의 고전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추리소설에 등장하는 명탐정 에르큘 포와로는 실존 인물이 아니면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등장 인물로 소설과 함께 사랑받고 있는 캐릭터이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많은 작품들이 영화화되기도 했는데 ‘나일강의 죽음’도 그중 하나이다. 이 작품은 1937년 발표되었으며 이집트 여행을 통하여 세상에 나오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고학에도 관심이 많았으며 여행을 즐겨했다고 하는데 창작에도 많은 영감을 준 것으로 보인다. 그녀가 남긴 작품은 장편 기준으로 66편에 이른다. 영화 나일강의 죽음 정보 영화 나일강의 죽음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며 1978년에 처음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