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번째를 맞은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이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코로나로 인하여 세계적으로 영화계가 침체기에 놓여 있는 가운데 열린 영화 축제라 더욱 의미가 있었던 것 같다. 이번 93회 영화제에서는 한국의 여배우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로 한국 배우로는 최초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라 수상에 대한 기대감이 컸었는데 이런 염원이 통했는지 오스카 시상식에서 최종 여우조연상 수상자로 선정, 발표되었다. 지난해 오스카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받았던 영화 ‘기생충’의 성과와 거의 필적할 만큼의 경사가 아닐 수 없다. 한국 영화계가 더 이상 변방에 있지 않으며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음을 증명한 것으로 보인다. 엄밀한 의미에서 이번 오스카 영화제에 한국 영화가 출품된 것은 아니지만 영화 미나리는 미국으로 이민간 한국인이..
유목민을 뜻하는 영어 단어인 Nomad들이 사는 곳이라는 의미의 영화 Nomadland(노매드랜드)는 한국 시간으로 4월 26일 열리는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유력한 작품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영화이다. 우리나라에서는 4월 15일에 개봉하여 상영 중에 있으며 관객은 2만 3천이 조금 넘는 수준이니 흥행하고 있는 영화는 아니지만 아카데미 영화제 수상 여부에 따라 좀 더 많은 관객이 들 수도 있을 것 같다. 영화에서의 풍경은 매우 아름답지만 집 없이 밴 같은 차량에 의지하여 유목 생활을 하는 사람들의 생활은 고달퍼 보인다. 주인공으로 캐스팅 된 배우 프란시스 맥도낸드의 훌륭한 연기가 돋보인다. 많은 해외 매체에서 이 영화의 작품상 수상 가능성을 점치고 있는데 아카데미 영화제는 항상 뚜껑이 열려봐야 결과를 알 ..
4차 국가 철도망 구축을 위한 사전 작업의 일환이었던 한국교통연구원의 온라인 공청회 내용이 공개되었다. 많은 노선 계획이 발표되었는데 가장 관심을 끌었던 GTX D 노선,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관련 내용은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다는 말이 그대로 맞아 떨어진 내용으로 이 노선이 실현 가능한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던지게 만든다. GTX D노선 계획은 이미 일부 언론을 통하여 공개된 내용과 정확히 일치하는 내용이었는데 그렇다면 계획이 사전 유출되었다는 것과 진배없을 것 같다. 그러면서 사실무근이라고 설레발까지 쳤다는 것을 보니 스스로 신뢰를 무너뜨리고 말았다. 설마 저런 엉성한 노선으로 발표할 것인가 반신반의하기도 했고 국토부가 그대로 추진할까 싶었는데 그런 예상을 빗나가게 했다. 수도권 교통혼잡 해소..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의 발표가 6월중에 있을 예정으로 알려진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노선 GTX D 노선의 윤곽이 곧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 발표에 앞서 주무 부처인 국토 교통부는 한국교통연구원에 연구 용역을 맡겨 노선에 대한 검토를 진행해왔는데 이번에 연구용역에 대한 결과가 공개될 예정으로 4월 22일 한국교통연구원(https://www.koti.re.kr/) 홈페이지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다른 노선 계획도 함께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GTX D노선은 가장 핫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으로 여기에 많은 기대와 관심이 쏠리게 될 것 같다. 이 노선에 대하여 경기도와 인천시 그리고 서울시까지 가세하여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코로나 19 백신의 접종이 본격화되고 있지만 국가별로 백신 속도는 현저히 차이가 나고 있다. 일부 언론의 과장, 불안감 조장이라는 비판도 있기는 하지만 확실히 한국의 백신 접종 속도는 느린 것이 사실이다. 정부가 목표로 했던 11월 집단 면역 달성은 사실상 어려워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더하여 브라질, 남아공 그리고 인도에서 발생하고 있는 변종,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는 코로나와의 전쟁이 쉽게 끝나지 않을 것임을 알리고 있으며 이로 인하여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 상황을 보아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 준다. 다행히 백신이 빨리 개발되기는 했지만 변이 바이러스가 이를 무력화시키는 것은 아닌지 하는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 이는 가정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일 것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 우려가 커진다. 한국에서만 변이 바..
2021년 4월 17일부터 ‘안전속도 5030’정책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앞으로는 도시 지역에서는 차량의 속도가 느려지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고를 줄이고 인명을 보호하는 것이 주목적이라고 하지만 운전자들의 불편은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안전속도 5030은 전국적으로 전면 시행되는 차량 속도 제한 정책으로 운행 속도를 줄여 차량 사고를 줄여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는 것이 목적으로 지난 2019년 4월 17일부터 도로교통법에 따라 시행되기로 한 정책으로 2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제도화된 것이다. 안전속도 5030 정책 내용 안전속도 5030 정책의 핵심 내용은 도심 일반도로에서는 속도를 50km/h, 골목길 등 이면도로에서는 30km/h로 줄여서 운전해야 하는 것으로 고..
코로나가 불러온 많은 변화 중 영화계는 아마도 가장 큰 변혁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분야일 것 같다. 많은 영화들이 개봉관에서 상영되지 못하고 넷플릭스 같은 OTT를 통하여 개봉되는 현상도 서서히 뉴노멀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하나의 한국 영화인 ‘서복’은 이런 점에서 조금 다른 방식을 택했는데 바로 상영관 개봉과 OTT개봉을 동시에 시도했다는 점이다. 서복은 극장에서도 개봉하고 OTT인 티빙에서도 동시에 개봉하는 최초의 영화일 것 같다. 승리호나 낙원이 밤 같은 영화는 넷플릭스 직행을 택하였으며 이느 코로나 상황에서 극장 개봉을 할 만큼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OTT를 통하여 그나마 손실을 만회하기 위한 수단이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이번 영화 서복의 새로운 시도가 ..
2차전지 관련주인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소송이 극적으로 합의에 도달하며 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제거되면서 주가가 연이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차전지 산업에서 국내 선두를 달리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은 자사의 직원들이 후발 경쟁사인 SK이노베이션으로 이직하면서 중요 기술이 유출되었다며 소송을 제기하였는데 2019년 3월부터였으니 그 기간이 무려 713여일에 이를 정도로 오랜 시간을 끌어 왔다. 동종 업계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업체들간의 다툼이었는데 본 소송은 미국에서 진행되었던 것으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연방법원에서 판결이 내려지며 LG의 손을 들었던 바 있다. 극적인 합의가 이뤄지면서 양사는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긍정적인 소식이 들려오면서 증시도..
영화 승리호에 이어 상영관 개봉 대신 넷플릭스를 선택한 영화 낙원의 밤이 스트리밍되기 시작했다. 아직은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지만 영화들이 넷플릭스로 직행하는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이는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게 될 것 같다. 영화 낙원의 밤은 ‘신세계’를 연출했던 박훈정 감독의 작품으로 느와르 계열의 계보를 이어가는 영화로 볼 수 있다. 제목에도 밤이 포함되어 있듯이 어둠을 상징하는 밤의 세력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어둡고 암울한 정서를 뜻하는 전형적인 느와르 갱스터 영화로 복잡한 스토리가 있는 것도 아니며 음모와 복수, 배신이 영화 전면에 걸쳐 흐르고 있는데 나름의 복선과 애틋함의 정서도 깃들여 있다. 영화 낙원의 밤 기본 정보, 개봉일, 출연진 영화 낙원의 밤은 2020년 제작되어..
2022년도 대학 입학을 위한 수학능력평가 시험은 변경된 내용이 적지 않으며 수능 위주의 정시모집군도 주요대학에서 이동이 있는 등 미리 확인해야 할 사항이 적지 않으므로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겠다. 2022년도 대입 개편에 따라 변경된 사항은 정시 모집 인원의 확대, 수능 시험 교과목 변경, 자소서 폐지 등 학생부 전형 축소, 문이과 통합 축소, EBS연계율 70%에서 50% 축소 등의 내용이 있다. 이전과 비교하여 획기적으로 바뀌었다고 볼 수는 없지만 대입 전형에서 수능 위주의 정시 모집 비율이 상향 조정된 것만으로도 파급효과가 큰 것으로 보인다. 2022년도 대입에서는 정시 모집군 가나다군에도 일정부분 변화가 있었는데 어떤 내용인지 알아보고 정시 모집 선발 비율, 모집 인원, 원서 접수 일정 등 ..
천만 관객을 동원하는 것은 어려운 과제이며 이를 달성하 감독들에게는 천만 관객 감독이라는 타이틀이 붙는 영예가 주어진다. 이준익 감독은 2005년에 제작된 ‘왕의 남자’가 1051만명을 동원하며 천만 관객 감독이 된 주인공이다. 이준익 감독은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는데 최근에는 ‘동주’, ‘사도’, ‘소원’, ‘박열’, ‘평양성’등의 작품을 연출했다. 사도는 624만명을 동원하며 비교적 흥행에 성공했으며 윤동주의 삶을 그렸던 ‘동주’는 평단과 관객의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동주 감독이 이번에 발표한 신작 ‘자산어보’가 현재 상영중에 있으며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화 자산어보는 조선 말기의 실학자이자 유학자인 정약전이 저술했던 책의 이름으로 그가 유배지였던 흑산도에서 ..
2020년 4월 예정인 증권시장 동향 소식 중 가장 뜨거운 이슈일 수도 있는 내용이 있으니 바로 국내 1위 메신저인 카카오톡으로 유명한 인터넷 기업인 카카오의 액면분할 소식이다. 카카오는 이제 단순한 메신저를 뛰어 넘어 이커머스, 게임, 포털 사이트 운영, 카카오뱅크/페이 등 핀테크, 광고, 모빌리티 플랫폼 등 네이버와 더불어 모바일 기반 라이프 플랫폼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이다. 포털 사이트 다음을 운영하고 있는 업체가 바로 카카오이다. 현재 주식 시장에서 카카오의 주가는 50만원대에 올라서며 액면분할후 40만원대에 아직 정착하지 못하고 있는 네이버 주가보다 높은 가격에 형성되어 있다. 온라인 시장 규모가 점점 더 커져가고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카카오와 네이버의 성장 가능성도 동반으로 높아지고 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