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15일은 광복절 74주년째를 맞이하는 날이다. 1910년 8월 29일 일제로부터 나라를 강제로 빼앗긴 경술국치일로부터 35년만에 다시 나라를 찾은 날로 기념하고 있는 날이다. 특히 이번 광복절은 어느 때보다도 한일 양국간에 긴장이 팽배하고 반일 운동이 격화되고 있는 때여서 더욱 그 의미를 되새겨 봐야 하는 날이기도 하다. 이런 가운데 일제 침략 시기 나라를 되찾기 위한 대한독립군과 일본군 정규군이 맞붙었던 전투 ‘봉오동 전투’도 8월 7일에 개봉하며 현재까지 관객수 267만여명을 동원하며 흥행에서도 어느 정도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 있었던 사건을 영화화 한 것이기 때문에 결말을 알고 있는 논픽션 영화로 볼 수 있겠다. 봉오동 전투 1919년 3월 1일 전구에서 일제히 열린 만세..
CJENM(CJ엔터테인먼트)가 배급한 영화인 엑시트의 관객수가 개봉 3일만에 100만을 돌파하며 여름 극장가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장르상으로는 재난 영화에 속하는데 무거운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코믹한 연기와 장면이 잘 조화를 이루면서 흥행에 성공하고 있는 것 같다. CJENM은 2019년 들어 천만 관객 영화를 계속 선보이고 있는데 1월에 개봉했던 “극한직업”이 천만 동원에 성공하더니 5월에 개봉했던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기생충’까지 역시 천만 달성에 성공하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올해는 특히 디즈니에서 배급한 ‘어벤저스 엔드게임’, ‘알라딘’, ‘라이언킹’ 같은 영화들이 계속 흥행에 성공하면서 한국 영화를 앞서가고 있는 가운데 거둔 성과 여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개봉한 엑시트..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특이한 영화제가 있다. 바로 부천에서 매년 개최되는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이다. 말 그대로 판타스틱한 주제를 소재로 한 영화들을 소개하고 상영하는 영화제로 올해로 벌써 23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여름에 열리다 보니 아무래도 호러물도 꽤 많이 소개되고 있다. 올해는 호러, 스릴러, 액션, 판타지 등의 장르 영화들이 소개될 예정으로 49개국에서 288편의 영화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판타스틱은 환상적이며 비현실적인 면을 말하는데 영화나 드라마를 통하여는 많이 소개되는 장르이다. 최근에 인기리에 모든 시즌이 끝난 왕좌의 게임 시리즈도 판타지물로 볼 수 있겠다. 현실에서는 일어 날 수 없는 것들은 얼마든지 스크린으로 만들 수 있으니 영화와 판타스틱은 궁합이 잘 맞는다고 봐..
지난번 포스팅에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칸영화제에서 영예의 황금종려상 입상할 수 있기를 기대했었는데 정말 수상작으로 선정이 되는 감동적이고 기쁜 결과를 얻었다. 세계 3대 영화제 중에서도 가장 권위가 높고 영향력이 크다는 칸 영화제에서 드디어 최고 영화에 주어지는 상을 받은 것이다. 올해가 한국 연화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라고 하는데 봉준호 감독의 말처럼 칸이 한국영화에 준 크나큰 선물인 것 같다. 그 선물을 받을 수 있도록 연출을 맡은 봉준호 감독이 정말 자랑스럽다. 72회 칸 영화제는 쟁쟁한 감독들과 작품들이 대거 초청받았기에 영화 기생충이 어떤 상을 받을 수 있을까 참 궁금하기도 했었는데 현지에서 상영 시 보여준 찬사와 호평들이 분위기를 많이 바꾸어 놓았던 것 같다. 좋은 작품으로 황금종려..
프랑스에서는 지금 제72회 칸 영화제가 열리고 있다. 세계의 유수 작품이 출품되고 경쟁부문에서는 영예의 황금종려상의 주인공을 가리게 되는데 이번에는 봉준호 감독이 출품한 ‘기생충’이 현지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수상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칸 영화제는 수준 높은 국제 영화제로 세계 3대 영화제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나머지 두 개는 베를린 국제영화제, 베니스 국제 영화제로 각각 한국 영화들과 인연이 깊은 편이다. 칸 국제 영화제의 경우 한국이 경쟁부문에 진출하기 시작한 것은 2000년 임권택 감독의 ‘춘향뎐’이 최초이다. 칸 영화제에서의 한국 영화 도전사를 보면 2002년 임권택 감독이 ‘취화선’으로 감독상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2004년 박찬욱 감독이 ‘올드보이’로 심사위원 대상 수상, ..
4월은 화제의 드라마와 영화들이 많이 선을 보여 어느 때보다도 눈과 귀가 즐거울 것 같다. 이미 방영을 시작한 왕좌의 게임 시즌8에 이어 영화에서는 어벤져스 시리즈의 마지막인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개봉될 예정이다. MCU의 세계 어벤저스는 마블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영화로 숱한 화제를 뿌리면서 수많은 팬덤을 만들어왔다. MCU(Marvel Cinematic Universe) 라고 하여 마블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프랜차이즈 히어로를 시리즈로 만든 것인데 마블에게 판권이 있는 캐릭터들을 주인공으로 하여 만든 영화, 드라마들의 세계관을 말한다. 어벤저스는 마블에서 제작한 영화들의 주인공들이 한데 어우러져 탄생한 또 하나의 작품이기도 하다. MCU는 현재 제작되고 있는 유사한 영화들 중에서 단연 난공불락의 흥행을 기..
왕좌의 게임 시즌 8 오랫동안 기다렸던 왕좌의 게임 시즌 8이 드디어 방영을 앞두고 있다. 시즌 7이 2017년에 마무리된 이후에 2018년을 건너뛰고 2019년 4월 14일(미국 동부시각 21시)에 방송을 시작하기로 한 것이다. 한국에서는 스크린 채널을 통하여 4.19일 23시부터 만나볼 수 있다.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는 2011년 시즌1을 시작으로 하여 숱한 화제를 뿌리며 2017년까지 매년 공개되어 시즌7까지 방영이 됐다. 조지 RR마틴의 소설인 ‘얼음과 불의 노래’가 원작이다. 시리즈를 관통하는 큰 줄거리는 대륙을 배경으로 7개의 국가(칠왕국)들이 연맹국가의 통치권인 ‘철 왕좌’를 차지하기 위하여 다투는 과정을 그린 것이다. 워낙 장시간 방영된 시리즈인데다 등장 인물도 매우 ..
2019년 4월 개봉영화 기대작 마지막 꽃샘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4월이 시작됐다. 강원도에는 눈도 내리고 서울, 경기 지역도 쌀쌀한 가운데 본격적인 봄을 알리는 4월이 왔다. 비록 날은 아직 춥지만 여기저기에서 봄을 기다려온 꽃들이 활짝 피며 그래도 봄은 왔음을 알리고 있다. 2019년 4월에 개봉될 영화들도 역시 곧 선보일 예정이다. 4월엗 많은 영화들이 관객을 만나보게 될 텐데, 기대가 되는 작품들도 많이 있으며 장르도 다양하게 있어 선택의 폭이 넓을 것으로 기대된다. 4월에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작품들은 어림잡아 35편 정도가 되는 것 같다. 다볼 수는 없을 것 같고 관심이 가는 장르 위주로 살펴볼 수 있도록 해야겠다. 개인적으로 보고 싶거나 관심이 가는 영화 8편에 대하여 간략히 소..
#박찬욱 감독의 리틀 드러머 걸, 왓챠플레이에서 방영 예정 박찬욱 감독의 작품 세계는 독특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잘 알려진 영화로는 올드보이, 박쥐, 복수는 나의 것, 친절한 금자씨, 공동경비구역 JSA, 설국열차, 아가씨 등 숱한 화제를 뿌린 작품들이 있다. 박찬욱감독의 작품을 다 감상은 못했지만 왠 만한 영화는 다 본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올드보이가 가장 충격적이면서도 뇌리에 깊이 남는 작품이었던 것 같다. 복수를 모티브로 하면서 인간 내면에 숨겨져 있는 뭔가를 감독만의 극단적인 방식으로 끌어내는 이 작품은 BBC가 선정한 201세기 위대한 영화에 30위로 올라 있기도 하다. 박찬욱 감독의 작품을 보면 대체로 음산하고 우울함도 느껴진다. 스토리가 탄탄한 듯 하면서도 이해하기 쉽지 않은 전개가 ..
#영화 그린북(Green Book, 2018) 아카데미, 오스카 영화제는 매년 화제를 뿌리는 영화제 중의 하나인데 예술성 보다는 좀더 상업적으로 흥행한 영화를 위주로 선정하는 영화제로 꼽힌다. 아무래도 현대의 문화를 주도하는 미국에서 열리는 영화제이다 보니 파급 효과가 다른 영화제에 비하여 오히려 더 크다고 볼 수도 있겠다. 2019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 그린북 지난달에 올해의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부문별 수상작이 발표된 바 있는데 작품상을 받은 영화 그린북(Green Book, 2018)이 화제가 되고 있다. 흑인과 백인이 같이 동행을 하면서 벌어지는 일 들을 당시 시대와 어우러지며 한편의 드라마 같은 영화가 되었다. #그린북 뜻 영화 제목인 그린북의 뜻을 이번에 알게 되었는데 미국 사회에 문제였던 ..
#2019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수상 그린북과 기타 수상작 소개 2019 아카데미 시상식 오스카상으로도 알려진 아카데미상 미국 최대의 영화상을 꼽히는 2019 아카데미 시상식이 성황리에 끝나고 부문별로 수상작이 발표되었다. 일명 ‘오스카상’으로도 불리는 아카데미 상은 미국 영화업자와 영화예술협회인 아카데미협회가 수여하는 상이다. 1년 단위로 시상을 하고 있으며 매년 2월에 열리며 여기에서 수상하는 영화들은 항상 화제에 오르고 있다. 올해로 벌써 91회째를 맞이한 아카데미 시상식 2019 아카데미 시상식은 올해로 91회를 맞았다. 올해는 현지시간으로 2월 24일에 열렸으며 역시 많은 화제를 뿌리며 영화 시상식을 마감했다. 아카데미와 별개로 세계 3대 영화제라 하여 ‘칸영화제’ , ‘베니스국제영화제’ , ..
영화 박화영은 2017년에 제작되어 그 해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출품되어 상영되었던 영화로, 국내 개봉은 2018년 7월에 이루어졌다. 저예산 독립영화로 현재도 상영중인 작품이다. 감독은 이환, 주연으로는 김가희, 강민아, 이재균 등 잘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리얼한 연기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특히 주연인 김가희는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를 보여줬는데 앞으로 계속 기대되는 배우로 평가된다. 이 영화는 십대들이 주인공으로 십대들의 이야기를 통하여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보기 드문 청소년 영화이다. 그런데 수위가 높은 대사와 장면들이 많아 실제로 청소년들은 볼 수 없는 영화이기도 하다. 어쩌면 그들의 실제가 영화보다 더 리얼할 수도 있겠다. 십대들, 비행청소년 집단의 이야기를 통하여 현실을 돌아 보게..